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운세(무오일주)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무오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 지, 무오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무오일주 기본 성향

2. 십신(十神)으로 보는 무오일주 운세

3. 신살(神殺)로 보는 무오일주 운세

4. 십이운성(十二運星)으로 보는 무오일주 운세

5. 나가며

 

 

1. 무오일주 기본 성향

무오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오일주는 여유와 너그러움이 충만한 일주입니다. 배포가 넓고 배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야도 넓습니다. 통크게 여유롭게 사건을 관망하며, 여유있는 유머를 가지고 대인관계를 대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무오일주의 특징은 단순하고 의리있고 시원시원하다는 점입니다. 간사하지 않고 쓸데없이 머리를 굴리지 않습니다. 자기 중심을 잡고 우직하고 선명하게 일 처리를 하기 때문에 신망이 높고 일처리의 속도가 빠릅니다.

무오일주는 일지에 십이운성으로 "제왕"과 십신으로 "겁재"를 둔 일주이기 때문에 힘의 세기가 매우 강렬합니다. 평소에는 너그럽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특유의 오기와 고집이 발동합니다.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자기 자신만의 고집을 바탕으로 일을 끌어가기 때문에 주변인들 모두가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랫사람들에게 예민하고 까칠하게 굴면, 버틸 방도가 없습니다.

무오일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드넓은 사막을 상상하면 됩니다.

사막은 일단 아주 넓은 땅이기 때문에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넓이와 깊이를 모두 가졌습니다. 하지만 기후에 따라 그 표정이 극단적으로 변합니다.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기 때문에 평화롭고 넉넉하지만, 한낮이 되면 모든 생명체가 고통받는 뜨거운 열기를 발산합니다. "평온"과 "까칠", "냉탕"과 "온탕"이 바로 무오일주의 키워드가 됩니다.

결국 무오일주는 이 극변하는 성정, 자기 중심성을 어떻게 이용하고 극복하느냐가 인생의 열쇠가 됩니다. 사주에서는 수 기운을 통해 무오일주의 강한 기운을 조절한다고 보는데, 강렬하고 뜨거운 화 기운 자체로 버텨내며 인생을 개척하는 삶도 무오일주에게 잘 어울립니다.

사막의 열기를 버티는 자가 천하를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오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5/06 - [사주명리학/일주론] - 무오일주(戊午日柱) <일주론>

무오일주(戊午日柱) <일주론>

 

2. 십신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무오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예측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무오일주의 일간은 戊(무토)이기 때문에, 戊(무토)를 기준으로 경자년의 庚(경금), 子(자수)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戊(무토) → 庚(경금) = ? 

 

戊(무토) → 子(자수) = ?

 

이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戊(무토)를 기준으로 庚(경금)은 식신(食神)이 됩니다.

 

식신(食神)은 느긋하고 편안하고 기운을 의미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부여되는 선천적 복록을 의미하며, 안정적인 의식주를 영위할 수 있는 여유와 작은 집단에서 음식을 나누고 소소하게 대화하는 "소확행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또는 "활동력"과 "의지박약", "게으름"도 모두 식신(食神)의 특징입니다.

 

식신은 戊(무토)와 어울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상적으로 넓은 땅을 의미하는 戊(무토)는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여유와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모두를 끌어안는 포용의 덕을 갖춘것이 戊(무토)의 특징입니다.

 

 

무오일주는 자기 중심성이 강하지만, 평소에는 戊(무토)와 같은 넉넉함과 편안함을 보여주는데 천간에 뜬 식신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인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연운을 둘로 나눠서 천간은 상반기 지지는 하반기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대운-10년 주기로 오는 운-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천간은 초반 5년, 지지는 후반 5년으로 보기도 합니다.

 

때문에 경자년 상반기에 해당하는 2월~7월까지는 더욱 식신의 성향이 강화되어 의식주의 편안함과 활동력이 확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戊(무토)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정재(正財)가 됩니다.

 

정재(正財)는 재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의미합니다. 직장으로 따지면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되고, 잘 새어나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성향과 생활 습관도 정재(正財)로 봅니다. 

 

십신의 관점으로 보면, 무오일주는 인성과 비겁이 강한 일주입니다. 인성과 비겁이 강하다는 것은 가만히 멈춰서서 자신만의 세상에서 자신의 가치에 몰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간 戊(무토)는 넓은 땅을 의미하기에 무오일주는 이 자체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넓은 땅 안에서 얼마든지 열정을 풀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행의 기운이 순환하듯이, 인간도 집을 벗어나 사회로 나아가 사회 속에서 자기를 실현해야 합니다. 인성으로 잘 달궈진 비겁의 기운도 식상과 재성, 관성으로 순환해야 조화가 이뤄집니다.

