2021년 신축년 운세(갑진일주)
- 사주명리학/2021년 신축년 운세
- 2020. 12. 2.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신축년(2021년)에 갑진일주는 어떤 한 해를 보내게 될 지, 갑진일주의 신축년(2021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갑진일주 기본 성향
2. 십신(十神)으로 보는 갑진일주 운세
3. 신살(神殺)로 보는 갑진일주 운세
4. 십이운성(十二運星)으로 보는 갑진일주 운세
5. 나가며
1. 갑진일주 기본 성향
갑진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진일주는 만물이 행동하는 甲(갑목)과 辰(진토)의 무르익은 봄 기운이 만났으니 왕성한 목木의 기운이 잘 발휘되는 일주입니다.
갑진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辰(진토)의 지장간을 살펴봐야 하는데, 辰(진토)의 지장간 안에는 甲(갑목)의 뿌리가 되는 乙(을목)과 甲(갑목)에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癸(계수), 甲(갑목)이 버틸 수 있는 땅인 戊(무토)가 들어 있습니다.
완벽하게 나무를 키우기 위한 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갑진은 甲(갑목)의 이상이 잘 실현된 최고의 밸런스를 갖춘 일주라고 칭송받아 왔습니다.
따라서 갑진일주느 지지에서부터 밀고 올라오는 기운으로 인해 튼튼한 자존심과 명예심, 진취적인 기상이 돋보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왕성하고 강건한 파워를 바탕으로 자신의 운명을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유형이 바로 갑진일주입니다.
특히 갑진일주의 주변의 여러 사람을 챙기는 인자한 모습과 자신이 굳이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일에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는 성향이 돋보입니다.
갑진일주는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책임자, 감독관, 관리자에도 잘 어울리지만 갑진일주가 가장 활약하는 분야는 바로 사업 분야입니다. 일지의 편재를 깔고 있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결과를 내고, 추진력 있게 밀어붙여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일주입니다.
하지만 갑진일주는 지장간에 겁재가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곳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다가 어처구니 없는 손해를 당하기도 하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곳에서 명예심을 지키려다가 일을 망치기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명예심이 손상되는 것을 두려워 해 상황을 오판하여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쉽게 포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갑진일주는 너무 성급하게 앞으로 나아가려 하기 때문에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갑진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4/08 - [사주명리학/일주론] - 갑진일주(甲辰日柱) <일주론>
2. 십신으로 보는 신축년(2021년) 갑진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 해의 운을 추론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갑진일주의 일간은 甲(갑목)이기 때문에, 甲(갑목)을 기준으로 신축년의 辛(신금), 丑(축토)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甲(갑목) → 辛(신금) = ?
甲(갑목) → 丑(축토)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甲(갑목)을 기준으로 辛(신금)은 정관(正官)이 됩니다.
정관(正官)은 규칙을 준수하고, 명예를 가지고 관직에 오르는 힘을 말합니다. 절제와 안정성을 가지고 합리적이고 보수적인 가치를 준수하며, 세상을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정관(正官)의 힘입니다.
특히 갑진일주는 辛(신금) 정관이 매우 반갑습니다.
辛(신금)이 오게 되면,
첫째, 갑진일주를 적절하게 견제해 줍니다. 갑진은 자기 자신의 힘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辛(신금)을 통해 견제를 받으면 직장에서 원만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辛(신금)은 편재의 힘을 적절히 빼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갑진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너무 효율을 중시하고 서두른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나가는 힘인 甲(갑목)에 서두르는 편재가 더해진 결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辛(신금)이 오게되면, 편재의 힘이 적절히 빠져나가 직장에서 관리 감독 할 수 있는 인자로 발전하게 됩니다. 재물을 취하고 관리하는 재성의 힘이 관성을 만나 직장에서 관리하는 힘으로 탈바꿈 하는 것입니다.
