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개띠 운세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20. 1. 30.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개띠들의 2020년 경자년 운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는 사주명리 이론을 쉽고 재밌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에 다양한 글들이 있으니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목차 -
1. 개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
2. 개띠 경자년 운세
3. 더 알아보기 <이론적 배경>
1. 개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
먼저 띠는 입춘이 기준입니다. 양력 1월 1일, 혹은 음력 1월 1일이 아니라 양력으로 2월 4, 5일경에 있는 절기인 입춘을 기점으로 띠가 나눠집니다.
2020년 1월 30일에 태어난 아이는 2020년에 태어났지만 돼지띠이고, 일주일 후인 2020년 2월 7일에 태어난 아이는 쥐띠가 됩니다.
띠는 사주명리에서 비롯된 개념이고, 사주명리는 양력의 일종인 절기력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세시풍속(명절)인 설과 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개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2. 개띠 경자년 운세
가. 기본사항
개띠는 경자년에 환경의 변화라는 기운에 접어들게 됩니다. 여기서의 환경 변화는 적극적으로 내 자리를 찾아가는 변화가 아니라 전성기가 지나서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내어주는 형태의 변화입니다.
주변 여건과 상황이 나를 떠나게 만들기 때문에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변화가 아닌, 타의에 의해 환경 변화, 공간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주도권을 놓게 되며,
주류에서 비주류,
중앙에서 지방,
도시에서 변두리로
떠나는 기운, 기존의 질서에서 벗어나는 기운으로 접어듭니다.
나. 직장 또는 사업
경자년에 개띠는 전환의 기운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직장이나 사업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분야의 비중이 줄어들고, 새로운 사업이나 신생 아이템으로 갈아타는 상황이 조성되게 됩니다.
매출의 하락과 여러가지 주변 환경 변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새로움을 향해 움직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매출이 줄어들고 새로운 사업에 돈 들어갈 곳이 많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무리하게 버텼다가는 더 큰 손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사업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개띠 사업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전환의 기운의 한가운데 놓여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무계획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손실과 손해가 항상 뒤따르게 되니 움직일 것을 전제하고 변화의 추이를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수 있지만 좋은 성과를 내는 분야도 있습니다. 연결, 움직임과 관련된 분야는 경자년의 기운이 상당히 좋게 작용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역, 항공, 해운, 유통, 언론, 방송, 정보, 통신, 전기, 전자" 쪽은 올해가 좋은 기운에 접어들기 때문에 올해 사업의 규모를 늘리거나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경자년의 기운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띠 직장인의 경우는 부서의 변동, 업무의 변동, 직장 자체의 변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의 의지에 의한 변동이 아닌 타의에 의한 변화인데, 원하지 않는 이동을 하게 되니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업무와 낯선 환경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지만, 빨리 받아들이고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아직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지 못한 분들은 임시직이나 계약직을 마다하지 말고 이동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이면 좋게습니다.
다. 인간관계
개띠는 경자년에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하게 되는 상황이 조성됩니다. 또한 원거리 출장이나 객지 근무의 기운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 자체가 불길한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활동성이 지나치게 많아지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신체적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내 스스로 의지에 의한 이동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올해는 대인관계에서도 전환이나 변화가 잦은 해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익숙해지고 나면 또다시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낯선 곳에 이동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과 자꾸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낯선 환경과 이동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여러가지 구설이 뒤따르기 때문에 변화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즐기는 태도가 중요하겠습니다.
라. 재물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버는 것보다 들어온 재물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올해는 개띠들에게 좋은 해는 아닙니다.
올해 개띠들은 재물의 출납이 굉장히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들어오는 만큼 나가고, 또 나가는 만큼 들어오게 됩니다.
많은 돈이 내 주머니를 거쳐 들어왔다 나갔다 하기 때문에 돈을 버는 재미와 쓰는 재미는 있을 수 있지만 돈이 모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또한 잦은 이동과 활발한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경조사비, 기부금, 찬조금, 수수료 등으로 많은 지출이 예상됩니다.
또한 계획에 없는 우발적인 금전 지출의 기운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 연애운과 건강운
올해 개띠는 환경적인 요인과 어쩔 수 없는 여건에 의해 연인과의 이별수가 있습니다. 이동과 전환의 기운이 서로를 관계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인이 없는 경우라면, 올해의 기운은 오히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운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게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애인이 있거나, 배우자가 있는 경우 올해 같은 때에는 공간적이나 거리적으로 붙어있는 것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서로의 관계를 위해 오히려 좋습니다.
