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원숭이띠 운세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20. 1. 28.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원숭이띠들의 2020년 경자년 운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는 사주명리 이론을 쉽고 재밌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에 다양한 글들이 있으니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목차 -
1. 원숭이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
2. 원숭이띠 경자년 운세
3. 더 알아보기 <이론적 배경>
1. 원숭이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
먼저 띠는 입춘이 기준입니다. 양력 1월 1일, 혹은 음력 1월 1일이 아니라 양력으로 2월 4, 5일경에 있는 절기인 입춘을 기점으로 띠가 나눠집니다.
2020년 1월 30일에 태어난 아이는 2020년에 태어났지만 돼지띠이고, 일주일 후인 2020년 2월 7일에 태어난 아이는 쥐띠가 됩니다.
띠는 사주명리에서 비롯된 개념이고, 사주명리는 양력의 일종인 절기력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세시풍속(명절)인 설과 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원숭이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2. 원숭이띠 경자년 운세
가. 기본사항
원숭이띠는 경자년이 하락세의 끝이고, 안정적으로 보호받는 기운으로 접어듭니다. 2~3년동안 욕심은 있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기운에 처해있었다면, 경자년에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사회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욕구가 줄어들고 안정되게 자신을 돌아보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명리학에서는 원숭이띠의 경자년 기운을
1. 사회 생활의 압력과 억압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보호하는 기운
2. 겉과 나를 구분하고 내 내면을 돌아보는 기운
3. 나만의 기예(학술과 예술적 감각)를 만들고 준비하는 기운
으로 봅니다.
보호의 장막 안에 위치하여 자신을 충전하며,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가며 궁리하는 단계에 처해있다고 봅니다. 고전에는 이를 두고 이중적인 기운(표리부동 : 뜻과 표현이 다름)이라고 보며,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상황으로 표현합니다.
장막 안에 놓여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해석입니다.
나. 직장 또는 사업
경자년에 원숭이띠의 직장과 사업운은 그 규모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운의 흐름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규모를 늘리거나 자신의 활동범위를 늘리면 그로 인해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활동을 늘리고 스케일을 키우면 자신의 장막(보호막)을 지나치게 키우는 형국이 되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딸린 식구들이 내 장막안으로 모조리 들어오며 그들까지 내가 품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하기 때문에 규모를 키우거나 활동의 범위를 늘리며 오히려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낯선 방면의 투자, 큰 규모의 투자, 업무의 확장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게 진행하면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따르지만 키우면 반드시 발목이 잡힐 수 있습니다.
또한 원숭이띠에게 경자년은 과거의 일이 다시 반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를 되새김질하는, 거울을 보는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과거에 했던 사업 아이템이나 과거의 업무를 다시 맡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택할 수 있다면, 과거에 한번 경험했던 사업아이템이나 업무를 선택해 익숙한 방식으로 소소하게 운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달리 원활한 사업이나 직장 분야로는 문화, 예술(디자인, 엔터테인먼트), 교육, 종교 쪽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 인간관계
경자년에 원숭이띠는 대인관계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그간 원활하지 않았던 대인관계가 원활해지고 인정받는 흐름으로 접어듭니다.
하지만 바깥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내면으로서는 만족하지 못한 상황이 전개되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또 경자년은 과거의 반복에 해당하는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나 가족과 다시 만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오래된 인연들과의 새로운 만남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라. 재물운
재물운은 비교적 좋습니다. 들어오는 재물은 많지 않지만, 지출이 최소화되게 됩니다. 평소에 지출이 많았던 사람이라도 경자년에는 그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자연스럽게 재물의 축적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저장하고 갈무리하는 기운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연초에 저축의 규모를 늘리고, 돈을 모을 수 있는 방식의 재무 설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축이나 투자수익, 상속이나 증여의 운도 가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올해 쌓은 재물이 자신감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소비 쪽보다는 아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겠습니다.
