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운세(정유일주)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19. 12. 9.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정유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 지, 정유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정유일주 기본 성향
2. 십신(十神)으로 보는 정유일주 운세
3. 신살(神殺)로 보는 정유일주 운세
4. 십이운성(十二運星)으로 보는 정유일주 운세
5. 나가며
1. 정유일주 기본 성향
정유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유일주는 예로부터 극찬받아온 일주입니다. 일지에 천을귀인과 문창귀인을 깔고 있으며, 특히 일지에 십이운성 장생을 두었기 때문에 그 맑은 기운이 돋보이는 일주입니다.
고귀한 품성과 반짝반짝이는 창조적 열정이 돋보이며, 새로움을 향한 생기있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어 여러모로 맑고 순수한 기운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몸과 마음이 단정하고 수려한 경우가 많으며, 지지의 유금의 영향으로 재주가 많습니다. 또한 유금은 도화에 해당하는 글자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일주입니다.
정유일주는 일지에 재성을 두루 갖추 일주이기 때문에 재물에 대한 태도는 정유일주의 핵심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재물과 이성에 대한 관심이 있으며, 재물에 대한 융통성 있는 태도로 인해 초년에는 재물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재물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뒤따릅니다.
정유일주는 맑고 고운 기운이면서 기운의 세기가 약하기 때문에, 소중하고 예민한 자세로 자신의 기운을 잘 다스리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지나친 욕망으로 맑은 기운을 해치면 부정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는 태도로 자신의 소중한 명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정유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4/30 - [사주명리학/일주론] - 정유일주(丁酉日柱) <일주론>
2. 십신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정유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추론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정유일주의 일간은 丁(정화)이기 때문에, 丁(정화)를 기준으로 경자년의 庚(경금), 子(자수)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丁(정화) → 庚(경금) = ?
丁(정화) → 子(자수)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으로 보면,
丁(정화)를 기준으로 庚(경금)은 정재(正財)가 됩니다.
정재(正財)는 재물을 생산할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를 의미합니다. 직장으로 따지면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되고, 잘 새어나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태도도 정재로 봅니다. 남자 입장에서 정재는 현명하고 안정적인 배우자를 의미합니다.
정유일주는 지장간에 재성(재물, 배우자)의 기운인 편재와 정재만을 깔고 있습니다. 여기에 천간에 뜬 정재-경금의 영향은 정유일주의 정재적 특징을 더욱 강하게 강조합니다.
철저하게 인간 관계를 정리하고, 재물의 안정적으로 지키고,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丁(정화)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편관(偏官)이 됩니다.
편관(偏官)은 일간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막강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강력한 구속력, 카리스마, 허세, 권력욕, 사법, 군경의 기운이 바로 편관의 힘입니다.
재생관(財生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재성이 관성을 생生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생관을 재물과 관직으로 대입해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방식의 비유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재물창고가 비어있을 때 사람의 모든 관심은 어떻게 재물 창고를 채우느냐입니다. 빚이 많은 사람의 첫째 목표는 빚을 갚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물에 대한 욕구가 어느 정도 채워지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곧장 남 앞에서 과시하고, 드러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뒤따릅니다. 작은 공직이라도 가지려 하고, 명함을 들고 다니고 싶어집니다.
재물의 창고가 채워지면, 관성의 창고로 관심이 이어지고, 그럴수록 재물의 창고에서 곡식이 빠져나와 관성의 창고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재생관에 의해 재물의 기운이 가득차면, 자연스럽게 재물의 기운이 관성의 기운으로 새어나가는 것입니다.
정유일주는 지장간이 재성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재물에 대한 욕심과 운이 따르는 일주입니다. 그러나 재물운이 있다는 것은 곧 호심탐탐 관직으로 향하려는 기운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돈은 돈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반드시 재생관에 의해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정유일주는 항상 관성에 대한 경계심을 품고 살아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관성운(편관운)이 오면, 이 편관의 기운이 정유일주의 재성의 기운을 쏙쏙 뽑아갑니다.
