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로 살펴보는 맨발 걷기 '어싱' 효과
- 사주명리학/생활 속 사주명리
- 2024. 5. 29.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요즘 맨발걷기가 열풍입니다.
어싱(EARTHING), 즉, 맨발로 땅과 접지하여
우리 몸의 활성산소, 즉 유해요소를 내보내고, 지구의 음전하를 끌어들여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맨발걷기를 권장하는 측에서는 지구와 신체의 접지를 통해 전하의 균형을 맞추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래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_DacG2AO4w
그렇다면 맨발걷기 즉, 어싱은 과학적으로 근거를 찾기 어려우니 미신일까요?
단지 기분탓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jHYIbUnf0fc
위의 유튜브 채널의 댓글을 살펴보면
많은 분들이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에 큰 도움을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맨발걷기의 효용은 명리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맨발걷기의 효과,
명리는 답을 줄 수 있을까요?
먼저 위 영상에서 건강에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의 댓글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
즉, 불면증 개선입니다.
그렇다면 맨발걷기와 어싱, 불면증은 명리적으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오행 목, 화, 토, 금, 수 중에서
인간의 수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오행은 바로 "수"입니다.
오행 수는
시간적으로는 밤 (밤 9시 30분 ~ 3시 30분)
계절적으로는 겨울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죽음, 휴식, 치유, 멈춤, 드러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사유하는 것 (통찰력,정신력)
수면
생식활동(성기능)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수의 시간인 밤에, 수면을 통해 치유하고 회복합니다.
일년간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간 식물이 겨울에 생장을 멈추고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밤이 가져다 주는 멈춤과 여유, 중지와 소멸의 힘이
다음날 새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정신적 신체적인 에너지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밤에 잘 자는 것을 통해 충분히 신체/정신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나 영양제에 의지하지 않고도
밤의 시간에 밤에 어울리는 활동인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비법인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 특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습니까?
밤 11시가 되어도 잠을 청하기는 커녕 배달앱을 보며 야식을 찾고, 넷플릭스를 시청합니다.
침대에 누워 넋을 놓고 스마트폰을 들여다 봅니다.
수면에 취하기 위해 정신적인 평온함을 유지하고, 주변을 정리해야 할 시간에 유튜브와 인스타 쇼츠를 보며 잠을 쫓아냅니다.
조도를 낮추고 정신적인 자극을 줄여 밤의 세계, 휴식과 어둠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
오히려 수많은 이미지들을 뇌에 주입시킴으로써 정신적인 산란함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당연하게도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악순환은 계속 반복됩니다.
또한 낮동안 우리의 활동은 어떤가요?
하루종이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분들이 많고, 이동중에도 스마트폰에 눈을 떼지 않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건물 가득 화려한 광고이미지들이 우리의 뇌를 자극합니다.
그렇습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과도하게 오행 화기운에 하루종일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화기운은
눈에 보이는 것이자, 표현의 힘이자 드러내는 것, 열망의 분출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 모니터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역시 오행 화기운입니다.
즉 현대인은 오행 화기운에 중독된 나머지,
휴식과, 사유, 잠과 여유를 잃고
잠들지 못하고, 쉬지 못한 채 매일 허덕대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의 중독, 의미의 중독, 열망의 중독, 빛 중독에 의해 우리가 가진 고유의 수기운은 말라가고, 그로써 자가치유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화기운의 과도함을 해소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오행의 단계와 성질을 살펴보시죠.
오행 화는 수직으로 치솟는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폭발하며 하늘로 치솟는 로켓과도 같습니다.
극렬히 차오른 오행 화 기운은 바로 음의 기운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로 솟구친 오행 화의 기운은 수평적인 에너지로 전환되어 사방으로 펼쳐집니다.
그 이후에 다시금 수렴의 과정을 거친다음에 음의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그림에서 확인하시는 것처럼,
화기운이 극에 달해
수평적인 방향으로 넓게 퍼지는 기운이 바로 오행 토 기운입니다.
화기운의 결과물이 오행 토가 되며,
토기운의 씨앗이 바로 화기운이 되는 것입니다.
토기운은 확장(戊)과 수렴(己)의 두 단계를 거쳐 음의 영역인 수렴의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런 오행의 단계를 이해한다면,
극단으로 차올라 부정적으로 꿈틀대는 화기운을 풀어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토기운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하루종일 시각매체에 노출되어 잠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넓은 대지를 의미하는 토기운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건물 하나도 없는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땅을 걷는 것,
갯벌을 걸으며 해루질을 하는 것,
게다가 맨발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몸에 과도하게 쌓인 화기운은
여유있게 천천히 걷는 활동,
발에서 전해지는 차가운 냉기,
흙이 가져다주는 평온함,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대지가 가져다 주는 안정감에 의해 수평적 에너지로 변환되어 해소됩니다.
화기운이 잘 해소되고 풀어진다면,
그때 비로소 우리가 가진 고유의 수기운이 활동할 여건이 마련됩니다.
안정적이고 평온한 수면을 통해 삶의 밸런스와 신체정신적인 건강이 확보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과도한 시각매체의 사용이 화기운을 지나치게 부추겼고,
그로인해 불면증을 포함한 신체정신적인 부작용이 드러났다면,
명리적인 방법론인 화생토(火生土)를 활용해 화기운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즉 오행 토에 해당하는 땅을 활용하는 것이죠.
맨발걷기가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었던 것은 우연도 아니고, 기분탓도 아니고, 미신도 아니었습니다.
명리적으로 현대인들의 치유제는 바로 땅에 있었던 것이죠.
맨발건기의 건강적 효용은 접지, 음전하 양전하와 같은 방법로도 이해할 수 있지만,
명리적으로 바라보면 훨씬 명쾌하고 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맨발걷기는 우리 몸에 쌓인 과도한 양기를 풀어내는 좋은 활동이라는 것이죠.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셨다면? 맨발걷기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떠신지요.
우리 마음의 헛된 열망을 잠재우고, 남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포용의 마음까지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오행 토가 가져다주는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