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일주(甲子日柱) <일주론>
- 사주명리학/일주론
- 2019. 4. 6.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일주론'의 두 번째 시간으로 갑자일주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일주론 진행 순서는 "갑자일주, 갑인일주, 갑진일주~ " 식으로 진행됩니다. 갑목 일간의 일주를 모두 마무리 한 후에 을목 일간, 병화 일간, 정화 일간 이런 식으로 일주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작이 갑자일주, 마지막이 계해일주가 되겠네요.
하루에 하나의 일주씩 포스팅 할 생각이기 때문에 본인이나 특수관계인의 일주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날짜를 계산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갑자일주 시작하겠습니다.
검색을 통해 바로 여기로 오신 분들은 일주론에 관한 글을 읽고 오셔도 좋겠습니다.
2019/04/05 - [사주명리학/일주론] - <일주론> 일주란?
갑자일주 기본성향
甲(갑목)은 초봄의 기운이고 만물을 깨우는 희망의 기운입니다.
갑자일주는 근본적으로 밝고 명랑합니다. 갑자일주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생명력을 잘 활용한다면 세상의 질서에 새로운 이상을 부여하고 실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자일주의 甲(갑)과 子(자)가 모두 시작의 글자입니다. 두 글자 모두 선명한 글자이므로 갑자일주는 시작에 대한 기상이 있습니다.
갑자일주는 자신감이 강하고 자존감이 센 편입니다. 갑목이 자수로부터 생조되는 어마어마한 갑목이기 때문에 갑자일주는 특히 자존심 하나로 버티는 성향이 강합니다. 갑자일주의 당당하고 역경에 굴하지 않는 모습도 자존심에서 비롯합니다.
갑자일주 인내
갑자일주는 공망이 술해입니다. 술해는 천문성과 관련있는 글자로서 천문성의 공망은 '고상함'을 의미합니다. 인간세상에 뜻을 두기 보다는 하늘에 뜻을 두고 그것을 찾아다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갑자일주는 고상한 것에 뜻을 두고 인내와 노력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만나지만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십신으로 보면 갑자일주는 정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성공이 늦게 찾아오는 편입니다.
갑자일주 도화
갑자일주를 신살을 살펴보면 도화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도화가 성립된다면 강력한 도화가 됩니다. 왜냐하면 子(자수)가 다산(쥐)과 생식, 생명력의 글자이기 때문입니다. 관련된 대산 김석진 선생님의 해설을 첨부해 봅니다.
-子(자수)의 글자는 새끼칠 자孶 에서 비롯되었고, 모든 종자가 고요히 새끼치기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子(자수)는 생식의 의미와 깊이 관련이 있다.-
또한 甲(갑목) 입장에서 子(자수)는 인성(끈기)이기 때문에 성관계 시 지속성도 강합니다. 속설 명리학에서는 갑자의 도화를 나체 도화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음욕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갑자일주는 성적인 욕망을 건강하게 해소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인생(갑목)이 메마릅니다. 나이보다 겉늙어 보이고 피폐한 갑자일주들은 성적인 활동을 통해서 자수를 되살리고 나무를 되살려야 합니다.
특히 월주가 갑자(갑자월주)이면 성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많습니다. 이 감각이 잘못 사용되면 사회적 스캔들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갑자일주는 십이운성이 목욕이므로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합니다. 십이운성 목욕 + 지지 子(자수)의 영향으로 주색잡기를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갑자일주 공부, 음모
子(자수)는 상상력, 지식의 글자이므로 분별력과 지적 판단력 또한 뛰어나며 특히 학업성취력이 높습니다. 갑자일주나 월주나 시주에 갑자를 가진 사람들은 공부를 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子(자수)는 나쁘게 보면, 권모술수를 의미합니다. 子(자수)가 밤을 의미하기 때문에 밤의 지혜, 즉 음모를 꾸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면으로 음모에 잘 넘어가지 않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갑자일주 직업, 재물
갑자일주의 직업으로는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경우 사주에 금(金)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관성이 약한 경우에 해당하는데 차선책으로 교육이나 자기 사업을 벌이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갑자일주가 연월에 편재가 있으면, 사업의 인연이 빨리 옵니다. 하지만 일지 인성의 영향으로 뭐든지 정직하고 성실하게 처리하려고 하는 경향 때문에 편재의 기운을 금융회사 쪽으로 돌려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일주들은 권력을 가졌을 때 공과 사의 구분이 뚜렷합니다. 천문성이 공망이라 고상함(도덕적 정당성)을 추구하는 경향 때문이기도 하며, 분별력이 뛰어나 나설 때와 빠질 때를 잘 압니다. 공무원이라면 돈을 받아야 할 때와 받지 말아야 할 때를 잘 구별합니다.
또한 일지에 정인을 두고 있기 때문에 조직에서의 생활에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갑자일주는 공직과도 어울리며, 높은 자리에 올라서기는 어렵지만 한번 오른다면 쉽게 내려오지 않습니다.
갑자일주 여자, 남자
갑자일주는 남자 여자 모두 신체적으로 상체(가슴)가 넓습니다. 그만큼 포용력이 넓은 사람이 많으며 의외로 깊이있는 모성애를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갑자일주 여자는 착한 남편을 만나게 되는 기운을 가지고 있지만, 사주에 水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갑자일주 여자가 사주에 수가 많다는 것은 남편을 의미하는 金을 약화시킵니다. 사주에 水가 많다면 여러 남자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힘이 되지만 남편의 건강은 담보하지 못합니다.