아주 야심차게 쏙쏙들이 앗아갑니다. 그래서 편관의 허세와 카리스마, 권력 상승, 무대 위에 올라가는 힘을 채웁니다.
때문에 정유일주에게 경자년은 자신의 재능과 인기, 돈을 이용해 큰 무대에 오르는 해가 됩니다. 재능과 인기, 돈을 쏟아부어 군중 앞에 우뚝 서는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면 급격하게 승진하는 운이 되겠고,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라면 대중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정유일주 여자의 경우는 아주 좋은 조건의 남자와 급격하게 결혼하는 운이 되기도 합니다.
정유일주에게 정재(正財) + 편관(偏官)의 의미
정유일주에게 정재(正財) + 편관(偏官)의 운은 올인(All-In)의 의미가 있습니다. 가진 무기(지장간)는 재성뿐인데, 연운(年運)의 천간에 재성이 떠 있습니다. 자신의 유일한 무기가 최대한으로 강해진다고 볼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연운(年運)의 지지인 자수-편관이 모든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일지 유금의 에너지와, 천간에 뜬 경금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아주 막강한 기운을 받은 편관이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편관은 아주 강한 힘으로 남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행사하고, 권력을 움켜쥐고, 허세를 동반한 통큰 배짱을 부리는 기운입니다.
너무 강한 기운이기에 편관은 한꺼번에 큰 성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 편관의 기운은 사람을 강하게 찍어누르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와 사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정유일주의 경우, 경자년의 편관은 아주 강한 편관이 되기 때문에 이 편관의 힘을 조심스레 잘 활용해야 합니다.
잘 활용하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권력과 인기를 한꺼번에 독차지하는 힘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편관의 허세와 과욕에 취하면 강한 편관의 기운에 눌려서 사고를 당하거나 쌓아놓았던 명성을 모두 날려버리는 허망한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3.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정유일주 운세
정유일주는 경자년(2020년)이 되면서 따로 신살이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정유" + "경자"의 조합이 일반적인 신살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庚子年)의 子(자수)의 영향으로
사주 원국 지지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가 있으면 경자년에 도화살이 성립합니다.
2019/07/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도화살(桃花煞)
또한 일주와 관계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천간 庚(경금)의 영향으로
축월(양력 1월 경), 사월(양력 5월 경), 유월(양력 9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20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월덕귀인(月德貴人)
게다가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에 더해 천덕귀인이 추가로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4.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정유일주 운세
(1) 정유일주 본인의 마음
정유일주의 일간인 丁(정화)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절(絶)"에 해당합니다. 즉 丁(정화)가 子(자수)를 만나면 "절(絶)"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절(絶)"은 "모든 것이 완전히 사라지는 기운", "시작과 끝의 경계에 있는 기운"을 말합니다. 힘 자체는 하나도 없으며 단지 이것을 저것으로 바꿔버리는 반전의 능력만을 갖춘 것이 "절(絶)"입니다. 위태롭게 존재하면서 막강의 결단력으로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유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절(絶)"의 기운으로 인해, 변화와 일탈의 욕구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삶을 송두리채 바꾸는 막강한 결단력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또한 "절(絶)"은 십이운성의 기운 중에서 가장 약한 힘입니다. 때문에 심성이 선하고, 여린 정유일주는 이 "절(絶)"의 영향으로 외부적 요인에 의해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자년은 정유일주 입장에서 편관에 해당하는 해입니다. "절(絶)"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선택이 불러올 큰 파장에 유의하며 한해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2019/03/2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절(絶)
(2) 정유일주 직장운 / 정유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 + 배우자운
丁(정화)의 입장에서 안정적 직장(여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은 천간 壬(임수)입니다. 壬(임수)가 경자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정유일주의 직장(배우자) 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壬(임수)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단계 중 "제왕(帝王)"에 해당합니다. "제왕(帝王)"은 십이운성의 단계 중 가장 힘이 강한 단계입니다. 왕처럼 권좌에 올라 만인을 호령하는 기운이 바로 제왕의 기운입니다. 또한 힘이 너무 강하기에 고독과 낭비가 함께하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정유일주는 이 "제왕(帝王)"의 기운으로 인해 경자년(2020년)에 극단적으로 높은 관직의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유일주에게 경자년은 아주 강한 편관의 기운이 몰려오는 해 입니다. 제왕과 동주한 이 편관의 힘으로 정유일주는 꿈꿔오던 직장에 들어간다던지, 파격적인 승진을 하는 등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이 강한 관성운을 갖게 됩니다.
