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바로, 그날의 지구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나의 사주명리 1권의 서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건조하고 짧게 쓰여진 1권의 서문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즉 우리가 태어났을 때, 태양계에서의 지구의 위상이 바로 우리가 평생을 안고 살아가야 할 기운이 되는 것이다."

 

입니다. 

 

저는 결국 이 한마디를 하고 싶어서, 한 권의 책을 썼습니다. 

 

저는 이 문장의 의미를 매일 곱씹고 있으며 그때마다 새롭게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놀랍고도 단순한 사실, 

 

"그날의 지구가 곧 나다."

 

는 명제를 떠올리고 저는 전율했고, 며칠밤을 뒤척였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사주의 전제를 발견한 바로 그 시점이었습니다. 

 

이런 어웨이크닝을 경험했기에 그날부터 저의 사주공부는 다시 시작될 수 있었고, 밑바닥부터 새롭게 이론을 정돈하고 체계를 갖춰나갈 수 있었습니다.  

 

 

 

질량을 가진 것이 존재한다면,

 

존재한다는 것에 이미 시공간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에,

 

질량은 시공간의 다른 표현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공간이 변한다면,  질량이 가지는 의미가 변합니다. 

 

어제의 지구와 오늘의 지구는 다르며, 

 

지난밤의 나와 오늘 아침의 나는 다릅니다. 

 

 

그리고 질량을 가진 물체는 주변의 물체와 동시적으로 소통합니다. 

 

서로가 일그러뜨린 시공간의 물결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존재하는 것 만으로 다른 존재에게 영향을 미치며, 질량이 클 수록 그 영향력은 압도적으로 커집니다.

 

따라서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는 태양의 절대적인 영향권 하에 놓이며, 

 

태양과의 위치와 거리, 즉 관계에 따라 시시각각 지구가 갖는 의미는 달라집니다.

 

 

질량이 같고, 모양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해도, 태양과 지구와의 관계성(시간)이 달라지기에 

 

지구는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매일, 매시간, 매월, 매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색다른 지구에서 새롭게 태어난 생명체는 어떤 것을 참조할까요?

 

그렇습니다.

 

그날의 지구가 갖는 늬앙스, 분위기, 패턴, 무늬, 목소리를 참조합니다.

 

이런 단어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바로 기운(氣, energy)이 됩니다. 

 

'그날' 지구에서 태어난 생명체는 '그날' 지구의 기운을 참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날 태어난 생명체는 곧 그날의 지구가 됩니다. 

 

그날의 지구는 다시 돌아올 수 없지만, 그날 태어난 생명체는 여전히 살아숨쉬며 그날의 지구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날 지구의 목소리로 말하고, 

 

그날 지구의 감정으로 살아가고, 

 

그날 지구의 패턴을 경험하고, 

 

그날 지구의 분위기를 뿜어냅니다. 

 

 

이게 바로 사주명리의 대전제이며,

 

사주를 해석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는 당신이 태어난 '그날' 지구의 의미를 살피는 일입니다. 

 

수많은 과거의 지구들이 모여서 함께 소통하고 살아가는 장면이 떠올려지십니까?

 

 

당신은 그저 그런 생명체,

 

보잘 것 없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 태어난 그날의 지구입니다. 

 

당신,

그날의 지구는 안녕하십니까?

 

그날의 지구님, 매일 새롭게 변화하는 지구에서 평안하십니까?

 

 

아인슈타인은 이론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사실을 발견합니다. 

 

시간은 절대 돌릴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우주에서 일어난 일은 그대로 영원무결한 고유한 사건이 된다는 것. 

 

 

그날의 지구는 다시 돌아오지 않고, 다시 재현되지 않습니다. 

 

지구에서 태어난 당신은 이미 하나의 사건이고, 

 

이 사건은 우주 역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습니다. 

 

 

그날의 지구가, 또다른 그날의 지구를 응원합니다. 

 

당신의 하루하루, 당신이 경험하는 어둠과 빛이 모두 소중하게 빛나길, 

 

그 빛이 당신을 온전하게 만들기를 염원합니다. 

 

 

두손 모아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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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 [사주명리학/생활 속 사주명리] - 안녕 사주명리 후원 방법(feat.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안녕 사주명리 후원 방법(feat.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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