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일주(乙巳日柱) <일주론>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일주론' 중에서 을사일주(乙巳日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검색을 통해 바로 여기로 오신 분들은 일주론에 관한 글을 읽고 오셔도 좋겠습니다.

 

 

을사일주 기본성향

乙(을목)은 늦봄의 명랑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巳(사화)는 초여름의 밝고 뜨거운 기운이 되므로 을사일주는 기본적으로 밝고 명랑한 기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본성은 자기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을사일주는 자기 표현에 굉장히 능한 일주입니다. 겨울을 의미하는 계수나 임수가 자기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고 하겠습니다.

 

을사 일주는 기본적으로 십신이 상관에 십이운성이 목욕에 해당합니다. 상관의 힘인 유능하고 치밀함을 갖추었고, 목욕의 힘인 사회적 교섭 능력을 갖춘 일주입니다.

 

또한 풍부한 상상력, 창조성과 세심한 집행력을 동시에 가진 귀한 힘이기도 합니다.

 

 

을사일주 두뇌회전과 표현력

목화통명의 형국으로 인해 을사일주는 두뇌회전이 빠른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지 상관은 프로페셔널을 의미합니다. 을사일주는 재주가 많고, 자기표현이 확실해 소년부터 일찍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상관은 진보적인 성향과도 통합니다. 진보적인 성향이 센 것이 을사일주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지 상관은 지나친 자기 표현으로 인한 오해나 고통을 받는 기운도 늘 따라다닙니다. 

 

또한 표현의 예민성, 적극성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을사일주가 사주 원국이 조화롭지 못하면 을사일주 특유의 표현력이 정신적 고통이 되어 정신질환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신경설 질환, 히스테리 등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을사일주 여자, 남자

을사일주는 대체로 미남미녀형이 많습니다. 일지에 상관을 가진 일주들은 샤프하고 날카로운 지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여성도 그렇지만 특히 을사일주 남자들은 날카로운 외모가 빛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을사일주는 대체로 배필로 인한 근심, 고통을 만나는 수가 많은 일주에 속합니다. 날카로운 상관의 기운 때문입니다.

 

남자의 경우 연애운이 빠르고 여러 여자와의 만남, 풍류도 겪는 일주입니다. 남자는 자신의 풍류나 배우자의 풍류로 인하여 고통을 겪는 수가 있습니다.

 

을사일주 여자의 경우 자기 표현, 자기 주장이 강하므로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남편과의 잦은 마찰이 예상되는 일주입니다. 여성의 삶과 주장을 배려해 주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을사일주의 재물, 직장

을사일주는 재물 인연, 활동운, 사회적 성취 등에 어울리는 일주입니다. 대체로 재물복이 있는 편입니다. 또한 지장간에 정재, 정관, 상관이 있으므로 세속적인 융통성도 뛰어난 편입니다.

 

을사일주는 상관에 해당하는 직업인 독립적인 프리랜서, 예술, 예능, 말로 먹고 사는 직업, 서비스, 기자, 방송, 스튜어디스가 잘 어울립니다.

또한 일지 상관은 재주를 의미하므로 전문기술분야가 잘 어울립니다. 굳이 선택하라면 조직이나 직장보다 자기 사업이 팔자에 맞습니다. 

 

을사일주가 사주 원국 지지에 酉(유금), 申(신금), 丑(축토)가 있으면 공직, 금융권, 재무직 공사직, 화학회사 등에 인연이 있습니다. 또한 지지에 午(오화), 寅(인목), 巳(사화)가 있으면 자기 사업에 교육, 언론, 방송, 전문기술, 운수 등이 어울립니다.

 

여자의 경우도 왕성한 활동력이 있으니 교육이나 유아관련 사업, 재무, 회계 등 전문직이 어울립니다. 

 

 

을사일주 남편 잡아먹는 사주?

고전에서는 을사일주 여자 사주에 대해 좋게 말하지 않습니다. 여자 을사일주를 일컬어 남편 잡아먹는 사주라 하여 기피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을사일주가 가지고 있는 상관 때문이며, 이 상관이 정관(남편)을 해친다 하여 그렇게 해석하였으나 현대에는 달리 해석해야 합니다.

을사일주의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들 때문에 과거 고전에서는 여자 을사일주 사주를 나쁘게 해석하였습니다.

1. 외모가 뛰어나다.

2. 상관의 영향-傷(상하게 한다.) 官(남편)-으로 남편을 해친다.

3. 상관의 영향으로 진보적이며, 똑똑하고 말을 논리적으로 잘한다. 

4. 십이운성 목욕의 영향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회적 활동 하는 것을 좋아한다.

5. 성적인 감성이 탁월하다.

