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해일주(癸亥日柱) <일주론>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일주론' 중에서 계해일주(癸亥日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검색을 통해 바로 여기로 오신 분들은 일주론에 관한 글을 읽고 오셔도 좋겠습니다.

 

2019/04/05 - [사주명리학/일주론] - <일주론> 일주란?

 

 

계해일주 기본성향

​계해일주는 십이운성 상으로는 제왕(帝王) , 십신 상으로는 겁재(劫財)에 해당합니다. 일에는 치밀하고 분명하지만 대인관계에서는 부드럽고 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시욕 때문에 사람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고집과 경쟁을 하기 위해 태어난 일주라고 할 수 있으며, 특유의 머리 회전과 꼼수로 사건을 해결하기 때문에 순간순간의 위기는 잘 모면하지만, 결국 자신의 꾀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천간과 지지 모두 끝자락에 해당하는 겨울의 기운이기에 일평생 외로운 고독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계해일주 신비감

계해일주는 간여지동 일주-천간과 지지의 오행이 같은 일주- 중에서 쉽게 파악하기가 어려운 일주입니다. 정말 알 수 없는 신비감이 느껴지는 일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겉에서 봤을 때는 알 수 없는 사람이 많으며, 극단적 힘이 강한 일주가 계해 일주입니다. 

 

이는 지장간의 영향입니다. ​지장간을 살펴보면, 정기인 壬(임수)-겁재가 甲(갑목)-상관을 生해 줍니다. 힘을 받은 갑목은 戊(무토)-정관을 공격하고, 戊(무토)-정관은 다시 壬(임수)-겁재를 공격하는 형국이 됩니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힘들이 복잡하게 얼키고 설켜 있으며, 이 지장간들의 관계에서 어둡고도 신비로우며 주술적이며, 끈적끈적한 힘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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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일주 최고의 머리회전

계해일주를 특징 지을 수 있는 점은 바로 머리가 좋다는 것입니다. ​​신해일주와 더불어 가장 천재의 상이라고 불리는 계해일주는 기본적으로 극단적인 총명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총명함은 꼭 학교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계해일주의 총명함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계수가 음간이기 때문에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능력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겉보기에는 어리버리라고 버벅거리는 것 같지만 머릿속으로는 온갖 계산과 설계가 핑핑 돌아가는 것이 계해입니다.

 

60간지 중 가장 탁월한 머리 회전과 꼼수가 돋보이며, 남들보다 한 수 앞을 보는 사람들이 많고, 상상과 생각의 스케일이 굉장히 넓은 것이 계해일주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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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일주 극단성, 반전

계해일주는 굉장히 느린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 사람 구실 할래?"란 말을 들을 정도의 게으름과 극단적인 나태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해일주가 마음을 먹고 하나에 집중하면 굉장히 거대한 것을 성취하기도 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큰 성장을 할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업을 새로 시작할 때 계해일주는 빠른 성장과 인기를 얻는 힘이 있습니다. 

 

이런 극단성과 반전의 힘을 계해일주는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을 완전히 뒤집어 엎는 반전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해일주는 정상에서 내려올때도 곤두발질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사업을 말아먹고, 밑바닥까지 가는 힘 또한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오르내림이 굉장히 심한, 굴곡이 굉장히 심한 일주라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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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일주 원만한 대인관계

계해일주는 일에는 굉장히 치밀하지만 대인관계에서는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사람이 많으며, 상대방의 의견에 잘 맞추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조용하고 상대방을 잘 맞춰주지만 실제로는 직접적으로 주도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계해일주입니다.

 

계해일주가 자신을 잘 맞춰준다고 해서 방심하고 있다가는 그 대가를 혹독히 치러야 합니다.

