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축일주(乙丑日柱) <일주론>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어제까지 해서 갑목 일간 일주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작의 기상, 전진의 힘, 갑목이 끝났으니 이제 옆으로 왕성하게 퍼져 나가봐야겠죠? 앞으로는 6일동안 을목 일간에 대해 정리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일주론' 중에서 을축일주(乙丑日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검색을 통해 바로 여기로 오신 분들은 일주론에 관한 글을 읽고 오셔도 좋겠습니다.

을축일주 기본성향

을목과 丑(축토)의 조합은 재밌습니다. 지지에 축은 한겨울 섣달의 기운이 되니 춥고 얼어붙어 있지만 새봄을 기다리는 형국입니다.

 

한 겨울의 섣달 위에 완연한 봄(을목)이 왔으니 매사에 온화함과 침착성을 겸비한 성품이 됩니다. 

 

을축일주는 기본적으로 온순한 사람이 많으며, 을목은 음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표현 방식은 수동적이며 은근합니다. 자신을 잘 표현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소고집이고 주관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 많습니다. 을축일주는 은근한 고집이 있어서 본인에게 손해가 되는 인물들은 딱 자르는 과감성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을축일주 끈질김

을축일주를 규정할 수 있는 요소는 바로 강인한 정신적 체력입니다.

 

을축일주는 乙(을목) 특유의 끈질김, 무지막지한 끈기와 인내로 결과를 이끌어내는 힘이 강한 일주입니다. 처음에는 미약하지만 기어이 버텨내고 이겨내는 힘이 을축일주에게 있습니다.

乙(을목)은 끈질김이 최고의 무기입니다. 특히 을축일주는 "고생 끝에 낙이 오는" 고진감래가 키워드입니다. 그만큼 을축일주는 지속적으로 뭔가를 해가는 힘이 뛰어납니다. 지고는 못 사는 사람이 많으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성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재능이 아닌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을축일주에게는 자기 객관화와 인생 초반의 진로설정이 중요합니다.

 

을축일주 끝이 좋다

때문에 을축일주는 항상 처음보다는 끝이 좋습니다.

 

고전에서는 이를 두고 진흙 속에서 연꽃이 핀 형상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의외로 사업가들 중에 을축일주가 많으며, 인내심이 필요한 운동선수 중에도 을축일주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박찬호 선수입니다. 

 

하지만 을축일주는 처음이 너무 좋은 경우 갑작스럽게 몰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반부에 강한 힘이기 때문에 초반에 힘이 집중되었을 경우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재물상으로 잘 나가고 있는 을축일주는 더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재산을 분산하여 훗날을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을축일주 의외의 재능

을축일주는 일지에 편재를 두었기 때문에 의외의 자유분방한 재능들을 한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지 편재는 세속적인 융통성을 의미합니다.

 

조용하고 은근한 가운데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적극적이며 재물에 대한 집착이 끊이지 않으니 성공을 위한 행동습성을 잘 유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을축일주 건강

을축일주는 직장으로 나가든 장사를 하든 현실성이 너무 뛰어난 일주입니다.

 

현실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본인이나 배우자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을축일주는 건강을 과신하여 너무 일을 많이 벌이면 안됩니다.

특히 건강에 대해 덧붙이자면 乙(을목)이 습하고 丑(축토)도 습하고 차갑습니다. 게다가 십이운성 상으로도 쇠퇴하는 쇠(衰)에 해당하여 싱그러운 기운이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주 자체가 차가운 물을 가진 일주이기 때문에 암이나 간경화 등 치명적인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을축일주의 사주들은 습기를 제거해주는 방책이 꼭 필요합니다. 바싹 말려줘야 합니다.

 

방책으로는 병화를 가까이 해야 합니다. 사주 원국에 태양(병화)의 기운이 있으면 일간의 木과 지지의 土가 소통이 잘 되니 사주가 맑아져 원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주 원국에 丙(병화)-화기운-가 없다면 특수관계인이나 본인의 삶에서 태양의 기운인 丙(병화)-화기운-를 가까이 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을축일주 재물, 직업

을축일주는 지지에 편재가 있으니 재물에 대한 관심도 많고 세속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큰 재물 또는 타인의 재물에 관심이 많으며 사업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매사에 원만한 일처리를 할 수 있으니 성공을 향하여 꾸준히 다가가는 유형이 많고, 성공을 오랫동안 누리는 일주입니다. 

