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운세(을축일주)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2020년은 경자년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을축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지,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새해의 기준

새해의 기준은 (1) 양력기준, (2) 음력기준, (3) 사주명리의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양력기준 (양력 1월1일)

양력으로 따지면 새해는 1월 1일에 시작합니다. 이는 서구의 기준이기도 하며, 대한민국 정부도 한해의 시작을 1월 1일로 정하고, 12월 31일에 보신각 제야의 종을 타종하는 등의 새해 맞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회사나 관청에서도 1월 초에 시무식으로 한해의 시작을 기념합니다. 요즘에는 양력 1월 1일이 새해라는 인식이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서 새해인사로 "Happy New Year"를 주고 받습니다.

 

 

(2) 음력기준 (음력 1월1일-설날)

음력으로 새해의 기준은 음력 1월 1일 즉, 설날(구정)입니다. 2020년은 1월 25일이 음력 1월 1일, 즉 새해입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구정, 설날)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까지 설날을 새해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양력 1월 1일의 새해는 "가짜 새해"이고, 음력 1월 1일이 "진짜 새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설날 아침에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나누는 풍습은 정부의 규정과 상관없이 민간에서는 음력 설을 새해로 인식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국 사람들은 양력 1월 1일에는  "Happy New Year" 로 새해 인사를 하고, 음력 1월 1일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새해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중으로 새해를 기념하는 셈이죠. 

 

 

(3) 사주명리기준 (양력 2월 4~5일-입춘)

사주를 볼 때, 띠를 정할 때 새해의 기준은 양력 1월 1일도 아니고 음력 1월 1일도 아닙니다. 바로 입춘(양력 2월 4~5일)이 새해의 기준입니다.

 

즉 사주명리에서 2020년, 경자년, 흰 쥐의 해는 2020년 2월 4일 입춘에 시작하는 것입니다. 2020년 1월 30일에 태어난 사람은 2020년에 태어났을지라도(양력설과 음력설을 모두 지났음에도) 사주명리 기준에서는 아직 새해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돼지띠에 해당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띠를 계산할 때, 음력설이나 양력 1월 1일로 해야한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틀린 생각입니다. 

 

사주명리는 양력의 일종인 24 절기력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24절기로 띠를 계산하고, 월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운-10년 주기로 바뀌는 운-을 뽑아내는 데도 24절기를 이용합니다.

 

24절기의 시작은 일반적으로 동지(양력 12월 22일경)로 봅니다. 하지만 동지는 하늘의 새해이고, 하늘의 새해의 기운이 땅에 내려오는데 시간차가 걸린다고 하여 입춘(2월 4일경)을 진정한 의미의 새해로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주명리에서 2020년, 경자년은 2020년 2월 4일부터 2021년 2월 2일까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을축일주의 운세 역시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의 운세에 해당합니다.

 

 

2. 을축일주 요약

을축일주의 기본성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을축일주는 돈을 벌고, 재산을 관리하는데 최적화 된 일주입니다.

을목이 돈을 지키고, 을목과 축토의 조합인 편재가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벌어들인 재산을 잘 축적하여 큰 부를 이룰 수 있는 일주입니다.

을목과 축토의 특성상 초반에 성공하기 보다는 공부나 사업, 직장 등 모든 분야에서 후반에 성공을 이루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기만성형, 노력하여 성공하는 부류가 많은 것입니다.

을축일주의 이런 은밀하고 침착한 성향은 철학적, 종교적 성향으로 발전하기도 하지만 신체적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쌓아두다가 결국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을축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4/12 - [사주명리학/일주론] - 을축일주(乙丑日柱) <일주론>

을축일주(乙丑日柱) <일주론>

 

3. 십신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을축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예측한다는 이야기는 일간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간지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을축일주의 일간은 乙(을목)이기 때문에, 을축일주의 경우 乙(을목)을 기준으로 경자년의 庚(경금), 子(자수)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乙(을목) → 庚(경금) = ? 

 

乙(을목) → 子(자수)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乙(을목)과 庚(경금)의 관계는 정관이 됩니다.

 

乙(을목)의 입장에서 庚(경금) 정관은 일반적인 정관의 의미와는 좀 다릅니다. 乙(을목)은 정관인 庚(경금)을 만났을 때, 庚(경금)과 합을 하려고 합니다. 乙(을목)과 庚(경금)이 만나서 합을 하는 것을 을경합(乙庚合)이라고 하는데, 乙(을목)과 庚(경금)이 합하면 금(金)의 속성을 지니게 됩니다.