 

 

계해일주 과시욕

계해일주는 과시욕이 엄청납니다. 임자일주나 병오일주에 못지 않는 자기 과시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과시욕은 계해일주 특유의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계해일주는 남이 자기를 업신여길까 하는 두려움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려움 때문에 명품을 사고 외모 치장을 하는 것이 계해입니다. 따라서 계해일주는 객관적 조건이 좋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경제적으로 떳떳하지 못하면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계해일주는 과시욕의 폐해가 나타나면, 출중한 머리로 잘 수습하고 넘어가는 성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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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일주 해외

계해일주의 지지인 亥(해수)는 역마를 의미하는 글자이며, 외유내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영향으로 계해일주는 이상이 높고, 우주적인 글로벌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계해일주는 60간지중 해외와 가장 연관이 깊은 일주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고의 스케일이 해외이고, 자기의 활동 영역을 해외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전에는 계해일주를 일컬어 천하를 주유하며 이름을 얻는 힘이라고도 했는데, 실제로 해외 쪽으로 진출 하였을 때 자신의 적성을 살리며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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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일주 결국 할말은 한다

계해일주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할 말은 무조건 한다는 것입니다. 계해일주는 할 말을 못 하면 홧병이 나며, 어떻게든 얘기를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가만가만 조용히 하고 싶은 얘기를 서슴치 않고 하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안 하는 것처럼 하면서 다 하는 것이 계해입니다. 계해일주를 물상적으로 보면, 하늘과 땅이 모두 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물줄기가 맹렬하게 떨어지는 폭포에 해당합니다. 원래 물은 조용하고, 유연하고, 겸손합니다. 하지만 폭포는 격렬하게 소리를 내고 급기야 바위까지 뚫어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해일주는 물이지만 폭포에 해당하기 때문에 할 말은 다 하는 부드러움속의 강인함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할말은 하는 성격 때문에 계해일주는 뼈있는 농담을 잘하며, 부정적으로 보자면 깐죽거리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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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일주 재물, 직업

계해일주는 굉장히 가족적입니다. 가족을 챙기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적극적이며, 가족의 이익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사람이 많습니다.

 

계해일주는 뛰어난 머리와 재주를 바탕으로 어려서부터 학문이나 기술쪽에 큰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참고 견디는 성향이 부족하기 때문에 끝까지 학문에 몰두하여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일주입니다. 

 

지장간 안의 상관이 기술과 재능을 의미하고, 특유의 총기를 발휘해 일을 꾸려가지만 일지 겁재는 재성을 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순탄하게 성공하거나 큰 재물을 취하기는 어려운 일주라고 봅니다. 상관의 재주와 힘을 활용해 살아가는 일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계해일주와 어울리는 직업군으로는 전문기술, 교육, 경찰, 해운운수, 오락, 유흥업계 등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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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일주 여자, 남자

일지 겁재는 경쟁의 논리를 의미하므로 어린시절부터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겁재는 빼앗기는 의미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정이 순조롭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계해일주는 겁재의 영향으로 배우자 결정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자기 주장을 하기 때문에 부모와의 불화를 가지고 있는 일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해일주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매너있고 부드럽게 잘 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기에 현혹되어 여자들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면 모든 것을 잃고 쓸쓸해질 수 있습니다. 여자라면 계해일주 남자들의 달콤함의 이면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계해일주의 남자는 결과적으로 아내덕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아내 입장에서는 좋아서 도와주는 게 아니고 남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와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계해일주 남자는 결혼 후 애인이 생겨도 보란듯이 대놓고 바람을 피우는 성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계해일주는 여자들은 자기가 힘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권력욕 때문에 남편을 출세시키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참고 견디며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는 경우입니다. 

 

계해일주 여자들은 지장간 안의 정관이 위협받기 때문에 가족이 있어도 자꾸 다른 남자들에게 눈이 돌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른바 외정이 있다고 해서 고전에는 결혼해서 잘 살다가도 갑자기 야반 도주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계해일주 기타

머리카락이 오행 중 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기운이 센 계해일주는 대머리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머리가 빠지는 경우가 계해일주 남자 중에 많습니다. 계해일주 남자라면 젊을 때부터 머리카락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계해일주는 잘 싸우지는 않지만 한번 화가 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계해일주와는 애초에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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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해일주에게는 甲(갑목)-상관의 기운이 중요한데, 甲(갑목)-상관의 기운이 생해지면 깔끔하고 스마트한 인생이 펼쳐지며, 甲(갑목)-상관의 기운이 가라 앉으면 속을 알 수 없는 미궁의 인물이 됩니다.

