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운세(경인일주)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19. 12. 1.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경인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지, 경인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새해의 기준
2. 경인일주 성향 요약
3. 십신으로 보는 경인일주 운세
4. 신살로 보는 경인일주 운세
5.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인일주 운세
6. 나가며
1. 새해의 기준
사주 명리학에서는 새해의 기준이 입춘입니다.
음력 1월 1일도 아니고 양력 1월 1일도 아닌, 절기상으로 입춘(立春, 양력 2월 4~5일 경)이 새해의 기준점이 되는 것입니다.
띠를 구분할 때도 입춘(立春)이 기준점이 되며, 연운(年運)을 살필 때에도 1월 1일 기준이 아닌 입춘(立春)이 그 기준점이 됩니다.
따라서 사주명리에서 말하는 경자년은 2020년 2월 4일 (입춘)부터 2021년 2월 2일 (입춘)까지 입니다.
지금 살펴보는 경인일주의 경자년 연운(年運)도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의 운세입니다.
2. 경인일주 기본 성향 요약
경인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인일주는 혼자서 덤덤하게 낯선 세상을 향한 도전을 감행하는 일주입니다. 남들이 겁내는 상황이나 조건도 경인일주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유독 투쟁심과 개척정신이 강한 사람이 많은 것이 경인일주입니다.
경인일주는 지장간이 재성, 관성, 인성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조직이나 직장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일주입니다. 조직과 일심동체 된 다음, 군소리 없이 집중해서 시원시원하게 일처리를 하기 때문에 평판이 좋고 승진이 빠른 일주이입니다.
경인일주의 천간의 庚(경금)도 굵고 힘이 센 글자이고, 지지의 寅(인목)도 거침없는 활동력과 파워가 돋보이는 글자이기 때문에 한번 결심하면 천지가 요동칠 정도로 크게 움직이는 것이 경인일주입니다. 그만큼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인생의 굴곡도 피할 수가 없는데, 선이 굵은 만큼 인생의 부침이 많고 변화무쌍한 삶을 사는 편입니다.
이는 십이운성의 기운이 "절(絶)"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지지의 寅(인목)이 역마를 상징하는 글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늘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이 경인일주의 특성입니다.
경인일주는 편재, 편관, 편인으로 흐르는 편편편의 지장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보다는 변화", "자기 과시(권력욕)", "판을 뒤집어 엎기", "한방에 끝내기" 등의 태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과거에는 좋지 않게 받아들여졌지만, 21세기에는 돋보이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경인일주는 사회적 에너지가 완성형이고 너무 왕성한 나머지, 자기 자신의 주체적인 강단과 힘은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따라서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 끊고 맺고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에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경인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5/17 - [사주명리학/일주론] - 경인일주(庚寅日柱) <일주론>
3. 십신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경인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추론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경인일주의 일간은 庚(경금)이기 때문에, 庚(경금)을 기준으로 경자년의 庚(경금), 子(자수)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庚(경금) → 庚(경금) = ?
庚(경금) → 子(자수)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면,
庚(경금)을 기준으로 庚(경금)은 비견(比肩)이 됩니다.
비견(比肩)은 내가 쓸 수 있는 나의 힘, 나의 동료의 힘을 의미합니다. 나 자신이기 때문에 나를 도와주는 편안하고 강한 힘이 되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보자면, 동료와의 경쟁이 심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경인일주는 경자년(2020년) 한해 동안 특유의 자기 확신이 더욱 강화되는 한해를 보내게 됩니다.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뚝심과 자부심이 지배하게 되며, 정신적 · 육체적으로 강건한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경인일주는 비견(比肩)의 힘을 항상 갈구하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적절한 비견(比肩)은 경인일주에게 생기를 주고, 삶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경자년의 비견(比肩)이 반갑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 같은 힘이 있다는 것은 나의 경쟁자가 출현한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경쟁의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되고, 특히 재물을 두고 형제 자매, 선후배와의 갈등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庚(경금)을 기준으로 子(자수)는 상관(傷官)이 됩니다.
