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운세(무진일주)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19. 11. 7.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2020년은 경자년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무진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지, 무진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새해의 기준
일반적으로 새해를 양력 1월 1일 혹은 음력 1월 1일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경우 급격한 문화변동으로 인해 음력 설과 양력설을 모두 세고 있습니다.
신정에는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하고, 구정(설)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배를 올립니다.
방송에서도 이중으로 신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양력 1월 1일에는 정장과 파티복을 입고 나와 ""happy new year~"를 외치고, 음력 1월 1일에는 한복을 입고 나와 시청자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새배를 올립니다.
사주를 볼때, 신년의 기준은 입춘(양력, 2월 4일 경)입니다. 사주명리에서는 입춘을 기준으로 이전 해와 다음 해를 나누는데, 당연히 띠를 계산할 때의 기준도 입춘이 됩니다.
즉 2020년은 경자년, 쥐띠해입니다. 2020년 1월 생 아이들은 입춘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돼지띠로 계산을 하고, 2020년 2월 4일이 지나서 태어나면 쥐띠로 보는 것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띠를 계산할 때, 음력설이나 양력 1월 1일로 해야한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사주명리는 태양력의 일종인 24절기력-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1년을 24개로 구분한 달력-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24절기와 사주명리는 거의 한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사주명리에서는 24절기로 띠를 계산하고, 월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대운-10년 주기로 바뀌는 운-을 산출하는 데도 24절기를 이용합니다.
24절기로 새해를 정할 때,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보면 동지가 새해가 됩니다. 동지는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인데,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말은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첫날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는 동지가 바로 새해가 됩니다. 하지만 동지는 태양의 운행 기준으로 보는 하늘의 새해이고, 하늘의 기운이 땅에 내려오는데 시간차가 걸립니다. 이 시간차로 인해 사주명리에서는 동지가 지나고 6주 후인 입춘(2월 4일경)을 진정한 의미의 새해로 봅니다.
따라서 사주명리에서 경자년(2020년)은 2020년 2월 4일(입춘)부터 2021년 2월 2일(입춘)까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진일주의 경자년 운세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의 운세를 말합니다.
2. 무진일주 요약
무진일주의 기본성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진일주는 비견에 해당하는 일주답게 자존심이 세고, 적극적인 활동력이 돋보이는 일주입니다. 또한 무진일주는 완벽주의의 성향을 강하게 보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면서도 자기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는 철저한 자기중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토일주들이 그렇듯이 무진일주도 강한 리더십과 동생이나 아랫사람들에 대해 엄격하게 구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두를 자신의 영역안에 두고자 하는 마음과 완벽주의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또한 무진일주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최적화된 일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스러운 성향과 재물을 쟁취하려는 욕구가 돋보이며 기본적으로 경쟁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무진일주가 가진 신살 백호대살의 힘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역이 넓고 활동성과 완벽성, 경쟁심이 강한 일주이기에 무진일주는 적당한 고생을 겪어야 사회적으로 성숙한 인간이 됩니다. 인생의 쓴 맛을 보지 않은 무진일주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진일주를 "괴강"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괴강"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진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5/04 - [사주명리학/일주론] - 무진일주(戊辰日柱) <일주론>
3. 십신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무진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예측한다는 이야기는 일간-태어난 날의 천간-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무진일주의 일간은 戊(무토)이기 때문에, 무진일주의 경우 戊(무토)를 기준으로 경자년의 庚(경금), 子(자수)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戊(무토) → 庚(경금) = ?
戊(무토) → 子(자수)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戊(무토)를 기준으로 庚(경금)은 식신(食神)이 됩니다.
식신(食神)은 느긋하고 편안하고 기운을 의미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부여되는 복록을 의미하며, 안정적인 의식주를 영위할 수 있는 여유와 작은 집단에서 음식을 나누고 소소하게 대화하는 소확행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무진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마음가짐이 생긴하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삶을 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는 기운으로 경자년(2020년) 한해를 보낼 것입니다.
또한 식신(食神)의 기운은 무토를 억누르는 편관(偏官)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진일주 중에 완벽주의에 의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은 경자년(2020년) 한해 만큼은 심한 압박에서 벗어난 한해를 보낼 것입니다.
戊(무토)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정재(正財)가 됩니다.
정재(正財)는 재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의미합니다. 직장으로 따지면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되고, 잘 새어나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성향과 생활습관도 정재(正財)로 봅니다.
또한 정재(正財)는 천간의 정재(正財)보다는 지지의 정재(正財)를 훨씬 더 쓸모있는 기운으로 봅니다. 지지의 정재(正財)는 현실적인 측면의 안정적 재산을 의미하기에 직접적인 재물의 획득과 관련이 있습니다.
때문에 무진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실질적인 재물에 대한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무진일주는 안정적 재물을 획득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며, 재물에 대한 감각 또한 더욱 발달하게 됩니다.
특히 남자입장에서 정재(正財)는 안정적인 배우자를 의미하기에, 무진일주 남자는 결혼할 상대방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여자입장에서도 좋은 해가 되는데, 경자년(2020년)에 인연을 만나고 그 인연이 다음해에 결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진일주에게 식신(食神)+정재(正財)의 의미
식신(食神)과 정재(正財)와의 관계를 살피면, 식신(食神)이 정재를 불러오는 구조입니다. 즉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재능과 복록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재물을 획득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오행의 순환 구조 상 천간이 지지를 생하는 것과, 식신(食神)이 정재(正財)를 생하는 것이 서로 잘 들어맞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게 좋은 기운이 형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진일주는 재물을 향한 지나친 갈구와 욕심, 완벽주의를 버리고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면, 재물이 따라 들어옵니다. 식신의 방향을 믿고 가까운 친지와 친구를 돌아보는 지혜가 배우자와 재물을 몰고 오는 것입니다.