 

또 을축일주의 지장간을 살펴보면, 己(기토) 편재가 있기 때문에 재물과 어울리는 일주입니다.

 

다른 편재 일주 중에서 을축일주가 편재의 재물과 가장 어울립니다. 을목 특유의 짠순이 성향에 더해 본인의 주관이 강하기 때문에 재물을 많이 불러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을축일주에서 丑(축토)는 가을의 결실이 머무는 창고입니다. 을목 일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형상적으로 튼튼한 쇠, 자물쇠가 잠겨있는 창고입니다.

 

또한 단단한 창고에 가장 현실적인 을목이 놓여 있으므로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는 철혈 재산가가 바로 을축일주입니다. 을축일주의 주머니에선 절대 돈이 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을축일주는 지장간이 편편편으로 이어지는 편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힘의 세기는 크기만 균형은 맞질 않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기운이기 때문에 재물운의 향방이 심하게 엇갈립니다.

 

대기만성의 재물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어이 재산을 이루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약 초년에 재물운이 좋았다면 말년에 크게 몰락하는 기운 또한 가지고 있는 것이 을축일주입니다.​

 

 

또한 음간(陰干)-갑목이 양간, 을목이 음간-의 영향으로 사업을 벌리더라도 요란하지 않게 벌리며,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편재는 큰 돈에 대한 욕심이고, 음간이니 남몰래 돈을 벌려고 하다가 크게 낭패를 보는 경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남에게 알리면 미리 위험을 막을 수 있지만 몰래 혼자서 사업을 진행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낭패를 크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을축일주는 술해 천문이 공망하여 있고 지장간에 인성인 癸(계수)가 숨어 있으니 항상 고상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또한 십이운성 또한 쇠(衰)에 해당하니 인생의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때문에 을축일주는 종교심이 있고 철학이나 심리, 역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지장간에 辛(신금)-편관이 있기 때문에 직업으로 사법경찰, 검사, 경찰, 군인이 어울립니다.

 

물상적으로는 丑(축토)라는 창고 안에 칼이 있는 형상이니 칼을 쓰는 의사, 정육점, 도살장을 해도 큰 재산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을축일주의 여자, 남자

을축일주는 결혼생활에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우자감 입니다. 재물과 관련된 일주이니, 배우자감으로서 좋은 일주입니다. 

 

일지에 편재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성에 일찍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음간(陰干)이기 때문에 적극성이 떨어져 연애운이 빠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을축일주가 빨리 결혼을 했을 경우 배우자 이동수가 많습니다. 

 

을축일주는 십이운성 상 "쇠"에 해당하기 때문에 후반부에 강한 성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도 초반운 보다는 후반운이 좋습니다. 만약 초반에 결혼하였는데 잘 지내고 있다면, 방심하지 말고 결혼 생활 유지를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을축일주는 뭐든 후반부에 강하기 때문에 특이하게도 결혼을 한 번 해서 실패한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한다면 잘 살 수 있습니다. 밑지는 장사 같지만 그 사람의 자식을 자신의 자식처럼 대하며 키울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을축의 현실성입니다.

 

결혼 이후에는 남자의 경우 편재가 일지에 강하게 작용하니 아내에 순종하며 살거나 아내가 득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을축일주 여자의 경우 사주 원국에 庚(경금) 또는 辛(신금)이 있으면 배우자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丑(축토)는 천간에 庚(경금)이 뜬 경우 庚(경금)을 12운성 상 무덤(묘墓)으로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을축일주 여자의 경우 결혼 인연에 따라 사별, 이별 등의 고통이 큰 편입니다.

 

을축일주 유명인

월주에 있는 을축은 강한 체력이 잠재적 요소로 잠복해 있는 꼴입니다. 따라서 을축월주들은 유복하고 유리한 환경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이 을축월주에 해당합니다.

