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운세(기묘일주)
- 사주명리학/2021년 신축년 운세
- 2020. 11. 2.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신축년(2021년)에 기묘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 지, 기묘일주의 신축년(2021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기묘일주 기본 성향
2. 십신(十神)으로 보는 기묘일주 운세
3. 신살(神殺)로 보는 기묘일주 운세
4. 십이운성(十二運星)으로 보는 기묘일주 운세
5. 나가며
1. 기묘일주 기본 성향
기묘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묘일주는 편관을 가진 일주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편관의 기운을 발휘하는 일주입니다.
자기 자신을 컨트럴하고, 호연지기를 발휘하는 면이 잘 조화되는 것입니다.
기묘일주는 다정다감한 사람이 많으며,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또한 어떻게 해서든 가정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이혼하는 분이 적은 일주입니다.
십이운성의 영향과 꼼꼼하고 자상한 성향 덕에 이성간에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기묘일주는 어린 시절이 무척 중요합니다.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느냐,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향방이 크게 엇갈립니다. 그만큼 자신의 기억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이 한번 배우고 익힌 것을 평생 반복해서 써먹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의리가 있으며, 낯선 것에는 두려움을 느끼는 성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직장이나 조직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좋지만, 사업에도 잘 맞는 일주입니다. 사업의 경우, 한가지 아이템을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재화를 생산하는 일이 어울립니다.
개척과 새로운 아이템의 구상과는 맞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반복 발전시키는 방향이 좋습니다.
기묘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5/10 - [사주명리학/일주론] - 기묘일주(己卯日柱) <일주론>
2. 십신으로 보는 신축년(2021년) 기묘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추론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기묘일주의 일간은 己(기토)이기 때문에, 己(기토)를 기준으로 신축년의 辛(신금), 丑(축토)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己(기토) → 辛(신금) = ?
己(기토) → 丑(축토)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己(기토)를 기준으로 辛(신금)은 식신(食神)이 됩니다.
식신(食神)은 느긋하고 편안하고 기운을 의미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부여되는 선천적 복록을 의미하며, 안정적인 의식주를 영위할 수 있는 여유와 작은 집단에서 음식을 나누고 소소하게 대화하는 "소확행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또는 "활동력"과 "의지박약", "게으름"도 모두 식신(食神)의 특징입니다.
식신은 생산력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직장의 취업이나, 생계 수단 획득의 의미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 까지도 식신과 관련이 있고, 여성의 경우 자녀의 출산과도 관련한 기운입니다.
식신은 생산력의 원천이 되고, 개인의 행복을 의미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좋은 기운으로 칭송되었지만, 기묘일주의 특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기묘는 아주 순수하게 편관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일주인데, 여기에 식신의 기운이 더해지면, 갈등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乙(을목) 편관으로 질서가 이루어져 있는데,
운에서 乙(을목)을 극하는 辛(신금)이 오기 때문에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갈등,
저장과 꺼내는 것 사이의 갈등
수비와 공격의 갈등,
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미묘한 밸런스의 변화와 갈등으로 인해 기묘일주는 신축년에 직장의 변동을 경험할 수 있고, 삶의 행로에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남자친구나 남편과의 갈등의 요소가 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서 살펴야 하겠습니다.
己(기토)를 기준으로 丑(축토)는 비견(比肩)이 됩니다.
비견(比肩)은 내가 쓸 수 있는 나의 힘, 나의 동료의 힘을 의미합니다.
나 자신의 힘을 의미하기 때문에 나를 도와주는 편안하고 강한 힘이 되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보자면 동료와의 경쟁이 심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기묘일주는 신축년(2021년) 한해 동안 특유의 자기 확신이 더욱 강화되는 한해를 보내게 됩니다.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뚝심과 자부심이 지배하게 되며, 정신적 · 육체적으로 강건한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묘일주의 경우 자신을 극하는 편관의 힘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대운이나 세운에서 비견운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丑(축토)의 등장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연운의 천간과 지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신축의 기운은 천간과 지지가 서로 강력하게 조응하는 기운입니다.
천간의 辛(신금)이 지지의 丑(축토)에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운이기 때문에, 아주 강력하게 辛(신금)의 기운이 발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간의 辛(신금)은 기묘일주의 입장에서는 식신의 기운입니다.
그것도 그냥 식신이 아니라 아주아주 예리하고 날카로운 식신의 기운이기 때문에 기묘일주는 이 식신의 기운을 아주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을 올렸다시피,
기묘일주에게 식신은 꺼려지는 기운이고, 어울리지 않는 기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살피면
일지에 편관을 두고 살아간다는 것은,
피곤함과 고단함을 가슴 속에 담고 사는 것과도 같습니다.
일방적 강요와 복종을 강조하는 시스템에 자신을 맡기고 살아가다보면 숨이 막히는 억압의 순간들이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기묘일주에게 식신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기운이 됩니다.
자신의 전체적인 기운과는 결이 다르겠지만, 아주 강하게 등장한 金 식신의 기운을 바탕으로 숨통을 트일 수 있고, 거친 억압으로부터 새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설령 자신의 커리어에 방해가 되더라도, 강한 식신의 기운을 바탕으로 좀더 느긋하고 여유있게 즐기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신살로 보는 신축년(2021년) 기묘일주 운세
신축년(2021년)에 기묘일주는 화개살의 고즈넉한 기운이 임합니다.