또한 갑자일주 여자의 경우 자주 원치 않는 스캔들에 노출되는 일을 겪습니다. 고전에서는 갑자일주 여자를 보고 남모르는 연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갑자일주는 일지에 인성이 있습니다. 인성과 재성은 반대적 기운이 되니 갑자일주 남자의 경우, 결혼운이 좋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더라도 중매결혼이 많으며 또한 사주에 토가 많으면 연애를 하더라도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늦어집니다. 또한 갑자일주 남자의 경우 아내에게 결정을 미루고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주가 갑자(갑자시주)인 사람들은 총명한 사람들이 많은데 시주에서 도화가 성립되면 결혼운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자 궁이 불안정하며 배우자가 바람이 나거나 성적인 트러블로 인한 고통이 따릅니다.
갑자일주 기타
지장간의 편인 때문에 갑자일주들은 변덕을 부리거나 변태적 탐닉에 잘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편인의 성질 때문에 한 사람을 나쁘게 찍으면 계속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성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갑자일주는 남녀 공히 술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술을 조심해야 하며, 술로 인한 사고를 유의해야 합니다.
갑자일주는 지지가 水인성이므로, 甲(갑목) 입장에서 좋은 기운입니다. 근처에 丙(병화)까지 있으면 좋고, 지지에 巳午未(사오미)가 온다면 목화통명이라 길한 기운이 됩니다. 甲(갑목)은 火(태양)와 水(물)를 갖추게 되면 두려울 것이 없는 법입니다.
갑자일주는 사주를 볼때 토(土)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사주 원국 안에 토(土)가 약하면, 나무가 정착하지 못하여 여러가지 삶의 굴곡이 따릅니다. 하지만 오히려 역마의 기운을 살려 직업으로 삼으면 길한 기운이 됩니다.
갑자일주는 십신 중 정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말과 행동 이전에 생각을 먼저 합니다. 또한 인정이 넘치고 남에게 잘 퍼주는 타입이 많습니다. 특히 약자에게 마음이 약해지고 같이 밥을 먹어도 먼저 계산하려는 사람이 갑자일주입니다.
갑자일주 유명인
古 김근태 의원이 갑자일주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월주가 갑자이고, 古 최진실의 월주가 갑자입니다.
갑자일주 2020년(경자년) 운세
갑자일주는 경자년에 새로운 약동의 기운으로 더욱 분주한 한해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직장운이나 남편운의 흐름이 좋으며, 재물운도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시점이기에 괜찮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물론 천간이 갑목과 충을 하는 경금의 해이기 때문에 내면적으로 상당한 변화와 변동에 시달릴 수 있으나, 주변의 든든한 조력과 특유의 인내심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갑자일주 경자년 운세의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11/01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20년 경자년 운세(갑자일주)
갑자일주 2021년(신축년) 운세
갑자일주는 신축년 한해동안 꾸준한 안정을 바탕으로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신축년은 갑자일주 특유의 포용력과 진취적인 면이 잘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인데, 특히 직장에서의 성공과 성취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스스로를 잘 통제할 수 있는 한편, 자신이 권력을 통해 남을 억압할 수 있는 힘도 동시에 가지게 되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를 가진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특히 갑자일주는 자신의 기반이 되는 子(자수)의 행방에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
생명력의 원천이자 정신력의 근원, 여유와 나눔, 베품의 근원인 子(자수)가 흔들리게 되므로, 지나치게 인정을 잃고, 재물을 탐하거나 체면치레를 하고자 한다면, 멈추고 자신을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갑자일주의 신축년 운세의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0/10/15 - [사주명리학/2021년 신축년 운세] - 2021년 신축년 운세(갑자일주)
갑자일주 더 알아보기 (기본)
갑자(甲子)일주는 일간(日干)이 갑목(甲木)이고 일지(日支)가 자수(子水)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아래의 글을 다 읽으신 후에 甲(갑목)과 子(자수)의 특성을 정리한 글을 읽으시면 일주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갑목에 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고,
2019/02/20 - [사주명리학/천간(天干)] - 갑(甲), 갑목이란?
자수에 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03/07 - [사주명리학/지지(地支)] - 십이지지, 자(子)-자수
갑자일주 더 알아보기 (세부)
(1) 육친
기준이 甲(갑목)입니다. 甲(갑목)을 기준으로 子(자수)와의 관계를 판단합니다.
子(자수)의 지장간은 壬(임수)와 癸(계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子(자수)
초기 : 10일 - 壬(임수)
중기 : 없음
정기 : 20일 - 癸(계수)
壬(임수)는 갑목과 음양이 같고 임수가 갑목을 생(生) 하므로 편인(偏印) 입니다.
癸(계수)는 갑목과 음양이 다르고 계수가 갑목을 생(生) 하므로 정인(正印) 입니다.
子(자수)의 지장간 중에서 정기(正氣) -순서상 가장 마지막,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운- 는 癸(계수)입니다. 따라서 갑자일주를 대표하는 육친은 정인(正印)이 됩니다.
(2) 십이운성
갑자일주는 십이운성 중 목욕(沐浴)에 해당합니다. 십이운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십이운성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욕(沐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2019/03/25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목욕(沐浴)
<<참고자료>>
『박청화의 강의노트』박청화
『명리 기본편, 심화편』강헌
『라디오좌파명리』팟캐스트 방송
『좌파명리학』벙커1 동영상 강좌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