 

子(자수)-정재의 기운은 무오일주를 사회와 만나게 해주는 소중한 기운입니다. 특히 庚(경금)의 도움을 받은 子(자수)-정재는 더욱더 강하게 무오일주를 세상과 교류하고 소통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기운으로 인해 무오일주는 더욱더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원만하게 관계를 맺고, 대인관계에서 맺혀있었던 앙금도 풀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정재는 안정적인 재물의 형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재물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무오일주를 기다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오일주에게 식신(食神)+정재(正財)의 의미

 

무오일주는 한낮의 뜨거운 열기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물상적으로 보면, "한낮의 사막", 계절적으로 보면 "늦여름, 8월말의 뜨거운 열기"를 의미합니다. 

 

화火 의 기운, 여름의 기운이 너무 강하기에 무오일주는 적절한 제어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경자년의 庚(경금)+子(자수)의 기운은 계절적으로는 "가을과 겨울", 물상적으로는 "차가운 이슬비"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무오일주가 경자년을 만나면, 사막에 단비가 내리듯이 에너지의 균형이 갖춰집니다. 강한 수水 기운에 의해 무오일주를 뜨겁게 애태웠던 화火 기운이 가라앉고 들판은 다시 풍요와 여유를 갖춰갑니다. 우기가 시작됨에 따라 사막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상상하셔도 좋겠습니다.

 

그로 인해 무오일주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정서적 안정을 되찾게 되며, 특히 갈팡질팡 흔들렸던 마음이 차분하게 정리되는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무오일주에게 자오충(子午沖)의 의미

 

 

자오충(子午沖)이라는 것은 지지와 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충돌입니다. 子(자수)는 음의 극점이요, 午(오화)는 양의 극점이기 때문에 子(자수)와 午(오화)의 충(沖)인 자오충(子午沖)은 지지 충 중에서도 그 파괴력과 영향력이 강력합니다. 

 

일지는 일반적으로 "배우자"와 "직업"의 자리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子(자수)의 등장으로 무오일주는 자오충이 형성되는데, 무오일주의 자오충은 

 

1. 일신 상의 큰 변화와 변동 (직업군의 변화, 지지 기반의 변화)을 의미합니다.

2. 자신의 터전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것으로, 재물의 터전과 배우자에게 큰 변화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렇듯 자오충(子午沖)은 재물과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큰 변화와 변동을 주는 기운입니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무오일주의 경우 긍정적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子(자수)와 午(오화)는 정 반대의 기운이기 때문에 강하게 충돌하지만, 결국 무오일주는 수水 기운이 없으면 제대로 자신의 명을 펼칠 수가 없습니다. 화火 기운이 너무 강한 일주이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수水 기운, 자오충으로 인해 무오일주는 에너지의 밸런스를 찾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무오일주는 강한 수水 기운으로 인해 형성되는 자오충으로 인해 급격한 변동을 겪을 수 있지만 결국 그 변동은 자기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었는데 우연치 않게 직장에 취업하는 일,

여자문제 인해 어머니와 큰 갈등을 겪게 되는 일,

원치 않는 주거지의 변동

 

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안정과 정착의 상태가 깨어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무오일주는 처음에는 이 상황이 굉장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가슴 속에 오기와 분노가 잠시 들끓어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 자오충의 기운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큰 지진이 모든 생명과 가능성을 일깨워 무오일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무오일주 운세

 

무오일주는 경자년이 되면서 신살이 따로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무오 + 경자"의 조합이 일반적인 신살의 조건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子(자수)의 영향으로

사주 원국 지지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가 있으면 경자년에 도화살이 성립합니다.

 

2019/07/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도화살(桃花煞)

 

 

또한 일주와 관계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천간 庚(경금)의 영향으로

축월(양력 1월 경), 사월(양력 5월 경), 유월(양력 9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20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월덕귀인(月德貴人)

 

 

게다가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에 더해 천덕귀인이 추가로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4.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무오일주 운세

 

(1) 무오일주 본인의 마음

 

 

무오일주의 일간인 戊(무토)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태(胎)"에 해당합니다. 즉 戊(무토)가 子(자수)를 만나면 "태(胎)"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태(胎)"는 생명이 맞 맺어지는 단계로,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고 이상적인 기운을 의미합니다. 또한 태는 총명한 힘이기도 합니다. 

 

무오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태(胎)"의 기운으로 인해, 자유롭고 이상적인 마음이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작은 욕구,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기운이기 때문에 자신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 이상을 향해 마음껏 질주하는 한해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2019/03/22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2) 무오일주 직장운 / 무오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배우자운

 

 

戊(무토)의 입장에서 안정적 직장(여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正官)은 천간 乙(을목)입니다. 乙(을목)이 경자년(2020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무오일주의 직장(배우자) 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乙(을목)을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단계 중 "병(病)"에 해당합니다. 

