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운세(기유일주)
- 사주명리학/2021년 신축년 운세
- 2020. 12. 8.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신축년(2021년)에 기유일주는 어떤 한 해를 보내게 될 지, 기유일주의 신축년(2021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기유일주 기본 성향
2. 십신(十神)으로 보는 기유일주 운세
3. 신살(神殺)로 보는 기유일주 운세
4. 십이운성(十二運星)으로 보는 기유일주 운세
5. 나가며
1. 기유일주 기본 성향
기유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뇌가 총명한 기유일주는 일지에 식신을 둔 일주입니다. 己(기토) 일간이지만 己(기토) 특유의 느낌 보다는 지지의 酉(유금)의 날카로움이 잘 드러나는 일주입니다.
이는 酉(유금)이 순수한 금金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때문에 기유일주는 날카롭고 명석하며, 한 가지에 꽂히면 끝까지 몰두하는 집중력이 강한 일주입니다.
궁리하고 실험하고, 모색하여 발전하고자 하는 경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구하면 일가를 이룰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유일주는 늘 지금의 모습보다는 10년 뒤의 모습, 20년 뒤의 모습이 기대되며, 장기전에 능한 일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유일주는 순수한 지지의 酉(유금)의 힘으로 인해 야무지게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이 강하고 사회적 관계에도 능숙해서 집단이나 직장에서 신뢰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갈하고, 허황되지 않고(아는 것을 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표현하고 가르치는데 최적화되어 있어 교육계에 최적화된 일주이며, 본인 또한 언제나 배움에 목말라 있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기유일주는 날카롭게 자신의 기운을 잘 발현하기도 하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성향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酉(유금) 특유의 예민함과 섬세함으로 인해 신경질적이고 의심을 품는 경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己(기토)의 특성과 날카로운 酉(유금) 식상의 특징으로 인하여 인색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기유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5/13 - [사주명리학/일주론] - 기유일주(己酉日柱) <일주론>
2. 십신으로 보는 신축년(2021년) 기유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 해의 운을 추론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기유일주의 일간은 己(기토)이기 때문에, 己(기토)를 기준으로 신축년의 辛(신금), 丑(축토)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己(기토) → 辛(신금) = ?
己(기토) → 丑(축토)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己(기토)를 기준으로 辛(신금)은 식신(食神)이 됩니다.
식신(食神)은 느긋하고 편안하고 기운을 의미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부여되는 선천적 복록을 의미하며, 안정적인 의식주를 영위할 수 있는 여유와 작은 집단에서 음식을 나누고 소소하게 대화하는 "소확행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또는 "활동력"과 "의지박약", "게으름"도 모두 식신(食神)의 특징입니다.
식신은 생산력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직장의 취업이나, 생계 수단 획득의 의미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 까지도 식신과 관련이 있고, 여성의 경우 자녀의 출산과도 관련한 기운입니다.
식신은 생산력의 원천이 되고, 개인의 행복을 의미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좋은 기운으로 칭송되었으며, 특히 한 분야에 몰두하는 능력, 똑똑함의 기반이 됩니다.
기유일주는 식신의 힘을 잘 이해하고 있고, 이미 이 식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작은 작업실에서 평생의 과업을 위해 몰두하는 것이 기유의 지향점인데, 운에서 식신의 힘이 오기 때문에 기유일주는 더욱더 몰두의 힘이 강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축년에는
강하게 몰두하는 힘, 끝까지 집중하는 힘, 자신의 과업을 이룰 수 있는 힘이 더욱 강해지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己(기토)를 기준으로 丑(축토)는 비견(比肩)이 됩니다.
비견(比肩)은 내가 쓸 수 있는 나의 힘, 나의 동료의 힘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견은 나 자신의 힘, 나를 도와주는 강건한 힘의 역할을 합니다.
기유일주는 지지의 酉(유금)이 일간의 힘을 완전히 빼내가기 때문에 주체가 약한 일주입니다. 주체가 약하다는 말은 끝까지 버텨내는 뚝심이 부족하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기유일주에게 비견운은 자신의 주체를 세우고, 뚝심을 더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과업을 이어갈 수 있는 힘,
자기 자신의 영토를 믿고, 자신만의 공고한 성을 쌓아갈 수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연운의 천간과 지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己(기토)와 酉(유금)은 모두 음(陰)의 기운이 강한 일주입니다.
지나친 음기 때문에 기유일주는 양(陽)의 기운이 왔을 때, 일주의 빈 곳을 메어줄 수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축은 완전히 음기가 강화된 기운이기 때문에,
에너지의 밸런스가 음쪽으로 완전히 치우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에너지가 쏠리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장점이 더욱 강화되고, 단점 역시 지나치게 드러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장점이 강화된다는 이야기는 기유일주만이 가진 독특하면서도 날카로움을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는 의미가 되고,
단점이 드러난다는 이야기는 기존의 질서나 사회적인 규율, 남들의 시선을 무시한다는 말이 됩니다. 또한 냉정하고 차가운 성향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의 마찰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신살로 보는 신축년(2021년) 기유일주 운세
신축년(2021년)에 기유일주는 "화개살"이라는 소중한 신살이 임합니다.
