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운세(을해일주)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을해일주는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 을해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새해의 기준

2. 월의 기준

3. 계유일주 성향 요약

4. 십신으로 보는 을해일주 운세

5. 신살로 보는 을해일주 운세

6. 십이운성으로 보는 을해일주 운세

7. 나가며

 

 

1. 새해의 기준

사주명리를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주명리의 시작은 태양의 운행을 바탕으로 한 달력인 절기력입니다.   

 

절기력은 태양의 고도와 위치를 기준으로 1년을 24개의 단위로 구분한 달력을 말합니다. 24개의 구분점이 곧 24절기가 됩니다. 

 

사주명리가 절기력에서 탄생했다는 것은 사주명리의 이론이

 

1.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한 태양력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

2. 천문학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을 의미합니다.

 

즉, 사주는 음력으로 보는 것도 아니며, 잡스러운 미신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주는 음력으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는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실제로 음력 생일을 내밀어도, 양력으로 변환하여 사주를 뽑습니다. 전국 어디서나(절이든, 굿당이든, 철학원이든) 마찬가지 입니다. 사주의 기준이 되는 절기 자체가 양력이 기준이며, 생년월일을 간지로 변환하는 책(=만세력)이 양력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간에 너무 심하게 변질되어 그 위상이 많이 퇴색되었지만, 그 근본 원리 만큼은 철저하게 과학적인 것이 사주입니다. 

 

 

절기력으로 새해를 정할 때, 태양의 고도를 기준으로 동지(冬至)가 새해가 됩니다. 동지(冬至)는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인데,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말은 동지(冬至)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동지(冬至)는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첫날(새로운 태양이 뜨는 날)이기 때문에 동지(冬至)가 새해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지(冬至)는 태양의 운행 기준으로 보는 하늘의 새해이고, 땅의 새해는 동지(冬至)가 지나고 6주 후인 입춘(立春, 양력 2월 4일 경)입니다. 하늘과 땅의 거리와 비열의 차로 인하여 하늘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오는데 6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본 것입니다.

 

때문에 사주명리에서는 절기력의 이런 견해를 받아들여, 입춘(立春)을 새해의 기준으로 잡습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 경자년의 새해 구분점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의 사주의 간지를 뽑거나 띠를 계산할 때도 입춘(立春)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2020년에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입춘(立春)인 2월 4일이 지나지 않으면 돼지띠()가 되고, 2월 4일 이후에 태어나야 비로소 쥐띠()가 되는 것입니다. 

 

사주명리에서 경자년(2020년)은 2020년 2월 4일(입춘)부터 2021년 2월 2일(입춘)까지입니다.

 

을해일주의 경자년 운세 역시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의 운세를 말합니다.

 

 

2. 월의 기준

이어지는 글의 소제목 "5.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을해일주 운세"를 보면, 신살에 관한 부분이 나옵니다.

 

경자년(2020년)에 신살이 적용되는 것을 정리해 놓았는데, 월의 기준을 헷갈리실 수 있어 사주명리에서 월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주명리에서는 절기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태어난 월(月)을 계산할때도 양력이나 음력이 아닌 절기력으로 계산을 합니다.

 

즉, 2019년 11월 8일이 동지(冬至)인데, 11월 7일에 태어난 아이와 11월 9일에 태어난 아이는 사주적으로 다른 월에 태어난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11월 7일에 태어난 아이는 술(戌)월에 태어난 것이 되며, 11월 9일에 태어난 아이는 해(亥)월에 태어난 것이 됩니다. 절기력이 양력 기준이므로 당연히 양력입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월의 기준(양력 기준)

3. 을해일주 기본 성향 요약

을해일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주로 유명합니다. 여러분이 아는 대통령의 성향과 일주의 성향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을해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을해일주의 포인트는 인간적, 고상함입니다. 이것은 일지 정인의 특징이기도 한데, 끈기와 침착, 원만한 처세가 을해일주의 특징입니다.

을해일주는 겉으로는 부드럽고 얌전하지만 실제로 그 내면은 굉장히 복잡하고 강렬한 힘이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특히 겁재의 영향으로 인해 내면의 강한 투쟁심과 고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을해일주는 수행자의 자세로 끝까지 인내하다가 한번 결단하면 끝장을 보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지에 놓인 십이운성 사(死)의 영향입니다.