 

을경합이 된다는 것은 乙(을목)이 庚(경금)과 합하여, 자신의 성질을 버리고 금(金) 즉, 정관의 속성을 따라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나를 컨트럴하고 극하는 세력을 만났을 때, 거기에 대응하고 부딪치지 않고 그 세력을 힘을 추종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직장에 근무하게 되었을 때, 직장이 원하는 가치에 순응하고, 여자의 경우 결혼을 하였을 때 남편이 원하는 것에 순응하고 남편의 성향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극하는 세력에 동화되어 그 세력과 하나되는 모습이 바로 을경합의 모습입니다. 이는 매사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乙(을목)의 성향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乙(을목)의 경우 2020년 경자년에 순조로운 직장운(남편운)이 다가오고, 거기에 화답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庚(경금)의 출현으로 인해 자신의 성향을 버리고 직장(남편)이 원하는 방향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려는 모습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乙(을목)과 子(자수)의 관계는 편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편인은 철학적 탐닉, 끼의 발산, 예민성, 집중력, 게으름, 변덕을 의미합니다. 乙(을목)에게 子(자수)는 乙(을목)의 음적인 성향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모두를 살펴봐야 합니다.

 

부정적 측면을 보면,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문제에 노출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음양의 기운이 편중되어, 우울하고 침체된 상황으로 1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명랑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한해를 시작하는 것이 을축일주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한 乙(을목)에게는 병화가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한낮에 산책을 하고, 활발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긍정적 측면을 보면, 乙(을목)과 子(자수)의 관계에서 천을귀인의 기운이 임합니다. 천을귀인의 귀한 기운은 착하고 선량한 품성에서 비롯되는 긍정적인 힘입니다. 천을귀인의 힘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경자년 한해동안 큰 복록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丑(축토)와 子(자수)의 관계

 

일지인 丑(축토)와 子(자수)의 관계도 살펴야 합니다. 丑(축토)는 습기가 많은 추운 땅을 의미합니다. 이 상황에서 子(자수)가 오면 을축일주의 단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습니다.

 

子(자수)도 겨울(수)의 기운, 丑(축토)도 겨울(수)의 기운을 의미하기 때문에 음기가 지나치게 과다하여 문제가 될 수 있고, 또한 수 기운의 과다로 인해 정신적 문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丑(축토)와 子(자수)는 서로 합하는 관계입니다. 이를 지지의 육합 중 "자축합토(子丑合土)"라고 합니다. 丑(축토)의 입장에서는 子(자수)가 온다는 것은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친한 친구가 곁에 붙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丑(축토)와 子(자수)의 조합이 형성되면 든든한 아군이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2020년에 을축일주는 어떠한 시련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한해가 된다고 봅니다.

 

 

 

 

4.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을축일주 운세

을축일주는 2020년 경자년에 천을귀인의 기운이 임합니다.

 

乙(을목)과 子(자수)와의 결합이 천을귀인의 힘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때문에 을축일주는 2020년에 천을귀인의 영향으로 인해 좀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마음 상태를 가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천을귀인의 힘은 순수하고 선량하고 기품있는 태도로 상대방을 대할 때 더욱 활성화됩니다. 천을귀인 자체가 선량한 마음을 의미하고 그로 인해 복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을축일주는 2020년에 남을 위해 베풀고자 하는 선량한 마음을 가진다면 천을귀인의 고귀한 기운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9/06/22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을귀인(天乙貴人)

천을귀인(天乙貴人)

 

일주와 상관없이 사주 원국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가 있으면 2020년, 경자년에 도화살이 성립합니다. 子(자수)의 영향 때문입니다. 자신의 사주 원국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19/07/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도화살(桃花煞)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2020년, 경자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천의성(천문성)은 하늘의 의사를 만나는 고귀한 기운입니다.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나신 분은 의약학이나 상담, 역술 방면에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으며, 위급한 상황에서 명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2020년, 경자년에 천덕귀인이 성립합니다. 천덕귀인은 천을귀인처럼 자신을 보호해주는 고귀하고 소중한 기운입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축월(양력 1월 경), 사월(양력 5월 경), 유월(양력 9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2020년, 경자년에 월덕귀인이 성립합니다. 월덕귀인 역시 천덕, 천을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보호해주는 고귀하고 소중한 기운입니다.

 

2019/06/20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월덕귀인(月德貴人)

 

 

 

5.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을축일주 운세

 

(1) 을축일주 본인의 마음

 

을축일주의 일간인 乙(을목)을 기준으로 子(자수)를 보면 십이운성 상으로 "병(病)"의 단계에 해당합니다. 십이운성 "병(病)"은 기운의 쇠퇴를 의미하며, 신체적 질병으로 고통받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또한 다른 이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을축일주는 경자년에 기운의 쇠퇴, 신체적 활동의 저조함,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관심을 받으려는 태도를 가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2019/03/3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병(病)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병(病)

 

(2) 을축일주 직장운 // 을축일주 여자 기준으로 볼 때 직장+배우자 운

 

관성은 남자 기준으로는 직장, 여자 기준으로는 직장이나 배우자에 해당합니다. 乙(을목) 입장에서 관성은 천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庚(경금)입니다. 庚(경금)의 경우 2020년, 경자년에 십이운성 "사(死)"의 단계로 진입합니다. 

