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자평 1. 論논 暗祿암록

假如甲生人逢亥,

가령 生人이 亥를 만나면 

 

是甲祿在寅,

甲의 건록은 寅인데,

 

寅與亥合.

寅과 亥는 지지합을 하는 관계이다.

 

乙生人逢戌,

人이 을 만나면,

 

是乙祿在卯,

乙의 건록은 卯인데,

 

卯與戌合是也.

卯는 戌과 지지합을 하는 관계이다.

 

其餘倣此.

남은 것은 이에 준한다.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의 연해자평은 "암록"입니다.

 

연해자평 원문을 보면, 연해자평에서는 암록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표현이 없이 암록이 성립하는 과정만 만 나와있습니다.

 

암록은 신살의 하나로써, 역시 건록과 관련된 신살입니다.

 

지금까지 언급된 건록(建祿)과 관련한 신살은 십간록(十干祿), 금여록(金輿祿), 공록(供祿), 교록(交祿) 입니다. 앞으로도 건록과 관련한 신살이 남았으니, 연해자평의 건록 찬양가는 정말 대단합니다.

 

건록은 십이운성의 12개의 기운 중 하나입니다. 

 

관대 - 건록 - 제왕으로 이어지는 기운이며, 인간의 삶과 비교하여 설명하면, 

 

관대는 20대의 직진성이 강한 힘.

건록은 30~40대의 관록과 경험을 두루 갖춘 힘.

제왕은 50대의 정점에 오른 힘.

 

이 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관대는 20대의 힘이기에 힘의 파워 자체는 정말 세지만, 경험이 없어 앞뒤 가지지 않고 돌진해 힘을 제대로 발휘하기는 어려운 기운입니다.

 

건록은 힘과 경험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쓰기에 좋고 상대를 압도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대 꿀리지 않는 막강한 힘과 경험 때문입니다.

 

제왕은 정점에 오른 힘이기 때문에 정말 강력하지만 이제 기울어갈 일만 남았고, 자신의 힘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숙명적인 외로움이 함께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3개만 비교해 보아도 건록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유용한 힘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연해자평(고전)에서도 건록 자체를 숭상하고 있으며, 건록과 연결이 되는 다양한 신살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건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03/27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건록(健祿)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건록(健祿)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십이운성 개념 정리> 그 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십이운성의 기본 개념, 절(絶), 태(胎), 양(養), 장생(長生), 목욕(沐浴), 관대(冠帶)에 대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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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암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암록의 단어의 뜻을 보면, (어두울 암)자를 사용합니다. 어둡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건록의 힘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다른 건록 관련 신살과 마찬가지로 건록이 없이 건록의 힘을 이용하는 것인데, 암록은 지지합(地支合)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지지합 중에서도 육합(六合)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인데, 연해자평 원문에서도 나와 있듯이 건록이 되는 지지와 육합을 이루는 지지가 있을 때 이것을 암록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부자와 결혼한 친구와 친하게 지내서 부자의 힘을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암록은 현대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신살입니다. 특히 십신인 재성과 함께한 암록은, 재물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암록에 대해서는 이전에 자세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다음의 링크를 확인하셔도 좋겠습니다.

 

2019/06/18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암록(暗祿)

 

암록(暗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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