장거리 연애나 주말부부 등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관계에서 오는 장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띠의 건강운의 경우, 올해는 돌발적인 사고나 우발적인 형태의 건강상의 문제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이동과 전환의 기운이 왕성하기 때문에 움직임에 뒤따른 사고가 나타날 수 있는데, "낙상", "관절문제", 특히 "교통사고"에 유념하면 좋겠습니다.
바. 개운법(운을 좋게 하는 법)
개띠들의 경자년은 큰 전환과 변화가 함께하는 해입니다. 이 변화의 기운 자체는 그 자체로서 길과 흉을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변화와 전환, 움직임, 이동 자체를 불길하게 보았지만, 현대에는 이러한 전환과 변화의 기운을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의 힘이 나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 힘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밀어내는 힘에 역행하여 주류를 지향하고, 끝까지 내 자리를 지키며 버티면 오히려 구설에 시달리고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주도권을 내려놓고, 이동과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기운의 긍정성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동과 변화가 내편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봉사활동을 하거나 기부를 하는 등의 행동도 자신의 운을 틔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기운의 배출과 유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3. 더 알아보기 <이론적 배경>
1, 2번은 사주 이론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론적인 부분을 배제하였습니다.
"3. 더 알아보기"는 사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이론적 배경을 준비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계시다면,
한해의 운세를 말하는 '연운'을 어떻게 보는지, "연운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에 관한 글을 먼저 읽고 오셔야 합니다.
2020/01/11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띠별 경자년 운세(연운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
또한 '근묘화실'의 이론이 어떻게 연운과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니 시간을 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20/01/13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띠별 경자년 운세(근묘화실의 이용)
띠별 연운을 살펴보기 위해 저는 십이신살의 이론을 적용하였습니다. 개띠와 경자년이 만났을 때 어떻게 십이신살을 적용할 수 있는지 아래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십이신살은 지지와 지지 사이에서 발생하는 힘입니다. 다른 부차적인 요인들은 보지 않고, 오로지 두 지지 사이의 1:1의 관계만을 따져서 어떤 기운이 발생하는지 밝히는 것이 십이신살 이론입니다.
과거의 이론답게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위의 정리 표를 보면, 戌(술토)가 子(자수)를 보면 역마살(驛馬殺)의 기운이 발생합니다.
개띠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십이신살의 이론에 의하면, 경자년 한해 동안 역마살(驛馬殺)의 영향권 안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개띠의 경자년 1년 운세라고 하는 것은 역마살(驛馬殺)에 대해 해설한 것에 불과합니다. 위의 표와 띠를 맞춰서 하나씩 십이신살의 기운을 해설하면, 그것이 곧 띠별 연운에 대한 아주 위대한? 통찰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띠별 운세의 대부분이 십이신살의 기운을 해석한 것입니다. 도사님의 위대한 가르침과 예언이 아니라, 고전책에 나와있는 십이신살의 기본 개념을 나름대로 풀이한 것입니다.
이론적 배경에 대해 알고 나니, "뭐야 별거 아니잖아" 하고 무시할 수는 있겠지만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근묘화실론에 의하면, 연운은 저변에 깔린 기운이고, 아주 은은하고, 완고하고,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지표면이 조금씩 조금씩 기울면 느끼지는 못하지만 균형을 잡는데 에너지를 더 소모해야 하고, 결국은 넘어지게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스며든 물로 옷 전체가 젖듯이 넉넉하고 여유롭게 우리를 압박하는 1년 단위의 기운은 결국 우리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개띠 여러분, 경자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번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역마살(驛馬殺)의 의미는 "더 큰 지혜를 찾아 미련없이 떠난다."입니다.
버티면 지킬 수 있는 것이 많아지지만 더 이상의 발전은 없습니다. 떠나면 당장은 아쉬운 것 같지만 향후 더 크고 단단한 사람이 되어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역마살이 가진 의미는 움직임과 이동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마살은 "한분야의 전문가"라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더 강한 내가 되기 위해, 한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미련없이 바꾸고 이동하고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더 큰 지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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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