 

"병(病)"은 병상에 누워서 신음하는 단계입니다. 인생의 화려한 시기를 보내고 내리막을 내려와 병상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일단 병은 기운의 쇠약과 약화를 의미합니다. 또한 상대방으로부터 크게 관심을 받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무오일주는 이 "병(病)"의 기운으로 인해 경자년(2020년)에 직장이나 배우자의 기운이 쇠약해 질 수 있습니다.

 

직장으로 보면, 힘든 부서에 배치되거나 매출이 떨어져 힘든 한해를 보내게 된다고 봅니다. 또한 무오일주 여자의 경우 관성은 배우자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배우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장애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평소 직장이나 배우자(여자의 경우)와의 관계에서 인연이 조금 어려웠던 분들이라면, 경자년에는 더욱 촉각을 예민하게 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병(病)" 의 장점은 남들에게 주목받는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일 처리에 있어서 진척이 더딜 수 있겠지만, 그로 인해 남들로부터 인정과 관심을 두루 받을 수 있습니다.

 

2019/03/3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병(病)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병(病)

 

(3) 무오일주 재물운 / 무오일주 남자기준으로 재물운+배우자운

 

 

戊(무토)의 입장에서 안정적 재물(남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재물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재(正財)는 천간 癸(계수)입니다. 癸(계수)가 경자년(2020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무오일주의 재물(배우자) 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癸(계수)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단계 중 "건록(建祿)"에 해당합니다. 

 

"건록(建祿)"은 십이운성 단계 중 가장 숭상받는 기운입니다. "건록(建祿)"을 이용해 각종 신살이 만들어질 정도니 옛날 사람들은 거의 "건록(建祿)"을 신격화 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힘의 크기가 강하면서도 경험이 풍부하여 두루두루 큰 힘을 발휘하는 "건록(建祿)"은 인간의 인생으로 보면 30~40대의 왕성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직장으로 보면, 과장~부장급이 발휘하는 힘이 건록의 힘인 것입니다.

    

무오일주는 이 "건록(建祿)"의 기운으로 인해 경자년(2020년)에 재물이나 배우자의 기운이 매우 왕성해집니다. 재물을 획득하는 기운이 안정적으로 발현되는 것입니다.

 

무오일주는 이 건록의 힘을 믿고 더욱 더 왕성하고 활발하게 재물활동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남자의 경우 배우자를 만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렬해지며, 현명한 배우자를 얻을 기운이 되기도 합니다. 또는 배우자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오일주는 남자는 자신의 숨겨진 고집이 너무 강해 애인이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마찰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건강한 건록의 기운을 활용해 이성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한해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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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가며

무오일주의 경자년은 "변화와 변동이 주는 축복"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수水 기운이 충분한 무오일주와 수水 기운이 부족한 무오일주는 그 격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만큼 무오일주는 화火 기운이 강하게 때문에 적절한 제어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무오일주에게 경자년의 강한 수水 기운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고집 대신에 여유롭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감정 기복도 수그러들게 됩니다.

 

하지만 자오충의 기운은 무오일주에게 큰 변화와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 앞에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담담하게 전진한다면 무오일주의 이상과 열정을 더욱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경자년의 강한 재성의 기운은 무오일주를 더욱 넓은 사회적 장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마음이 무오일주의 격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상 무오일주의 경자년 연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주를 해석한다는 것은 인간이 태어난 순간을 의미하는 사주팔자 8 글자의 균형과 변화를 보는 작업입니다. 8글자가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1 글자만 달라져도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어난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글자(일주)만 가지고 연운을 따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작업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연운을 따지기 위해서는 태어난 해(띠)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 "현묘"도 일주별 작업이 끝나면 태어난 해(띠)를 기준으로 연운을 따지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일주가 맞는지 띠가 맞는지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주라는 것, 사주로 운을 따진다는 것은 상대적인 작업이고,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더구나 일주로 운을 따지는 것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설령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가볍게 웃어 넘기시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만 가슴에 새긴신 채 경자년 한해를 설계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주는 없습니다."

 

마찬가지 최악의 사주는 곧 최고로 강력한 힘을 가진 사주가 됩니다. 최악이라는 것은 밸런스가 심하게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말은 한쪽면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강조된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이길 사람이 없겠습니다.

 

또한 인간의 의지를 뛰어넘는 사주는 없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싱그럽고 맑은 경자년의 물의 기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고유한 가치에 주목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무오일주 여러분, 경자년(2020년) 한해동안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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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