이 영향으로 인생의 굴곡이 많고, 재물과 직장에서 성취가 빠르지 않지만 버텨낸 다음 결국에는 크게 성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을해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04/18 - [사주명리학/일주론] - 을해일주(乙亥日柱) <일주론>

 

을해일주(乙亥日柱) <일주론>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일주론' 중에서 을해일주(乙亥日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검색을 통해 바로 여기로 오신 분들은 일주론에 관한 글을 읽고 오셔도 좋겠습니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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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십신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을해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추론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을해일주의 일간은 (을목)이기 때문에, 을해일주의 경우 (을목) 기준으로 경자년의 庚(경금), 子(자수)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을목)  庚(경금) = ? 

 

(을목)  子(자수)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을목)을 기준으로 庚(경금)은 정관(正官)이 됩니다.

 

정관(正官)은 규칙을 준수하고, 명예를 가지고 관직에 오르는 힘을 말합니다. 절제와 안정성을 가지고 보수적인 가치를 준수하며, 세상을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정관(正官)의 힘입니다.

 

乙(을목)의 입장에서 庚(경금)-정관(正官)은 일반적인 정관(正官)의 의미와는 좀 다릅니다. 乙(을목)은 정관(正官)인 庚(경금)을 만났을 때, 庚(경금)과 합을 하려고 합니다. 乙(을목)과 庚(경금)이 만나서 합을 하는 것을 을경합(乙庚合)이라고 하는데, 乙(을목)과 庚(경금)이 합하면 금(金)의 속성을 지니게 됩니다.

 

을경합이 된다는 것은 乙(을목)이 庚(경금)과 합하여, 자신의 성질을 버리고 금(金) 즉, 정관(正官)의 속성을 따라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나를 컨트럴하고 극하는 세력을 만났을 때, 거기에 대응하고 부딪치지 않고 그 세력을 힘을 추종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직장에 근무하게 되었을 때, 직장이 원하는 가치에 순응하고, 여자의 경우 결혼을 하였을 때 남편이 원하는 것에 순응하고 남편의 성향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극하는 세력에 동화되어 그 세력과 하나되는 모습이 바로 을경합의 모습입니다. 이는 매사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乙(을목)의 성향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을해일주의 경우 2020년 경자년에 순조로운 직장운(남편운)이 다가오고, 거기에 화답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庚(경금)의 출현으로 인해 자신의 성향을 버리고 직장(남편)이 원하는 방향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려는 모습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을목)을 기준으로 子(자수)는 편인(偏印)이 됩니다.

 

편인(偏印)은 "예민성", "집중력", "게으름", "변덕", "철학적 탐닉", "끼의 발산"을 의미합니다. 편인의 편향된 기운은 일간의 입장에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을해일주는 이 편인(偏印)의 역할로 인해 을해일주 특유의 신중함과 끈기가 더욱 돋보이게 됩니다. 을해일주의 일지인 해수가 자수를 만나면 더욱 강하게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을해일주는 수 기운이 강하게 되면, 자신의 음적인 성향이 더욱 강화되어 자신을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처하기 보다는 심사숙고하고 배려하고 안으로 움츠려 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때문에 을해일주의 경우 경자년의 수 기운이 을해일주의 장점과 단점을 더욱 극렬하게 드러내게 합니다. 만약 우울함을 가지고 있거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심하게 시달린 경우라면 낮에 자주 산책을 하면서 수 기운에 대항해야 하겠습니다. sns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노출하고 태양이 많은 곳, 밝은 곳에서 생활하면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을해일주에게 정관(正官) + 편인(偏印)의 의미

 

을해일주에게 정관(正官) + 편인(偏印) 운은 을해일주의 특징을 극명하게 밖으로 드러나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을해일주는 결국 자신이 제일 필요한 지점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바로 햇빛을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을목은 병화를 보면 좋다고 하는데, 경자년에 을해일주는 더더욱 병화가 간절합니다. 을해일주에게 병화는 곧 식상에 해당하는데 을해일주는 경자년에 늘 안으로만 향하는 기운을 밖으로 돌려 적극적으로 자기 표현을 해야 합니다.