을축일주의 유명인 혹은 연예인으로는 박찬호, 작가 박경리, 모차르트, 마르코 폴로, 조봉암, 박성광, 미셸 오바마, 송지효, 이상윤, 소지섭, 빌 클린턴, 마돈나가 을축일주에 해당합니다. 

 

 

을축일주 경자년(2020년) 운세

을축일주는 경자년 한해 자신을 돌보는 좀더 강한 존재(직장이나 배우자 등)에게 의탁하여 몸을 보신하고, 자신을 갈고 닦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 번민과 고통이 따르겠지만 천을귀인의 복록에 힘입어 한해를 잘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른 일주와 다르게 을축일주는 자수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수의 향방-은밀한 활동력, 마음의 안녕, 극강의 생명력-을 잘 살피면, 경자년 한해를 너끈히 복록이 가득한 해로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을축일주 경자년(2020년) 운세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11/03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20년 경자년 운세(을축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을축일주)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2020년에 을축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지,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새해의 기준 새해의 기준은 (1) 양력기준, (2) 음력기준, (3) 사주명리의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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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일주 신축년(2021년) 운세

집요함과 끈기, 내면의 강한 욕망이 특징인 을축일주는 신축년 한해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힘인 丑(축토)를 바닥에 깔고 아주 강한 칼인 辛(신금)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신축년의 강한 편관의 기운은, 을축일주에게는 강하고 고된 시련이 됨과 동시에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도 합니다. 

아주 큰 권력을 쥐거나,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기도 하겠지만,

그 역작용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辛(신금)-편관의 부작용으로는 신체적인 질환이나 갑작스러운 사고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강한 편관의 기운을 잘 풀어내기 위해서는 따뜻함을 찾아 나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온기와 온화한 마음,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 辛(신금)의 부작용을 최대한 억제해 줄 것입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과도한 책임감과 기대를 내려놓고,

명랑하고 편안하게 지내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을축일주 신축년(2021년) 운세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0/10/16 - [사주명리학/2021년 신축년 운세] - 2021년 신축년 운세(을축일주)

 

2021년 신축년 운세(을축일주)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신축년(2021년)에 을축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 지, 을축일주의 신축년(2021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을축일주 기본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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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일주 더 알아보기(기본)

을축(乙丑)일주는 일간(日干)이 을목(乙木)이고 일지(日支)가 축토(丑土)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을축 자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을목(乙木)과 축토(丑土)의 특성을 정리한 글을 읽으시면 일주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乙(을목)에 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고,

 

2019/02/20 - [사주명리학/천간(天干)] - 을(乙), 을목이란?

 

丑(축토)에 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03/08 - [사주명리학/지지(地支)] - 십이지지, 축(丑)-축토

 

 

을축일주 더 알아보기(세부)

(1) 육친

 

기준이 乙(을목)입니다. 

 

乙(을목)을 기준으로 축토와의 관계를 판단합니다.

丑(축토)의 지장간은 癸(계수), 辛(신금), 己(기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축토의 지장간

 

丑(축토)

초기 : 9일 - 癸(계수)

중기 : 3일 - 辛(신금)

정기 : 18일 - 己(기토)

 

을축일주의 십신표

 

癸(계수)는 을목과 음양이 같고 계수가 을목을 생(生) 하므로 편인(偏印) 입니다.

辛(신금)은 을목과 음양이 같고 신금이 을목을 극(剋) 하므로 편관(偏官) 입니다.

己(기토)는 을목과 음양이 같고 을목이 기토를 극(剋) 하므로 편재(偏財) 입니다. 

 

丑(축토)의 지장간 중에서 정기(正氣) -순서상 가장 마지막,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운- 는 己(기토)입니다. 따라서 을축일주를 대표하는 육친은 편재(偏財)가 됩니다.

(2) 십이운성

 

을축일주는 십이운성의 단계 중 쇠(衰)에 해당합니다. 십이운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십이운성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쇠(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2019/03/29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쇠(衰)

 

 

<<참고자료>>

 

『박청화의 강의노트』박청화

『명리 기본편, 심화편』강헌

『라디오좌파명리』팟캐스트 방송

『좌파명리학』벙커1 동영상 강좌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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