화개살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기운으로 문화예술에 최적화된 기운입니다. 과거를 복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기유일주는 쌓아둔 자료와 자신만의 정서를 다시 곱씹으며 내면의 깊은 영성을 탐구하는 시간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화개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7/0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화개살(華蓋煞)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신축년의 辛(신금)의 영향으로 인해
사월(양력 5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신축년에 천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신축년의 丑(축토)의 영향으로 인해
인월(양력 2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신축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4. 십이운성으로 보는 신축년(2021년) 기유일주 운세
(1) 기유일주 본인의 마음<환경적 여건>
기유일주의 일간인 己(기토)를 기준으로 丑(축토)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묘(墓)"에 해당합니다. 즉 己(기토)가 丑(축토)를 만나면 "묘(墓)"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십이운성 "묘(墓)"는 만물을 끌어모아 감추고 저장하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기운의 갈무리, 저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저축과 알뜰의 기호이며, 꾸준함, 은밀함, 내면적 갈등과 고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유일주 아주 안정적이고 소극적인 형태로 환경적 여건이 조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자신의 잠재력을 잘 꺼내쓸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자신 안에 갇히는 기운이 되기도 하는데, 소통하지 않으면 결국 스스로 고립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2019/04/0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묘(墓)
(2) 기유일주 직장운 / 기유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 + 배우자운
己(기토)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직장(여자 기준으로는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은 천간 甲(갑목)입니다. 甲(갑목)이 신축년(2021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기유일주의 직장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주원국에 甲(갑목)이 있는 경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甲(갑목)이 丑(축토)를 만나면 "관대(冠帶)"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십이운성 "관대(冠帶)"는 힘의 세기로 보자면 가장 센 기운입니다. 20살 대학생의 힘이라고 상상하시면 되며, 힘의 세기가 센 만큼 독단적이고 아집이 강한 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성장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유일주는 정관의 기운을 쓰는데 있어서, 거침없이 자신의 장점을 쏟아내게 될 것입니다. 특히 직장에서 의욕이 솟구치고, 에너지가 더욱 가속화 된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해낼 수도 있고, 힘든 일도 너끈히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신의 힘을 마음껏 발휘하는 와중에 주변을 돌아본다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기유일주 여자 입장에서는 정관은 현량한 배우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축년 한 해동안 배우자의 힘을 강해지는 시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힘을 믿고 도움을 줘도 좋겠고, 아직 미혼이라면 인연을 만나기에도 좋은 운이 됩니다.
2019/03/26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관대(冠帶)
(3) 기유일주 재물운 / 기유일주 남자 기준으로 재물운 + 배우자운
己(기토)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재물(남자 기준으로는 재물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재는 천간 壬(임수)입니다. 壬(임수)가 신축년(2021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기유일주의 재물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주원국에 壬(임수)가 있는 경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壬(임수)가 丑(축토)를 만나면 "쇠(衰)"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십이운성 "쇠(衰)"는 점차 쇠퇴하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아직은 강한 힘이지만 내리막으로 접어드는 기운으로, 온후하고 담백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또한 견고하고 탄탄함, 알짜배기의 근성을 가진것이 바로 쇠(衰)의 기운입니다.
따라서 기유일주는 정재의 기운을 쓰는데 있어서,
특히 재물의 형성 과정에 있어서 큰 무리없이 성과를 낼 수 있는 한 해가 된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수를 던지는 것은 곤란합니다. 기존에 상황대로 계속 자신의 페이스를 밀어붙이기 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고 재물의 지출을 줄이는 것에 힘을 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투자나 사업의 진행에는 좋지 않은 운이 되기도 합니다.
기유일주 남자 입장에서는 정재는 현량한 배우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고 보기보다는 기존의 인연이 안정적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019/03/29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쇠(衰)
5. 나가며
기유의 연구실에는 난로가 꺼졌습니다.
밤새 연구하느라 난로를 켜는 것도 잊고, 밥을 먹는 것도 잊었습니다.
연구는 깊어지고 있지만, 바깥의 날씨는 춥고 어둡습니다.
늘 자신의 손끝의 감각을 믿고 하루하루 성을 짓고, 땅을 파내려가는 기유일주에게 제일 필요한 것을 먼곳을 비추는 혜안입니다.
내가 가는 곳이 정말 맞는 곳인지,
이 길 끝에 있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혜안이 있다면, 기유의 삶은 늘 충만한 행복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기유일주에게 그러한 혜안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늘 높이 뜬 태양(丙)입니다.
밝고, 뜨겁고 찬란한 태양이 함께 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기유의 탐구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마음, 남을 용서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수양하는 마음이 기유에게는 태양입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불을 밝히고, 태양을 높이 띄웁시다.
신축년 한 해 동안 남을 용서하고 받아들이십시오.
한발 물러서면 기유의 칼날은 더욱 날카로워집니다.
이상 기유일주의 신축년 연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주 해석은 인간이 태어난 순간을 의미하는 사주 팔자 여덟 글자의 균형과 변화를 보는 작업입니다. 여덟 글자가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 글자만 달라져도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어난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글자(일주)만 가지고 연운을 따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작업일 수 있습니다.
사주라는 것, 사주로 운을 따진다는 것은 단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려는 시도일 뿐이고, 당연히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더구나 일주로 운을 따지는 것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설령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가볍게 웃어 넘기시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만 가슴에 새기신 채 신축년 한 해를 설계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주는 없습니다."
그러니 사주의 기호에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의 의지로 없는 기운을 끌어서 쓴다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날카롭고도 집요하고, 한 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신축의 기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고유한 가치에 주목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기유일주 여러분, 신축년(2021년) 한 해 동안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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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