경인일주는 지장간에 식상(식신 + 상관)이 없습니다. 늘 바깥으로만 떠돌아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느라 분주한 경인일주는 집안과 친구들을 제대로 돌볼 여력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자년에 강하게 들어온 子(자수)-상관(傷官)은 경인일주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친구들과 가족을 돌보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고, 자기 자신을 단련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오행 金의 입장에서 水는 언제나 반가운 존재입니다. 자신의 살기를 빼내주고, 자신을 깨끗하게 단장해 주기 때문입니다.
경인일주에게는 水는 차분한 안정감과 여유를 주고, 이 차분함과 여유는 결국 경인일주가 사회적 에너지를 잘 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됩니다.
물이 나무를 키우듯이 경자년에 들어온 식상의 기운이 경인일주를 더욱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인일주 여자의 경우 상관(傷官)이 정관(배우자, 직장)을 공격하는 형국이 됩니다. 때문에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변화와 갈등의 요소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인일주에게 비견(比肩) + 상관(傷官)의 의미
비견(比肩) + 상관(傷官) 운은 아주 절묘하게 경인일주가 가지지 못한 기운입니다. 경인일주는 지장간에 재성, 관성, 인성을 깔고 있는데, 여기에 연운으로 비견과 상관의 기운이 오면 그 힘의 밸런스가 완벽하게 갖추어 집니다.
오행으로 보자면 5가지 오행의 기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주로만 보자면 안정적이고 편안한 마음 상태에서 일년을 보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4.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경인일주 운세
경인일주는 경자년이 되면서 신살이 따로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경인 + 경자"의 조합이 일반적인 신살의 조건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子(자수)의 영향으로
사주 원국 지지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가 있으면 경자년에 도화살이 성립합니다.
2019/07/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도화살(桃花煞)
또한 일주와 관계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천간 庚(경금)의 영향으로
축월(양력 1월 경), 사월(양력 5월 경), 유월(양력 9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20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월덕귀인(月德貴人)
게다가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에 더해 천덕귀인이 추가로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5.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경인일주 운세
(1) 경인일주 본인의 마음
경인일주의 일간인 庚(경금)을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사(死)"에 해당합니다. 즉 庚(경금)이 子(자수)를 만나면 "사(死)"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死)"는 정지와 고착, 죽음과 변화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부정적인 의미로만 보았는데, "사(死)"는 그 쓰임에 따라 매우 좋은 기운이 되기도 합니다. "연구와 기술의 힘", "끝까지 노력하는 힘"의 긍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경인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사(死)"의 기운으로 인해 한 분야에서 몰두하는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자의든 타의든 자신만의 영역에서 평소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몰두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게다가 庚(경금)을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신 상으로 상관(傷官)입니다. 상관(傷官)과 더해진 "사(死)"는 엄청나게 예리한 기운으로 작용합니다. 학문, 예술, 기술에서 장인의 경지에 오르는 힘이 되며 통상적인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재능과 특출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글을 쓰는 작가나 세공하는 장인, 수술을 주로 하는 집도의 등 정밀한 분야의 직업에서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재능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경인일주에게 경자년(2020년)은 본인만의 눈부신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준비하고 연구할 최적의 해가 됩니다.
2019/04/0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사(死)
(2) 경인일주 직장운 / 경인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 + 배우자운
庚(경금)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직장(여자기준으로는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은 천간 丁(정화)입니다. 丁(정화)가 경자년(2020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경인일주의 직장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丁(정화)가 子(자수)를 만나면 "절(絶)"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절(絶)"은 극단적인 에너지, 전환과 결단, 시작과 끝의 변곡점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가진 힘 자체는 하나도 없으며 단지 이것을 저것으로 바꿔버리는 반전의 능력만을 갖춘 것이 절의 특징입니다.