셋째, 갑진은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힘이 기본적으로 약한데, 辛(신금)의 등장으로 인해 상황을 수용하고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 지혜가 생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반가운 辛(신금)-정관으로 인해 갑진일주는 참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자신의 힘을 쓸 수 있게 되며, 차근차근 발전해 나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에서의 평탄함, 시험에의 합격, 취업에 성공 하는 힘이 되며,
여자의 경우 결혼에도 길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甲(갑목)을 기준으로 丑(축토)는 정재(正財)가 됩니다.
정재(正財)는 재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의미합니다. 직장으로 따지면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되고, 잘 새어나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성향과 생활 습관도 정재(正財)로 봅니다.
재성이 강하면 조금 긴장해야 합니다.
그만큼 갑진일주는 화끈하게 재성의 기운을 쓰는 일주이기 때문입니다.
운에서 재성운이 오게되면, 재성의 기운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에 재물을 향한 태도가 더욱 다급해지고,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습니다.
돈을 향한 욕심이 더욱 커지고, 서둘러서 일을 달성하려 하기 때문에 주변과의 마찰을 예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재물을 향한 유연하고 여유있는 태도가 요구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연운의 천간과 지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갑진의 입장에서 신축은 결국 재생관이 참 아름답게 이루어진 구조입니다.
갑진의 입장에서 신축을 잘 살펴보면 재물을 추구하는 힘이 밑바탕이 되면서 결국 관성으로 나아가 관성이 세상을 지배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재성"의 힘이 "관성"으로 빠져나가 완결되는 구조가 갑진에게는 참 반갑습니다.
결국 갑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재생관, 즉 재물(활동력)을 통한 사회적 성취와 명예의 달성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신축년 갑진일주는 더욱더 어른스러운 태도로 세상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성급한 마음은 사라지고, 이내 자신을 통제하고 다스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사회적 역할과 책무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내가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세상 속의 나는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갑진일주는 세상 속에 자신을 선명하게 드러낼 것입니다.
또한 이 시기는 견고한 완성의 의미도 담고 있기 때문에 큰 명예와 사회적 성취가 뒤따른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3. 신살로 보는 신축년(2021년) 갑진일주 운세
신축년(2021년)에 갑진일주는 천을귀인의 고귀한 기운이 임합니다.
甲(갑목)과 연운의 丑(축토)의 결합이 천을귀인의 고귀한 힘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천을귀인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량한 복록의 기운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선량함", "고귀함"을 부여하며, 모든 종류의 액운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최고의 귀인으로 평가받는 기운입니다.
천을귀인의 힘은 순수하고 선량하고 기품 있는 태도로 상대방을 대할 때 더욱 활성화됩니다.
실제로 천을귀인은 내가 먼저 선량하게 남을 배려하니, 그 기운이 쌓여 결국 내가 복을 받고 존중을 받는 기운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벼락부자가 되는 기운이 아니라 순수하고 착한 심성이 하늘의 복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이 천을귀인의 영향으로 인해 갑진일주는 신축년(2021년)에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인 마음으로 매사에 임할 수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나 액운으로부터 보호되며, 피해를 입더라도 그 규모가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정하게 하는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천을귀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6/22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을귀인(天乙貴人)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신축년의 丑(축토)의 영향으로
사주원국에 巳(사화)나 酉(유금)이 있으면 화개살이 성립합니다.
2019/07/0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화개살(華蓋煞)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신축년의 辛(신금)의 영향으로 인해
사월(양력 5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신축년에 천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신축년의 丑(축토)의 영향으로 인해
인월(양력 2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신축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4. 십이운성으로 보는 신축년(2021년) 갑진일주 운세
(1) 갑진일주 본인의 마음
갑진일주의 일간인 甲(갑목)을 기준으로 丑(축토)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관대(冠帶)"에 해당합니다. 즉 甲(갑목)이 丑(축토)를 만나면 "관대(冠帶)"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십이운성 "관대(冠帶)"는 힘의 세기로 보자면 가장 센 기운입니다.
