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운세(정사일주)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19. 12. 31.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정사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 지, 정사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정사일주 기본 성향
2. 십신(十神)으로 보는 정사일주 운세
3. 신살(神殺)로 보는 정사일주 운세
4. 십이운성(十二運星)으로 보는 정사일주 운세
5. 나가며
1. 정사일주 기본 성향
정사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사일주는 활동적이고, 솔직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강한 의지가 있고 독립심이 강하며, 여러 방면에 재주와 지혜가 많은 일주입니다.
카리스마와 배짱, 언변까지 갖추었으니 다른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 하나는 일품입니다.
매사 강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인 온화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심을 잃지는 않으며, 두뇌 회전과 상황판단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갖춘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정사일주는 재물에 특화된 일주이기도 합니다. 돈을 많이 불러오는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또 번 돈을 기꺼이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사일주는 쾌활하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정을 쌓아가지만, 남이 잘못하면 꼭 지적을 하는 습관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당황시키기도 합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극단성을 보인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십이운성의 기운이 돋보적인 "제왕"의 기운이기 때문에 과도한 경쟁심과 자존심이 발동되어 고집을 피우다가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한가지 일을 시작하면 완전히 끝장을 보려 하는 성격은 좋게 볼 수 있지만 과도한 자신감과 남과의 비교는 정사일주의 삶을 피로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정사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04/28 - [사주명리학/일주론] - 정사일주(丁巳日柱) <일주론>
2. 십신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정사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추론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정사일주의 일간은 丁(정화)이기 때문에, 丁(정화)를 기준으로 경자년의 庚(경금), 子(자수)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丁(정화) → 庚(경금) = ?
丁(정화) → 子(자수)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으로 보면,
丁(정화)를 기준으로 庚(경금)은 정재(正財)가 됩니다.
정재(正財)는 재물을 생산할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를 의미합니다. 직장으로 따지면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되고, 잘 새어나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태도도 정재로 봅니다. 남자 입장에서 정재는 현명하고 안정적인 배우자를 의미합니다.
정사일주는 지장간의 구성을 보면, 겁재와 정재가 서로 대치하고 있는 와중에 중간에서 상관이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습니다.
일간을 등에 업은 아주 강한 겁재의 힘이 호시탐탐 재물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정사일주는 늘 재물에 대한 감각이 살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운으로 천간에 庚(경금)-정재가 오게 되면, 정사일주는 더욱 재물에 대한 센스와 감각이 살아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사일주의 지장간 안에 있는 정재는 늘 겁재의 위협 앞에 노출되어 있는데, 천간에 庚(경금)-정재가 와서 정재의 힘이 굉장히 강해지기 때문에 위태위태하던 재물의 힘이 튼튼하게 강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전에서는 정사일주가 천간에 庚(경금)-정재를 띄우면 큰 부자가 된다고 보았습니다.
물상적으로 살펴보면,
정사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굉장히 강한 힘과 경쟁심을 가지고 있는데, 일궈야 할 땅은 부족한 형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천간에 庚(경금)-정재가 왔다는 것은 일궈야 될 땅이 굉장히 늘어나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자기가 가진 힘과 땅의 크기가 딱 맞아 떨어지니 재물에 있어서 큰 성과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丁(정화)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편관(偏官)이 됩니다.
정사일주는 일지에 겁재를 가지고 있고, 십이운성으로 보면 제왕에 해당하는 아주 강한 내면의 힘을 가지고 있는 일주입니다.
일간인 丁(정화)가 음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 강렬함은 은근하게 나타나지만 혁명적이고 전복적인 내면의 힘과 파워, 결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정사일주의 특징입니다.
한편, 편관(偏官)은 일간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막강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강력한 구속력", "카리스마", "허세", "권력욕", "사법, 군경의 기운"이 바로 편관의 힘입니다.
정사일주도 강한데, 편관도 강합니다.
두 개의 강한 기운이 충돌하기 때문에 정사일주 입장에서 경자년은 굉장히 드라마틱한 변화와 변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편관의 기운을 활용하여 아주 높은 권력을 쟁취하고 무대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명예를 거머쥐고 누구나 우러러보는 자리에 단숨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보자면, 편관의 강한 기운과 자신의 강한 기운이 서로 충돌해 스트레스와 억압을 받는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정사일주에게 정재(正財) + 편관(偏官)의 의미
정사일주는 비겁, 식상, 재성의 기운을 고루 갖춘 일주입니다. 에너지의 흐름이 비겁에서 식상을 거쳐 재성으로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재+편관 운이 온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유통시켜 관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정재를 이용해 성실함과 꼼꼼함을 바탕으로 토대를 다진 다음,
관성을 이용해 권력구조를 장악하고 명예를 획득하는 단계에 오를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정사일주는 인성의 기운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성의 자세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자년에도 인성의 기운을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인성의 자세에 해당하는 "자아 성찰"과 "겸손함", "기다림", "인내" 등의 키워드를 가슴에 새기면 관성의 기운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정사일주 운세
정사일주는 경자년(2020년)이 되면서 따로 신살이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정사" + "경자"의 조합이 일반적인 신살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庚子年)의 子(자수)의 영향으로
사주 원국 지지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가 있으면 경자년에 도화살이 성립합니다.
2019/07/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도화살(桃花煞)
또한 일주와 관계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천간 庚(경금)의 영향으로
축월(양력 1월 경), 사월(양력 5월 경), 유월(양력 9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20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월덕귀인(月德貴人)
게다가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에 더해 천덕귀인이 추가로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4.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정사일주 운세
(1) 정사일주 본인의 마음
정사일주의 일간인 丁(정화)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절(絶)"에 해당합니다. 즉 丁(정화)가 子(자수)를 만나면 "절(絶)"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절(絶)"은 "모든 것이 완전히 사라지는 기운", "시작과 끝의 경계에 있는 기운"을 말합니다. 힘 자체는 하나도 없으며 단지 이것을 저것으로 바꿔버리는 반전의 능력만을 갖춘 것이 "절(絶)"입니다.