 

소소한 모임을 자주 가지고, 친숙한 사람들과 자주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활동을 많이 한다면 적절하게 균형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5.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을해일주 운세

을해일주는 2020년 경자년에 천을귀인의 기운이 임합니다.

 

乙(을목)과 子(자수)와의 결합이 천을귀인의 힘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천을귀인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축복의 기운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선량함, 고귀함을 부여하며, 모든 종류의 액운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최고의 귀인으로 평가받는 기운입니다. 

 

천을귀인의 힘은 순수하고 선량하고 기품 있는 태도로 상대방을 대할 때 더욱 활성화됩니다. 실제로 천을귀인은 내가 먼저 선량하게 남을 배려하니, 그 반대급부로 복을 받고 존중을 받는 기운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로또에 당첨되는 기운이 아니라 순수하고 선량한 심성이 하늘의 복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이 천을귀인의 영향으로 인해 을해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인 마음으로 매사에 임할 수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나 액운으로부터 보호되며, 피해를 입더라도 그 규모가 줄어듭니다. 여기에 더해 을해일주는 남을 위해 베풀고자 하는 선량한 마음을 가진다면 천을귀인의 고귀한 기운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9/06/22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을귀인(天乙貴人)

 

천을귀인(天乙貴人)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신살(神殺) 중에서 천을귀인(天乙貴人)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을귀인(天乙貴人) 단어의 기본의미 : 하늘의 은덕을 입다 적용 :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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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庚子年)의 子(자수)의 영향으로

 

사주 원국 지지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가 있으면 경자년에 도화살이 성립합니다.

 

2019/07/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도화살(桃花煞)

 

 

또한 일주와 관계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천간 庚(경금)의 영향으로

 

축월(양력 1월 경), 사월(양력 5월 경), 유월(양력 9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20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월덕귀인(月德貴人)

 

 

게다가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에 더해 천덕귀인이 추가로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6.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을해일주 운세

 

(1) 을해일주 본인의 마음

 

 

을해일주의 일간인 乙(을목)을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병(病)" 에 해당합니다. 즉 乙(을목)이 子(자수)를 만나면 "병(病)"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병(病)"은 병상에 누워서 신음하는 단계입니다. 인생의 화려한 시기를 보내고 내리막을 내려와 병상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첫째, 사람들로부터의 인기를 끄는 힘이 "병(病)"입니다. 병상에 누워있기 때문에 남들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습니다. 또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힘이 바로 "병(病)"의 힘입니다.

 

둘째, 예능과 풍류, 창의성이 발휘되는 힘이 병(病)"의 힘입니다. 절정기에서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힘과 권력이 빠진 자리에 여유와 위트가 담기는 것입니다. 

 

셋째, 병상에 누워있다는 것은 기운의 쇠약을 의미하기에 신체적인 아픔과 고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을해일주는 이 "병(病)"의 기운으로 인해 경자년(2020년)에 기운이 쇠약해 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중한 임무에 시달렸다면 꼭 자신의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목표치를 낮추고 자신의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을해일주는 약한 힘이기 때문에 이 기운의 활용방법에 따라 크게 흥하게 혹은, 크게 흉하게도 작용합니다. 자신보다 아프고 힘든 이들을 생각하며, 한해를 보낸다면 오히려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되고 승진이나 발복의 기운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2019/03/3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병(病)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병(病)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십이운성 개념 정리>의 열한 번째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십이운성의 기본 개념'에서 출발하여 '절(絶)부터 ~ 쇠(衰)'까지 다루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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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을해일주 직장운 / 을해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 + 배우자운

 

 