여자의 경우 아주 좋은 결혼운이 강하게 온다고 예상할 수 있으며, 배우자의 사업과 건강이 최고조에 이를 것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너무 좋을 때, 뒤를 돌아봐야 하는 법입니다. "제왕(帝王)"은 너무 강한 기운이이기에 남들이 우러러보는 엄청난 성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힘을 과시하고 주변에 뽐내다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으며, 각종 사고에 노출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2019/03/28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제왕(帝王)
(3) 정유일주 재물운 / 정유일주 남자 기준으로 재물운 + 배우자운
丁(정화)의 입장에서 재물을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도구(남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재물 + 배우자)를 의미하는 정재는 천간 중 庚(경금)입니다. 庚(경금)이 경자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정유일주의 재물(배우자) 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庚(경금)은 子(자수)를 만나면 십이운성의 12 단계중 "사(死)"의 기운을 가지게 됩니다. "사(死)"는 "정지와 고착", "죽음과 변화하지 않음", "엄청난 노력", "극단적 힘"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부정적인 의미로만 보았는데, "사(死)"는 그 쓰임에 따라 매우 좋은 기운이 되기도 합니다.
정유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사(死)"의 기운으로 인해 재물적으로 성장과 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물은 계속 빠져나가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계속 재물이 빠져나가는 문을 지키고 방어하는데 열중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물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회사가 문을 닫는다던지, 실직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긴축을 통한 자기 발전을 암시하기에 마냥 부정적으로 볼 것 만은 아닙니다.
2019/04/0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사(死)
5. 나가며
섬세하고 여린 영혼의 소유자 정유일주는 경자년 운세의 방향이 한가지로 일치합니다. 십신의 기운과 십이운성의 기운이 신기하리만치 딱 들어맞아 한곳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굉장히 강한 관직의 기운을 활용한 일신 상의 큰 변동입니다. 십신의 기운과 십이운성 정관의 기운이 모두 강력한 관성의 기운을 암시합니다. 또한 재성운은 모두 관성을 돕기 위해 움츠려든 상태를 보입니다.
전형적으로 자신의 재능과 재물을 이용해 높은 관직을 획득하고 남들 앞에서 성과를 뽐내는 형국을 보이며, 이러한 관성의 힘이 결국 정유일주를 이전과는 아주 다른 세상으로 데려갑니다.
정유일주는 예로부터 극찬받아 온 일주이지만, 간교한 마음을 먹는 순간 나락으로 추락하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경자년에 다가온 어마어마한 관성의 기운을 소중히 잘 다뤄야 하겠습니다.
자신의 재능과 권력을 좋은 곳에 쓰고자 마음 먹으면 아무리 높은 곳에 서 있더라도 외롭거나 위태롭지 않을 것입니다.
이상 세 부분(십신,십이운성,신살)으로 나누어 정유일주의 경자년 연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주 통변은 사주팔자 8 글자의 균형과 변화를 보는 작업이기 때문에, 2글자(일주)만 가지고 연운을 따지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작업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가볍게 웃어 넘기시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만 가슴에 새긴신채 경자년 한해를 설계하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주, 나쁜 사주 따로 없고,
최악의 사주는 곧 최고로 강력한 힘을 가진 사주가 됩니다. 최악이라는 것은 밸런스가 심하게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말은 한쪽면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강조된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이길 사람이 없겠습니다.
또한 인간의 의지를 뛰어넘는 사주는 없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싱그럽고 맑은 경자년의 물의 기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고유한 가치에 주목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정유일주 여러분, 경자년(2020년) 한해동안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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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