 

십이운성 ""사(死)"는 정지, 멈춤, 노력, 극단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특히 세운에서 십이운성 사의 기운이 왔을 때는 한 분야에 몰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눈을 팔지 말고 한분야에 집중하여 공부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큰 성과로 돌아옵니다.

 

을축일주의 경우 직장에서 부서이동 혹은 부당하고 과도한 업무가 오더라도 참고 버티면 좋은 결과가 온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의 경우 배우자나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진척이 되지 않고, 어려운 한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 등 자기 자신에게 몰두한다면 오히려 관계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집착한다면 오히려 안좋은 결과로 돌아오게 됩니다.

 

2019/04/0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사(死)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사(死)

 

(3) 을축일주의 재물운 // 을축일주 남자 기준으로는 재물+배우자 운

 

재성은 돈 그 자체가 아니라 재물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수단 및 터전을 의미합니다. 을축일주의 재성은 천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戊(무토)와 己(기토)입니다. 戊(무토)와 己(기토)의 경우 경자년에 십이운성의 "절(絶)"과 "태(胎)"의 기운으로 진입합니다. "절"과 "태"는 만물이 사라지고 난 뒤의 기운, 이제 막 씨앗이 꿈틀거릴 때의 기운을 말합니다.

 

재물운이 "절(絶)"과 "태(胎)"의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을축일주는 재물적으로 점점 사그라지는 재물의 기운이 이제 하강의 마지막 지점에 달해갑니다. 하강곡선이 끝나가는 시점에 와 있기 때문에 반전의 묘미를 찾을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출발을 위한 전환점에서 이전의 좋지 않았던 기운을 털어버리고, 희망을 향해가는 해가 바로 경자년이 되겠습니다. 

 

2019/03/2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절(絶)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절(絶)

2019/03/22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6. 공망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을축일주 운세

공망이라는 것은 텅 비어서 못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일주와 공망의 이론을 이용하면 한해의 운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공망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09/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공망(空亡)

공망(空亡)

을축일주의 경우 戌(술토), 亥(해수)가 공망입니다. 을축일주가 戌(술토)와 亥(해수)가 공망이라는 이야기는 을축일주는 戌(술토)와 亥(해수)의 기운을 제대로 쓸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십신으로 보면, 을축일주의 경우 戌(술토), 亥(해수)는 각각 정재, 정인에 해당합니다.

 

먼저 정재를 공망으로 해석하면,

 

을축일주는

1. 안정적인 재물을 거두어들이는 안정적 직장이나 재물활동에 취약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남자의 경우 아내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2. 부족하기 때문에 더 갈구합니다. 을축일주는 정재가 비어있기 때문에 더욱더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합니다. 돈을 허투루 쓰는 것을 경멸하며, 통장 안에 돈이 정기적으로 쌓이는 것을 최고의 즐거움으로 칩니다. 

 

 

정인을 공망으로 해석하면,

 

을축일주는

1. 어머니(학문, 부동산, 인내심, 성찰)와의 관계에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거칠게 이야기하면, 어머니쪽 복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없기 때문에 집착합니다. 때문에 어머니에게 오히여 집착하는 성향으로 보이며, 준비가 다 되었음에도 계속 준비하고 공부하려는 성향 때문에 기회를 자주 놓치기도 합니다. 

 

2020년은 을축일주에게 공망에 해당하는 해가 아닙니다. 다만 2019년, 기해년이 亥(해수) 공망에 해당하는 해였기 때문에 亥(해수) - 정인 공망의 속성이 심하게 부각된 한해가 되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7. 나가며

을축일주는 경자년 한해 자신을 돌보는 좀더 강한 존재에게 의탁하여 몸을 보신하고, 자신을 갈고 닦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 번민과 고통이 따르겠지만 천을귀인의 복록에 힘입어 한해를 잘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른 일주와 다르게 을축일주는 자수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수의 향방-은밀한 활동력, 마음의 안녕, 극강의 생명력-을 잘 살피면, 경자년 한해를 너끈히 복록이 가득한 해로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일주만 가지고 한 인간의 일년 운세에 대해 논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8글자 중 2글자만 가지고 하는 예측이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는 부디 흘려들으시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마음속에 새기며, 한해를 목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은 결과만 서술한 글이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를 가지고 정리한 글입니다.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에서 여기에 나와있는 각종 용어들을 검색하시고, 관련된 글들을 읽으시면서 사주명리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혀가시기를 바랍니다.

 

을축일주 여러분, 경자년에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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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