1~5번의 이유로 과거에는 여자가 사회적 활동을 하고, 똑똑하면 집안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여 을사일주를 기피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표현과 사회적 활동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상관을 가진 을사 일주는 오히려 귀한 사주이며, 축복받은 사주입니다. 오히려 여자 을사일주는 사업을 해도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을사일주 기타 특성

십이운성의 목욕은 긍정적으로는 활발한 대인관계, 적극적인 사회성 등 좋게 쓰이는 귀한 힘입니다. 하지만 잘못 쓰이기 되면 남녀 모두 남녀 관계의 망신살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욕은 여기저기 활발하게 탐색하는 호기심이 가득한 힘이기 때문에 을사일주들은 진중하게 자신에 한말에 대하여 책임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을사일주가 사주 원국에 酉(유금)이 있으면 표현에 있어서 절제력이 있으므로 매사에 원만한 성품이 됩니다.

 

을사일주는 성적인 감수성과 감각이 탁월해서 배우자의 사랑을 받을 힘이 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귀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과거에는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을사일주는 상관으로서 정교하고 정밀하고 비판적이고 정의롭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보자면 뚝심과 밀어붙이는 강력한 힘이 없습니다.

 

내면에서의 갈등으로 인해 뒷심이 결여되기 쉬운 것이 상관의 특성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지는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을사일주는 사업을 하더라도 적게 먹고 치고 빠지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을사일주 유명인

을사는 일주에 있어도 좋은 힘이 되지만, 월주는 잠재력에 해당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월주에 놓인 을사가 훨씬 더 귀하게 쓰입니다. 월주의 을사가 좋은 이유는 잠재적인 요소로서의 을사는 좋지만 현실적인 활용하기에 을사는 조금은 허약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월주 을사를 가진 사람으로 세종대왕,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정치인 진선미, 배우 설경구를 들 수 있습니다.

을사일주의 대표인물로는 정치인 손학규를 들 수 있습니다.

 

을사일주 연예인, 및 유명인으로는 하이데거, 멘델, 코페르니쿠스, 존 트라볼타, 권지용(지드래곤), 박서준, 박성웅, 권현빈, 서효림, 기태영, 김무열, 서인국, 박선영, 트와이스 채영, 홍수아, 최자혜, 한그루가 있습니다.

 

 

경자년(2020년) 을사일주 운세

활동력과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는 을사일주는 결국 활발한 사회적 활동과 자기 표현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일주입니다.

 

날카로운 자기 표현의 욕구를 세상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을사일주의 삶의 포인트가 되는데, 을사일주는 경자년에 강한 수水 기운의 도움으로 인해 평안하고 안정적인 한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일을 벌이기 보다는 수습하고, 미래를 도모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더 큰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도전하고 성취를 이루고, 표현하기보다는 에너지를 축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큰 그림을 그린다면, 경자년의 기운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십이운성의 기운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입니다. 재물이나 직장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약한 기운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심조심 주변을 살피며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을사일주에게 경자년은 천을귀인의 귀한 기운이 임하는 해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도 주변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넘길 수 있으며, 하는 일마다 복록이 주어질 것입니다. 

 

또한 남을 배려하는 을목의 유연한 지혜를 마음에 새긴다면 더욱더 천을귀인의 귀기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을사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12/18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20년 경자년 운세(을사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을사일주)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을사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지, 을사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을사일주 기본 성향 2. 십신(十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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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일주 더 알아보기(기본)

을사(乙巳)일주는 일간(日干)이 을목(乙木)이고 일지(日支)가 사화(巳火)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을사 자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을목(乙木) 사화(巳火)의 특성을 정리한 글을 읽으시면 일주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乙(을목)에 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고,

 

2019/02/20 - [사주명리학/천간(天干)] - 을(乙), 을목이란?

 

巳(사화)에 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03/12 - [사주명리학/지지(地支)] - 지지, 사(巳)-사화

 

 

을사일주 더 알아보기(세부)

(1) 육친

 

기준이 乙(을목)입니다. 乙(을목)을 기준으로 사화와의 관계를 판단합니다.

사화(巳火)의 지장간은 戊(무토), 庚(경금), 丙(병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화의 지장간

 

巳(사화)

초기 : 7일 - 戊(무토)

중기 : 7일 - 庚(경금)

정기 : 16일 - 丙(병화)

 

을사일주 십신표

戊(무토)는 을목과 음양이 다르고 을목이 무토를 극(剋) 하므로 정재(正財) 입니다.

庚(경금) 을목과 음양이 다르고 경금이 을목을 극(剋) 하므로 정관(正官)입니다.

丙(병화)는 을목과 음양이 다르고 을목이 병화를 생(生) 하므로 상관(傷官) 입니다. 

 

巳(사화)의 지장간 중에서 정기(正氣) -순서상 가장 마지막,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운- 는 丙(병화)입니다. 따라서 을사일주를 대표하는 육친은 상관(傷官) 입니다.

(2) 십이운성

 

을사일주는 십이운성의 단계 중 목욕(沐浴) 해당합니다. 십이운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십이운성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욕(沐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2019/03/25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목욕(沐浴)

 

 

<<참고자료>>

 

『박청화의 강의노트』박청화

『명리 기본편, 심화편』강헌

『라디오좌파명리』팟캐스트 방송

『좌파명리학』벙커1 동영상 강좌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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