 

 

계해일주 유명인

계해일주의 유명인으로는 정치인 김무성, 박근혜의 남자 이정현을 들 수 있습니다.

 

계해일주의 연예인으로는 윤종신, 김경호, 김신영, 김흥국, 이하이가 있습니다.

 

 

경자년(2020년) 계해일주 운세

계해일주는 木-상관의 기운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집안에 가만히 앉아서 궁리 하지 말고, 세상으로 나가 활동하고 표현해야 인생이 잘 풀리가 바로 계해일주입니다. 글을 쓰고, 강의(교육)하고, 말을 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갈고 닦아야 인생이 순탄해집니다.

 

그래야 내면의 고민도 사라지고, 재물에 대한 부분도 순탄하게 해결됩니다. 

 

게다가 경자년은 수水의 기운이 강하게 몰려오는 해입니다. 계해도 수水 이고, 경자도 수水 이기 때문에 더욱더 "木-상관"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해서 이 물의 기운을 빼내야 합니다.

 

분주하게 창작활동, 생산활동, 교육활동에 종사하여야 합니다. 산행을 자주 하거나 집안에 큰 화분을 몇 개 들여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혹은 경자년의 기운을 발판으로 삼아 해외로 이주하거나 유학을 가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이는 강한 수水 기운을 피하지 않고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십이운성의 기운으로 보면 계해일주는 건록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잉태하는 태의 기운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직장과 재물의 측면에서 새로움에 도전하는 활동을 한다면 경자년의 기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해일주의 경자년 운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0/01/07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20년 경자년 운세(계해일주)

2020년 경자년 운세(계해일주)

 

계해일주 더 알아보기 (기본)

계해(癸亥)일주는 일간(日干)이 계수(癸水)이고 일지(日支)가 해수(亥水)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일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은 癸(계수)와 亥(해수)의 특성을 정리한 글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癸(계수)에 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고,

 

2019/03/03 - [사주명리학/천간(天干)] - 계(癸), 계수란?

 

亥(해수)에 대한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03/18 - [사주명리학/지지(地支)] - 지지, 해(亥)-해수

 

 

계해일주 더 알아보기 (세부)

 

(1) 육친

 

기준이 癸(계수)입니다. 癸(계수)를 기준으로 亥(해수)와의 관계를 판단합니다.

亥(해수)의 지장간은 戊(무토), 甲(갑목), 壬(임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亥(해수)

초기 : 7일 -​ 戊(무토)

중기 : 7일 - 甲(갑목)

정기 : 16일 - 壬(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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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무토)는 癸(계수)와 음양이 다르고 무토가 계수를 극(剋) 하므로 정관(正官) 입니다. 

甲(갑목)은 癸(계수)와 음양이 다르고 계수가 갑목을 생(生) 하므로 상관(傷官) 입니다.

壬(임수)는 癸(계수)와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르므로 겁재(劫財) 입니다. 

 

亥(해수)의 지장간 중에서 정기(正氣) -순서상 가장 마지막,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운- 는 壬(임수) 입니다. 따라서 계축일주를 대표하는 육친은 겁재(劫財) 입니다.

 

 

(2) 십이운성

 

계해일주는 십이운성의 단계 중 제왕(帝王)에 해당합니다. 십이운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십이운성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왕(帝王)"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2019/03/28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제왕(帝王)

 

 

<<참고자료>>

 

『박청화의 강의노트』박청화

『명리 기본편, 심화편』강헌

『라디오좌파명리』팟캐스트 방송

『좌파명리학』벙커1 동영상 강좌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