화개살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기운으로 문화 예술에 최적화된 기운입니다. 과거를 복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기묘일주는 쌓아둔 자료와 자신만의 정서를 다시 곱씹으며 내면의 깊은 영성을 탐구하는 시간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화개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7/0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화개살(華蓋煞)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신축년의 辛(신금)의 영향으로 인해
사월(양력 5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신축년에 천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신축년의 丑(축토)의 영향으로 인해
인월(양력 2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신축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4. 십이운성으로 보는 신축년(2021년) 기묘일주 운세
(1) 기묘일주 본인의 마음<환경적 여건>
기묘일주의 일간인 己(기토)를 기준으로 丑(축토)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묘(墓)"에 해당합니다. 즉 己(기토)가 丑(축토)를 만나면 "묘(墓)"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십이운성 "묘(墓)"는 만물을 끌어모아 감추고 저장하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기운의 갈무리, 저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저축과 알뜰의 기호이며, 꾸준함, 은밀함, 내면적 갈등과 고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묘일주 아주 안정적이고 소극적인 형태로 환경적 여건이 조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자신의 잠재력을 잘 꺼내쓸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자신 안에 갇히는 기운이 되기도 하는데, 소통하지 않으면 결국 스스로 고립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2019/04/0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묘(墓)
(2) 기묘일주 직장운 / 기묘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 + 배우자운
己(기토)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직장(여자 기준으로는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은 천간 甲(갑목)입니다. 甲(갑목)이 신축년(2021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기묘일주의 직장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주원국에 甲(갑목)이 있는 경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甲(갑목)이 丑(축토)를 만나면 "관대(冠帶)"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십이운성 "관대(冠帶)"는 힘의 세기로 보자면 가장 센 기운입니다. 20살 대학생의 힘이라고 상상하시면 되며, 힘의 세기가 센만큼 독단적이고 아집이 강한 힘이기도 합니다.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성장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묘일주는 정관의 기운을 쓰는데 있어서, 거침없이 자신의 장점을 쏟아내게 될 것입니다. 특히 직장에서 의욕이 솟구치고, 에너지가 더욱 가속화 된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해낼 수도 있고, 힘든 일도 너끈히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신의 힘을 마음껏 발휘하는 와중에 주변을 돌아본다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기묘일주 여자 입장에서는 정관은 현량한 배우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축년 한해동안 배우자의 힘을 강해지는 시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힘을 믿고 도움을 줘도 좋겠고, 아직 미혼이라면 인연을 만나기에도 좋은 운이 됩니다.
2019/03/26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관대(冠帶)
(3) 기묘일주 재물운 / 기묘일주 남자 기준으로 재물운 + 배우자운
己(기토)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재물(남자 기준으로는 재물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재는 천간 壬(임수)입니다. 壬(임수)가 신축년(2021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기묘일주의 재물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주원국에 壬(임수)가 있는 경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壬(임수)가 丑(축토)를 만나면 "쇠(衰)"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십이운성 "쇠(衰)"는 점차 쇠퇴하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아직은 강한 힘이지만 내리막으로 접어드는 기운으로, 온후하고 담백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또한 견고하고 탄탄함, 알짜배기의 근성을 가진것이 바로 쇠(衰)의 기운입니다.
따라서 기묘일주는 정재의 기운을 쓰는데 있어서,
특히 재물의 형성 과정에 있어서는 큰 무리없이 성과를 낼 수 있는 한해가 된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수를 던지는 것은 곤란합니다. 기존에 상황대로 계속 자신의 페이스를 밀어붙이기 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고 재물의 지출을 줄이는 것에 힘을 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투자나 사업의 진행에는 좋지 않은 운이 되기도 합니다.
기묘일주 남자 입장에서는 정재는 현량한 배우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고 보기보다는 기존의 인연이 안정적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019/03/29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쇠(衰)
5. 나가며
기묘일주는 물상으로 보자면,
직장이나 남편이라는 나무덩쿨이 다리를 칭칭 감고 있는 형국입니다.
나무덩쿨이 다리를 휘감아 움직일 수 없고 답답한 기분은 들지만, 또 그 안에서 줄기를 뻗어가면서 나만의 예쁜 정원을 꾸미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기묘입니다.
이런 기묘에게 신축의 기운은 사정없이 넝쿨을 베어버리는 예초기와 같습니다.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하며 정원을 잘 가꾸어 놓은 사람에게는 정원이 파헤쳐지는 큰 아픔이 기다리고 있고,
넝쿨이 너무 답답했던 사람에게는 구속과 속박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운의 기운은 우리가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근본과 밑천을 잘라내는 예초기의 날카로운 칼날을 그대로 직시하기기 바랍니다.
파헤쳐진 정원에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새롭게 자라나는 구속과 속박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신축의 예리한 기운은 큰 축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변화는 변화 그 자체보다, 그 이후의 대처가 더 중요합니다.
중심을 잃지 마시고 변화 그 이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기묘일주의 신축년 연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주를 해석한다는 것은 인간이 태어난 순간을 의미하는 사주팔자 8 글자의 균형과 변화를 보는 작업입니다. 8글자가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1 글자만 달라져도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어난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글자(일주)만 가지고 연운을 따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작업일 수 있습니다.
사주라는 것, 사주로 운을 따진다는 것은 단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려는 시도일 뿐이고, 당연히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더구나 일주로 운을 따지는 것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설령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가볍게 웃어 넘기시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만 가슴에 새기신 채 신축년 한 해를 설계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주는 없습니다."
그나마 밸런스가 좋은 사주를 좋은 사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는 또한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밸런스가 좋다는 것은 개성이 없고 두루뭉술한 삶을 산다는 것이 되니까요.
그러니 사주의 기호에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의 의지로 없는 기운을 끌어서 쓴다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날카롭고도 집요하고, 한 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신축의 기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고유한 가치에 주목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기묘일주 여러분, 신축년(2021년) 한 해 동안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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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