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주명리 책 출간에 도전 (책의 서문)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고,

제가 사랑하는 갑인(甲寅)일이기 때문에,(갑인일은 시작하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그간 생각해 왔던 책 출간에 관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갑인일이라 용기를 내보는 겁니다. ^^

 

애당초 출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일주론을 정리해보자고 시작한 블로그가, 자체적인 필요에 의해 살을 더해 나갔고, 하나둘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나름대로 규모와 구성을 갖춘 블로그로 진화했습니다. 

 

1개로 시작한 글이 

지금은 500개가 넘어 쌓였고,

 

처음에는 저 말고는 아무도 방문하지 않았지만,

방문자도 꾸준히 늘어,

이제는 조회수 기준으로 1300만명 이상이 조회한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 개설 이후 2년 6개월만에 이룬 수치이니,

정말 분에 넘치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잡지 투고 섭외도 받았고,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흠모하던 유명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의 출연 섭외도 받았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사정과 울렁증으로 인해 출연을 거절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그간 삼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이 응원과 격려의 댓글이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저를 한발 한발 나아가게 한 것은 모두 

애정 어린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저로써는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댓글에 저 또한 감사하다는 대댓글을 달면서,

평생을 다해도 못할 감사하다는 말을 2년 6개월 동안 수없이 되새겼습니다.

 

이런 과분한 관심과 애정을 받은 것만으로도,

제 인생의 큰 기쁨이자 성취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 중에는 책으로 출간하면 좋겠다는 댓글이 종종 있었고,

제가 몸담고 있는 사주 커뮤니티에서도 출간에 대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저도 작년 어느시점부터는 책으로 출간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터라, 

책 출간에 관해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 쓴 글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환경에서 읽기에 최적화된 형식이기 때문에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어려운 고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좀더 정돈된 양식과 문체,

공식적인 책의 형태로 "안녕, 사주명리"의 내용들이 담길 수 있다면,

좀더 많은 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사주명리에 대해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출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출판사와 어떤 접촉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출판사를 알아보고,

안녕, 사주명리의 내용을 잘 담아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눌 생각입니다. 

 

출간 자체가 백지화 될 수도 있고,

중간에 암초를 만나 출간이 좌절될 수도 있지만,

출간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 보겠습니다. 

 

앞으로 출간에 대해 진척이 이뤄지는 대로 블로그에 상세하게 상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책은 제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소식들이 생기면 그때그때 공유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책이 출간되면 가장 기뻐하실 분들도, 초창기부터 블로그를 아껴주셨던 여러분이기 때문에 힘든 출간의 과정도 기꺼이 함께 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왕 김칫국을 마신 김에,

책의 서문에 담겼으면 하는 내용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미리보기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 마음에 혹은 제 마음에 안들면 여러번에 걸쳐 다시 써보겠습니다. ^^

 

 

<안녕 사주명리 책의 서문?> <진지버전 궁서체>

 

인간은 태어난 순간 어떤 기운을 부여받고, 그 기운의 질서대로 삶을 살아간다.

 

이것은 사주명리의 기본 전제이다. 

 

우리에게 부여되는 기운은 신의 장난처럼 아무렇게나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규칙과 패턴을 따르고 있다. 

 

정해진 규칙과 패턴은 바로 지구의 운행(자연의 순환)과 깊은 관계가 있다. 

 

즉 우리가 태어났을 때, 태양계에서의 지구의 위상이 바로 우리가 평생을 안고 살아가야할 기운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주변의 사람들과 시시각각 영향을 주고 받듯이, 우리의 터전인 지구도 시시각각 태양계의 행성들과 관계맺고 있다. 

 

우리가 태어난 순간 지구가 맺은 그 관계성이 우리의 몸에 각인되어 질서가 되고, 그 질서는 변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간다. 

 

그 질서를 기호로 표현한 것이 바로 천간과 지지이며,

 

그 기호를 인간의 삶에 비추어 해석한 것이 바로 사주명리 이론이다. 

 

 

오로지 스스로만이 스스로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단,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만 변화할 수 있으며, 사주명리의 이론은 한 인간의 고유성을 이해하는 많은 단서를 제공한다. 

 

이 모든 것이 농담처럼 들리고, 미신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인슈타인부터 만나보자.

 

위대한 농담은 그로부터 시작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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