위태롭게 존재하면서 막강의 결단력으로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사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절(絶)"의 기운으로 인해, 변화와 일탈의 욕구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삶을 송두리채 바꾸는 막강한 결단력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자년은 정사일주 입장에서 편관에 해당하는 해입니다. "절(絶)"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선택이 불러올 큰 파장에 유의하며 한해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또한 정사일주는 일주 자체적으로 반항적이고 전복적인 기운인 겁재를 품고 있습니다. 준비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변화의 힘에 휩쓸리지 않도록 경계가 필요하겠습니다.
2019/03/2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절(絶)
(2) 정사일주 직장운 / 정사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 + 배우자운
丁(정화)의 입장에서 안정적 직장(여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은 천간 壬(임수)입니다. 壬(임수)가 경자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정사일주의 직장(배우자) 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壬(임수)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단계 중 "제왕(帝王)"에 해당합니다. "제왕(帝王)"은 십이운성의 단계 중 가장 힘이 강한 단계입니다.
왕처럼 권좌에 올라 만인을 호령하는 기운이 바로 제왕의 기운입니다. 또한 힘이 너무 강하기에 고독과 낭비가 함께하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정사일주는 이 "제왕(帝王)"의 기운으로 인해 경자년(2020년)에 극단적으로 높은 관직의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사일주에게 경자년은 아주 강한 편관의 기운이 몰려오는 해 입니다. 제왕과 동주한 이 편관의 힘으로 정사일주는 꿈꿔오던 직장에 들어간다던지, 파격적인 승진을 하는 등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이 강한 관성운을 갖게 됩니다.
여자의 경우 아주 좋은 결혼운이 강하게 온다고 예상할 수 있으며, 배우자의 사업과 건강이 최고조에 이를 것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너무 좋을 때, 뒤를 돌아봐야 하는 법입니다. "제왕(帝王)"은 너무 강한 기운이이기에 남들이 우러러보는 엄청난 성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힘을 과시하고 주변에 뽐내다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으며, 각종 사고에 노출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2019/03/28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제왕(帝王)
(3) 정사일주 재물운 / 정사일주 남자 기준으로 재물운 + 배우자운
丁(정화)의 입장에서 재물을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도구(남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재물 + 배우자)를 의미하는 정재는 천간 중 庚(경금)입니다. 庚(경금)이 경자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정사일주의 재물(배우자) 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庚(경금)은 子(자수)를 만나면 십이운성의 12 단계중 "사(死)"의 기운을 가지게 됩니다.
"사(死)"는 "정지와 고착", "죽음과 변화하지 않음", "엄청난 노력", "극단적 힘"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부정적인 의미로만 보았는데, "사(死)"는 그 쓰임에 따라 매우 좋은 기운이 되기도 합니다.
정사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사(死)"의 기운으로 인해 재물적으로 성장과 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물은 계속 빠져나가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계속 재물이 빠져나가는 문을 지키고 방어하는데 열중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물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회사가 문을 닫는다던지, 실직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긴축을 통한 자기 발전을 암시하기에 마냥 부정적으로 볼 것 만은 아닙니다.
2019/04/0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사(死)
5. 나가며
정사일주는 십신의 기운과 십이운성의 주요 기운이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더욱 유의깊게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사일주는 경자년에 널뛰기의 널판 위에 서 있는 형국입니다. 아주 강한 관성의 힘이 몰려와 반대편에서 강하게 눌러주니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중으로 세차게 뛰어오르게 됩니다.
준비가 된 상황이라면, 도약의 힘을 받아 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게 됩니다. 즉 명예를 얻고,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고, 직장에 취직하고, 자격증을 획득하고, (여자의 경우) 좋은 조건의 남자와 결혼하고, (남자의 경우) 자식이 큰 성공을 거두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미 몸 안에 도약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준비가 전혀 안된 상황에서의 도약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것입니다. 재산 상의 손실과 신체적 병고가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정사일주에게 경자년은 굉장히 큰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기 자신의 내면을 잘 다스리는 마인드 컨트럴을 꾸준히 해야 하겠습니다.
일기를 쓰고,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삶의 진행 속도를 조금씩 늦추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강한 관성의 힘과 변화 앞에서 의연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정사일주의 경자년 연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주를 해석한다는 것은 인간이 태어난 순간을 의미하는 사주팔자 8 글자의 균형과 변화를 보는 작업입니다. 8글자가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1 글자만 달라져도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어난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글자(일주)만 가지고 연운을 따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작업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연운을 따지기 위해서는 태어난 해(띠)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 "현묘"도 일주별 작업이 끝나면 태어난 해(띠)를 기준으로 연운을 따지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일주가 맞는지 띠가 맞는지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주라는 것, 사주로 운을 따진다는 것은 상대적인 작업이고,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더구나 일주로 운을 따지는 것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설령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가볍게 웃어 넘기시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만 가슴에 새긴신 채 경자년 한해를 설계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주는 없습니다.
좋은 궁합도 없습니다.
마찬가지 최악의 사주는 곧 최고로 강력한 힘을 가진 사주가 됩니다. 최악이라는 것은 밸런스가 심하게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말은 한쪽면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강조된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이길 사람이 없겠습니다.
또한 인간의 의지를 뛰어넘는 사주는 없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싱그럽고 맑은 경자년의 물의 기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고유한 가치에 주목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정사일주 여러분, 경자년(2020년) 한해동안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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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