20살 대학생의 힘이라고 상상하시면 되며, 힘의 세기가 센 만큼 독단적이고 아집이 강한 힘이기도 합니다. 또한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성장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갑진일주는 십이운성 관대의 기운에 의해 신축년 한 해 동안 거침 없이 자신의 장점을 쏟아내게 될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추진력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전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힘을 마음껏 발휘하는 와중에 주변을 돌아본다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2019/03/26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관대(冠帶)
(2) 갑진일주 직장운 / 갑진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 + 배우자운
甲(갑목)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직장(여자 기준으로는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은 천간 辛(신금)입니다. 辛(신금)이 신축년(2021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갑진일주의 직장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주원국에 辛(신금)이 있는 경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辛(신금)이 丑(축토)를 만나면 "양(養)"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십이운성 "양(養)"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안전하고 평온하게 길러지고, 보호받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복록, 평화와 안전, 친화력과 사교력을 의미하는 기운이 "양(養)"입니다.
따라서 갑진일주는 정관의 기운을 쓰는데 있어서,
더욱 안정적이고 평온한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직장에서의 매끄러운 성장이 기대되며, 순탄한 안정의 기운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갑진일주 여자의 입장에서 정관은 현량한 남편에 해당하기 때문에,
갑진일주 여자들은 남자와의 관계에 있어, 안정적이고 평온한 환경에 접어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새롭게 인연이 생겨나지는 않겠지만, 현재 있는 인연과 매끄러운 발전이 유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9/03/23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양(養)
(3) 갑진일주 재물운 / 갑진일주 남자 기준으로 재물운 + 배우자운
甲(갑목)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재물(남자 기준으로는 재물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재는 천간 己(기토)입니다. 己(기토)가 신축년(2021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갑진일주의 재물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주원국에 己(기토)가 있는 경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己(기토)가 丑(축토)를 만나면 "묘(墓)"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십이운성 "묘(墓)"는 만물을 끌어 모아 감추고 저장하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기운의 갈무리, 저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저축과 알뜰의 기호이며, 꾸준함, 은밀함, 내면적 갈등과 고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갑진일주는 정재의 기운을 쓰는데 있어,
아주 안정적이고 소극적인 형태로 재물의 운용을 가져가는 한해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일을 벌이기 보다는 재산을 보호하고 축척하는 형태로 계획을 세운다면, 크게 길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갑진일주 남자의 입장에서는 정재는 현모양처에 해당하기 때문에
아내의 활동력이 굉장히 위축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배우자의 지나친 사회 활동이나 큰 체력 소모를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2019/04/0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묘(墓)
5. 나가며
경자년이 도전과 극복의 의미가 있었고,
사회성의 시작, 무대위로 올라가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의미가 있었다면
신축년은 사회적 존재로써의 완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물상적으로 보자면, 아름드리 나무가 잘 다듬어져서 보기 좋은 가구가 되는 해가 바로 신축년입니다.
이때의 완결된 사회성은 갑진에게는 큰 기회가 되고,
결국 갑진일주는 이 시기에 완성된 사회적인 자아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세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신축년의 경험이 스스로를 비추는 선명한 거울이자, 자신을 버티게 하는 지지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신축년 만큼은 시선을 멀리 두고 자신의 사회적인 모습에 집중해야 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하고, 한템포 늦춰서 그들의 입장이 되는 연습을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과정을 통해 갑진은 어른이 됩니다.
천년을 버텨내는 나무의 역사는 자잘한 욕망과 욕심을 던져버리고 귀를 열었을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이상 갑진일주의 신축년 연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주를 해석한다는 것은 인간이 태어난 순간 부여된 기운을 의미하는 사주팔자 여덟 글자의 균형과 변화를 보는 작업입니다.
여덟 글자가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 글자만 달라져도 해석이 달라집니다. 태어난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글자(일주)만 가지고 연운을 따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작업일 수 있습니다.
사주라는 것, 사주로 운을 따진다는 것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려는 시도일 뿐이고, 당연히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더구나 일주로 운을 따지는 것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설령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가볍게 웃어 넘기시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만 가슴에 새기신 채 신축년 한 해를 설계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주는 없습니다."
그러니 사주의 기호에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의 의지로 없는 기운을 끌어서 쓴다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날카롭고도 집요하고, 한 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신축의 기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고유한 가치에 주목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갑진일주 여러분, 신축년(2021년) 한 해 동안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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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