乙(을목)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직장(여자기준으로는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은 천간 庚(경금)입니다. 庚(경금)이 경자년(2020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을해일주의 직장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庚(경금)이 子(자수)를 만나면 "사(死)"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사(死)"는 정지와 고착, 죽음, 변화하지 않음, 엄청난 노력, 기술성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부정적인 의미로만 보았는데, "사(死)"는 그 쓰임에 따라 매우 좋은 기운이 되기도 합니다. 한자리에 앉아서 될 때까지 해내는 기운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을해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사(死)"의 기운으로 인해 직장에서 발전이 제한되고, 현재의 위치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장을 잃고 관운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집단에서 방어적이고 수세적인 상황에 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조직에서의 능력이 약화되어 승진이나 발전은 어렵겠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을해일주는 이미 사주원국에 "사(死)" 를 놓았기 때문에 "사(死)" 기운의 중첩으로 인해 그 극단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을해일주 여자의 경우 배우자 운이 "사(死)" 에 해당하기 때문에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사(死)" 는움직이지 않는 힘이기에 배우자에게 굴곡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배우자를 선택하지 못해 갈팡질팡 했던 상황이라면 배우자와 강력하게 맺어지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2019/04/0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사(死)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사(死)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십이운성 개념 정리>의 열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십이운성의 기본 개념'에서 출발하여 '절(絶)부터 ~ 병(病)'까지 다루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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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을해일주 재물운 / 을해일주 남자 기준으로 재물운 + 배우자운

 

 

乙(을목)의 입장에서 안정적 재물(남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재물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재는 천간 戊(무토)입니다. 戊(무토)가 경자년(2020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을해일주의 재물(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戊(무토)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단계 중 "태(胎)"에 해당합니다. 

 

"태(胎)"는 생명이 막 맺어지는 단계로, 형체가 없어 현실적 힘이 없습니다. 제로에 가까운 약한 힘입니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힘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고 이상적인 기운을 발산합니다. 또한 "태(胎)"는 총명한 힘이기도 합니다. 

 

을해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태(胎)"의 기운으로 인해, 재물운이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순탄치 않은 한해를 보낼 확률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약한 기운이기 때문에 재물을 형성하고 안정적으로 불러들이기에는 부족합니다. 자유로운 이상만으로는 재물을 성취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胎)"는 모든 것이 열매 맺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경자년(2020년)에 을해일주는 이 생명이 시작하는 "태(胎)"의 기운에 힘입어 재물의 터전을 다지고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을해일주 남자의 경우 배우자의 건강이나 외도에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태(胎)"는 자유롭고 약한 기운이기에 신체적 병약, 이성과의 무절제한 관계와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2019/03/22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십이운성 개념 정리>의 세 번째 시간입니다. 십이운성이 궁금해서 검색을 통해 바로 여기로 오신 분들은 십이운성의 기본 개념을 정리한 글을 읽고 오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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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가며

을해일주에게 경자년은 한템포 쉬어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본인의 십이운성의 기운이 약하며, 사회적 에너지(직장, 배우자, 재물)가 하향세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성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미래를 대비하며 토대를 다지는 한해로 생각하고 자신을 잘 컨트럴 해야 하겠습니다. 

 

개별 사주에 따라 다르겠지만 을해일주는 경자년에 수 기운의 과다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학문에 천착하고 인내하는 성향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경자년을 기점으로 종교와 철학에 깊이 심취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 그 방향을 잘 잡아야 하겠습니다.

 

많은 고난이 있겠지만 을해일주에게 경자년은 천을귀인이 임하는 해입니다. 천을귀인의 고귀한 기운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천을귀인의 귀기로 인해 을해일주는 많은 어려움에서 벗어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지혜를 배울 것입니다. 

 

 

길게 정리를 했습니다만, 일주만으로 일년 운세를 논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주팔자 8글자 중에서 2글자만 가지고 하는 단편적인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8글자 중 1글자만 달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사주 해석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는 가볍게 흘려들으시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마음속에 새기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부정적인 운이 올 때마다 이렇게 되새깁니다. "인간의 의지를 이기는 사주"는 없다고 말입니다.

 

게다가 사주이론의 핵심은 "우주의 모든 기운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양면성에 대한 이해가 사주 해석의 수준을 높이고, 고수들은 항상 보이는 곳 너머를 보는 법입니다.

 

부정의 뒷면은 긍정입니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마음가짐으로 한해를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을해일주 여러분, 경자년(2020년)에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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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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