마. 연애운과 건강운
경자년에 원숭이띠는 갈무리 하는 운의 가운데에 놓이기 때문에 연애에 있어서 두가지 방식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첫째, 현재 만났던 인연과 깔끔하게 정리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상황입니다. 갈무리한다는 것은 좋지 않은 것과 좋은 것을 구분하고 좋지 않은 것을 털어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연인을 정리하고 자신만의 숙고의 시간을 가지는 기운으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둘째, 이중생활을 의미합니다. 남들이 모르는 연인과의 만남, 나만 알고 있는 사람과의 비밀연애로 인한 이중생활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운으로 인해 남몰래 고통을 받으면서 두 생활을 모두 챙겨야 하는 번잡함과 고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경자년에 원숭이 띠는 과거의 연인, 부부와 다시 맺어지는 기운에 접어듭니다. 첫사랑과의 만남, 별거했던 배우자와의 결합,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건강적으로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신체부위가 다시 발병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좋지 않았던 부위가 큰 질병으로 도드라지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큰 병력을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라면 점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 개운법(운을 좋게 하는 법)
경자년에 원숭이띠는 "모든 것을 경험하고 마무리 지은 상태", "활동성의 정지", "반복의 되새김질", "화려함을 덮고 갈무리하고 다시 포장하는 기운"에 놓이게 됩니다.
활동이 정지되고, 마무리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해가 완전히 저물어야 다시금 새로운 태양이 떠오릅니다.
원숭이띠는 경자년을 완전히 해를 저물게 하기 위해 멋지게 막을 내린다는 마인드로 한해를 설계하셔야 하겠습니다.
올 한해의 활동으로 인해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정신적으로 승화할 수 있고,
자신의 잠재성을 재정비할 수 있으며,
내면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잘 마무리해야 내면에서 빛이 나는 것입니다.
3. 더 알아보기 <이론적 배경>
1, 2번은 사주 이론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론적인 부분을 배제하였습니다.
"3. 더 알아보기"는 사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이론적 배경을 준비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계시다면,
한해의 운세를 말하는 '연운'을 어떻게 보는지, "연운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에 관한 글을 먼저 읽고 오셔야 합니다.
2020/01/11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띠별 경자년 운세(연운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
또한 '근묘화실'의 이론이 어떻게 연운과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니 시간을 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20/01/13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띠별 경자년 운세(근묘화실의 이용)
띠별 연운을 살펴보기 위해 저는 십이신살의 이론을 적용하였습니다. 원숭이띠와 경자년이 만났을 때 어떻게 십이신살을 적용할 수 있는지 아래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십이신살은 지지와 지지 사이에서 발생하는 힘입니다. 다른 부차적인 요인들은 보지 않고, 오로지 두 지지 사이의 1:1의 관계만을 따져서 어떤 기운이 발생하는지 밝히는 것이 십이신살 이론입니다.
과거의 이론답게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위의 정리 표를 보면, 申(신금)이 子(자수)를 보면 화개살(華蓋殺)의 기운이 발생합니다.
원숭이띠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십이신살의 이론에 의하면, 경자년 한해 동안 화개살(華蓋殺)의 영향권 안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원숭이띠의 경자년 1년 운세라고 하는 것은 화개살(華蓋殺)에 대해 해설한 것에 불과합니다. 위의 표와 띠를 맞춰서 하나씩 십이신살의 기운을 해설하면, 그것이 곧 띠별 연운에 대한 아주 위대한? 통찰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띠별 운세의 대부분이 십이신살의 기운을 해석한 것입니다. 도사님의 위대한 가르침과 예언이 아니라, 고전책에 나와있는 십이신살의 기본 개념을 나름대로 풀이한 것입니다.
이론적 배경에 대해 알고 나니, "뭐야 별거 아니잖아" 하고 무시할 수는 있겠지만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근묘화실론에 의하면, 연운은 저변에 깔린 기운이고, 아주 은은하고, 완고하고,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지표면이 조금씩 조금씩 기울면 느끼지는 못하지만 균형을 잡는데 에너지를 더 소모해야 하고, 결국은 넘어지게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스며든 물로 옷 전체가 젖듯이 넉넉하고 여유롭게 우리를 압박하는 1년 단위의 기운은 결국 우리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띠 여러분, 경자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번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화개살(華蓋殺)의 의미는 "내면에 감추어진 불씨"입니다.
내면에 불씨를 잘 간직한 사람만이 자신의 때가 왔을 때 잠재력을 폭발할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축적하는 한해를 보낸다면 향후 크게 발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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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