방향으로만 존재하면서 막강의 결단력으로 세상의 흐름을 바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절(絶)"은 위험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경인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절(絶)"의 기운으로 인해, 직장이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큰 변화와 변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인일주는 이 관성을 잘 쓰고, 잘 써야 하는 일주이기 때문에 특히 경자년이 중요합니다. 경인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직장의 측면에서 큰 변화와 변동의 중심에 있는데, 극단적인 변화의 힘을 잘 활용해서 평소에 도전하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직장(자격증, 고시공부 등)적인 측면에서 너무 하향세거나 좋지 않았던 분에게는 반전의 계기가 되며, 승승장구 했던 분에게는 추락의 빌미가 되므로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 "절(絶)"의 기운을 인간관계에서 바라보면 경인일주 여자의 경우 배우자가 극단적인 심리상태 또는 상황에 처하게 되거나 배우자 와의 관계에서 대변혁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9/03/2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절(絶)
(3) 경인일주 재물운 / 경인일주 남자 기준으로 재물운 + 배우자운
庚(경금)의 입장에서 안정적 재물(남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재물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재는 천간 乙(을목)입니다. 乙(을목)이 경자년(2020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경인일주의 재물(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乙(을목)을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단계 중 "병(病)"에 해당합니다.
"병(病)"은 병상에 누워서 신음하는 단계입니다. 인생의 화려한 시기를 보내고 내리막으로 내려와 병원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그 의미를 찾아보자면,
첫째, 사람들로부터의 인기를 끄는 힘이 "병(病)"입니다. 병상에 누워있기 때문에 남들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습니다. 또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힘이 바로 "병(病)"의 힘입니다.
둘째, 예능과 풍류, 창의성이 발휘되는 힘이 "병(病)"의 힘입니다. 절정기에서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힘과 권력이 빠진 자리에 여유와 위트가 담기는 것입니다.
셋째, 병상에 누워있다는 것은 기운의 쇠약을 의미하기에 신체적인 아픔과 고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경인일주는 이 "병(病)"의 기운으로 인해 경자년(2020년)에 재물운이나 배우자의 기운이 쇠약해 질 수 있습니다. 재물로 보자면, 재물을 쌓을 수 있는 토대의 형성이 어렵고, 안정적인 재물의 획득이 어려운 것입니다. 방어적인 자세로 재물의 향방을 잘 살펴야겠습니다.
또한 경인일주 남자의 경우 배우자의 기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배우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장애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병(病)"은 관심을 끌어모으는 기운이기에 그로 인해 새로운 관심의 방향이 생기고 인연이 새롭게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2019/03/3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병(病)
6. 나가며
자기만의 원칙을 가지고 늘 바쁘고 분주한 경인일주는 경자년에 좀 쉬어가셔도 좋겠습니다. 특유의 강인한 집중력과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무장해서 바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경자년의 기운은 경인일주에게 좀 천천히 주변을 돌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먼저 십이운성의 기운이 전반적으로 하향세입니다. 본인 자신의 기운도 불안정한 기운인 "절(絶)"이며, 안정적인 기운인 정관이나 정재도 모두 힘이 약한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부르게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던지, 무리하게 결행을 하기 보다는 차분히 미래를 도모하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또한 십신의 측면으로 보더라도 본인의 장점을 강화시켜주는 상황이 아니라 단점을 보완해주는 상황이 주어집니다. 전체적으로 기운이 약한데 여기에 부여된 비겁과 식상의 기운은 멈춰서서 내실을 다지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자기 자신의 체력을 정비하고, 직업과 관련이 없는 한가한 취미 생활을 하며 여유를 찾는 한해를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주만으로 일년 운세를 논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주팔자 8글자 중에서 2글자만 가지고 하는 단편적인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주는 개인의 성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연운(年運)과 접목하기는 적합하지 않은 기준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연운(年運)은 띠로 살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더구나 8글자 중 1글자만 달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사주 해석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는 가볍게 흘려들으시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마음속에 새기시면 되겠습니다.
부정의 뒷면은 긍정입니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마음가짐으로 한해를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주는 의지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경인일주 여러분, 경자년(2020년)에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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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