무진일주에게 辰(진토) + 子(자수) 삼합(三合)의 의미
辰(진토)와 子(자수)는 서로 삼합으로 묶여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참고하면 아시겠지만, 무진일주의 辰(진토)는 경자년이 되면서 더욱 기세 등등 해지고, 안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자신의 최종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는 子(자수)가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일지라는 것은 나의 평생 파트너, 나와 대결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기운입니다. 또한 나의 존립기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늘의 기운(일간)은 땅(일지)을 디뎌야만 비로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진일주가 경자년에 辰(진토)에게 막강한 기운이 부여된다는 것은 일간인 戊(무토) 입장에서는 뚜렷한 존재감, 자신감을 향상시켜주는 요인이 됩니다. 지지 기반이 완벽하게 다져졌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일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해가 경자년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辰(진토)의 갈증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허황되고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려는 성향이 줄어들고 좀더 현실적인 안목을 갖게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4.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무진일주 운세
무진일주는 경자년이 되면서 신살이 따로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무진 + 경자"의 조합이 일반적인 신살의 조건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子(자수)의 영향으로
사주 원국 지지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가 있으면 경자년에 도화살이 성립합니다.
2019/07/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도화살(桃花煞)
또한 일주와 관계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천간 庚(경금)의 영향으로
축월(양력 1월 경), 사월(양력 5월 경), 유월(양력 9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20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월덕귀인(月德貴人)
게다가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에 더해 천덕귀인이 추가로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5.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무진일주 운세
(1) 무진일주 본인의 마음
무진일주의 일간인 戊(무토)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태(胎)"에 해당합니다. 즉 戊(무토)가 子(자수)를 만나면 "태(胎)"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태(胎)"는 생명이 맞 맺어지는 단계로,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고 이상적인 기운을 의미합니다. 또한 태는 총명한 힘이기도 합니다.
무진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태(胎)"의 기운으로 인해, 한껏 자유롭고 이상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태(胎)"는 자체적으로 힘이 없기 때문에 재성이나 관성과 함께 동주하면, 조화를 잘 이루는 특성이 있습니다.
현실적인 힘인 재성과 관성을 만나면, 그 힘에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진일주는 "태(胎)"의 특성을 잘 발휘하여, 자유롭게 끼를 발산하는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의 특성상 신체적 병약이나 이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은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2019/03/22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2) 무진일주 직장운 / 여자기준으로 무진일주 직장운+배우자운
戊(무토)의 입장에서 안정적 직장(여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正官)은 천간 乙(을목)입니다. 乙(을목)이 경자년(2020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무진일주의 직장(배우자) 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乙(을목)을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단계 중 "병(病)"에 해당합니다. "병(病)"은 병상에 누워서 신음하는 단계입니다. 인생의 화려한 시기를 보내고 병상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단계를 말하는데, 병상에 누워있기 때문에 두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먼저, 사람들로부터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이 "병(病)"입니다.
또한 병상에 누워있다는 것은 기운의 쇠약을 의미하기에 신체적인 아픔과 고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무진일주는 이 "병(病)"의 기운으로 인해 경자년(2020년)에 직장이나 배우자의 기운이 쇠약해 질 수 있습니다. 직장으로 보면, 힘든 부서에 배치되거나 매출이 떨어져 힘든 한해를 보내게 된다고 봅니다.
또한 배우자의 기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배우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장애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병은 관심을 끌어모으는 기운이기에 그로 인해 새로운 관심의 방향이 생기고 인연의 확장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2019/03/31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병(病)
(3) 무진일주 재물운 / 남자기준으로 무진일주 재물운+배우자운
戊(무토)의 입장에서 안정적 재물(남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재물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재(正財)는 천간 癸(계수)입니다. 癸(계수)가 경자년(2020년)에 어떠한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무진일주의 재물(배우자) 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癸(계수)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단계 중 "건록(建祿)"에 해당합니다. "건록(建祿)"은 십이운성 단계 중 가장 숭상받는 기운입니다. 힘의 크기가 강하면서도 경험이 풍부하여 두루두루 큰 힘을 발휘하는 건록은 인간의 인생으로 보면 30~40대의 왕성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직장으로 보면, 과장~부장급이 발휘하는 힘이 건록의 힘인 것입니다.
무진일주는 이 "건록(建祿)"의 기운으로 인해 경자년(2020년)에 재물이나 배우자의 기운이 매우 왕성해집니다. 재물을 획득하는 기운이 안정적으로 발현됩니다. 또한 남자의 경우 배우자를 만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렬해지며, 현명한 배우자를 얻을 기운이 되기도 합니다. 또는 배우자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2019/03/27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건록(健祿)
6. 나가며
무진일주는 경자년(2020년) 한해 아주 바쁘고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신의 기운으로 인해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을 가지며, 활발하게 안정적 재물을 향해서 토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남자와 여자 모두 배우자를 만나고 자식을 생산하는 기반이 되는 해가 경자년이 됩니다.
단지 십이운성의 기운으로 보았을 때 직장운에 있어서는 하향세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겸손하고 준비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일주만 가지고 무진일주의 일년 운세에 대해 논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일주가 중요하긴 하지만 8글자 중 2글자만 가지고 하는 추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주는 일년이라는 큰 단위의 운을 살피기에는 최적화 되지 않은 기준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는 가볍게 흘려들으시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마음속에 새기며, 한해를 목표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은 결과만 서술한 글이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를 가지고 정리한 글입니다.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에서 여기에 나와있는 각종 용어들을 검색하시고, 관련된 글들을 읽으시면서 사주명리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혀가시기를 바랍니다.
무진일주 여러분, 경자년에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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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