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묘의 인터뷰 한겨레에서 만나요~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지난주에 한겨레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겨레 ESC 커버스토리 기사이구요.

 

현재 많이 보는 기사 1위에 당당히 올라왔네요 ^^

 

 

 

 

제 수업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고, 

사주상담에 대한 제 생각도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 기사는 MZ세대와 사주라는 주제의 기획기사인데요.

 

사주명리에 대한 젊은 분들의 심리와 시각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엑스퍼트의 "사주정혜"님,

 

요즘 핫한 어플인 "헬로우봇",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어플 "포스텔러",

 

그리고 유명 유튜버인 "초코명리"님,

 

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충 작성된 기사가 아니라,

 

공들인 좋은 기사, 사주명리를 양지로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마중물이 되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기사링크입니다.

 

댓글과 공유를 통한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1096231.html

 

“믿진 않아도 재미로”…앱·SNS 사주풀이 ‘MZ 취향 저격’ [ESC]

커버스토리 ​‘미래가 궁금해’ 사주 보는 20·30네이버 엑스퍼트 매출 74%가 ‘운세·상담’, 이용자 72%가 20·30생년월일시로 성격·운명 읽는 사주…MZ, 앱·채팅 등 비대면 선호해석의 근거 잘

www.hani.co.kr

 

 

또한 유해강 기자님과 주고 받았던 서면 인터뷰 내용을 첨부합니다. 

 

기사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날 것 그대로의 제 생각을 엿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질문) 최근 강의를 많이 하고 계시죠? 수강생 중 2030도 있을까요? 연령대와 성별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네, 활발하게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철공소닷컴이라는 명리학 플랫폼에서 강의를 진행중입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사이버대 평생교육원 강의도 예정되어 있어요. 또한 올해 8월부터는 한겨레교육 문화센터에서도 온라인 줌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합니다. 20~30대 수강생 비율은 절반정도입니다. 성별은 여성이 80퍼센트 정도입니다. 점점 젊은분들의 호응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질문)  사주를 배우는 이유가 세대마다 다를까요?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비슷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려요.

 

사주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는 세대를 막론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주는 한 개인의 성향과 본질을 알려주는 객관적인 바로미터입니다.

따라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치유와 성찰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사주 공부에 도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공부와 다르게 사주 공부는 인문학적인 통찰을 줄 뿐 아니라 남을 도울 수 있는 실용적인 상담의 도구가 됩니다.

 

즉 공부가 깊어지면 얼마든지 직업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에 더더욱 매력적인 공부이지요.

 

 

 

질문) 사주 상담도 꾸준히 진행해오신 것으로 압니다! 내담자들 연령대는 어떻게 될까요? 2030도 있나요?

 

20~30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20~30대분들은 유튜브나 블로그로 사주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시는데 그런 정보들은 대부분 단편적이고 흥미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보를 많이 접하실수록 오히려 종합적인 해석에 대한 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갈증을 해결하시기 위한 목적에서 상담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0~30대 분들이 오히려 사주용어나 기본 개념을 잘 알고 계셔서 상담 과정이 즐거운 대화로 이어져요. 제가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제시하는 상담이 아니라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조언하는 편안한 대화의 과정을 통해, 치유가 이뤄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시죠.

 

 

 

질문)  세대에 따라서 내담자 고민거리가 다른지 비슷한지 설명 부탁드려요.

 

젊은층들의 고민은 연애와 결혼, 자녀의 출산 여부, 그리고 직장문제입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결혼을 언제해야 하는지, 취업이 될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사주의 올바른 쓰임을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서 즐겁습니다.

 

사주의 진정한 효용은 길흉을 점치는게 아니라 우리 각자가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았을 때 최대한의 행복을 거머쥘 수 있는지 통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살아야 할 날들이 많은 젊은층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중장년층의 고민은 주로 직장의 이직문제,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것입니다. 퇴직 이후의 삶의 방향이나 재산의 관리, 자녀와의 관계에서 대해서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쓰라린 실패와 아픔을 경험하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 실패와 아픔의 원인이 책임이 온전히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사주, 그리고 시기와 운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을 드립니다. 그러면 스스로를 용서하실 수 있고, 더 나아가 좀더 겸허하게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사주 상담은 평생 안고 있던 멍에를 내려놓을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됩니다.

 

 

 

질문) 상담 이후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으셨나요?

 

젊은 분중에 암환자분이 있었는데요. 희망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게 되었다. 많이 호전되었다는 피드백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의 운의 흐름이 좋아 최대한 긍정적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최근에도 잘 이겨내고 계시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쁘고 뿌듯합니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의 순간에 계신 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제 일인데요. 그분들에게 사주라는 도구를 사용해 확고한 믿음을 드리는 것이 제 과제입니다. “터널의 끝은 반드시 온다. 거의 다 왔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대로 노력해보자.” 는 말을 가장 많이 합니다.

 

 

 

질문)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2030 세대들이 사주, 운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앱이나 유튜브, 채팅 등 비대면 방식을 선호한다고 해요. 비대면으로 사주를 볼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우리나라에만 같은 사주를 가진분들이 100명정도 됩니다. 100명이 모두 복제인간처럼 똑같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겠죠?

 

사주는 은유이고, 상징입니다. 삶의 큰 테두리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암시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해석을 거치지 않은 단순한 사주풀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이나 앱 사주풀이는 사주해석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재조합해서 그럴싸하게 말로 풀어낸 것들이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전문 상담가에게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담을 받을 때는 반드시 해석의 근거를 물어보셔야 합니다.

 

사주는 점이 아닙니다. 근거가 없는 풀이는 사주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해석의 근거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상담가인가? 하는 기준을 가지고 비대면 사주상담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질문) 청년들의 ‘사주 과몰입’을 우려하는 전문가 시선도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전이시킴으로써 실질적 문제를 외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요. 현묘님이 보실 때 특히 청년 세대에 사주가 갖는 역할과 의미는 무엇일까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시로 철학관을 찾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사주를 통해서 어렴풋이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방향성을 알았다면 스스로 준비하고 노력해서, 스스로의 삶에 주인이 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행처럼 누구나 인문학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지만 우리는 현재 철학이 고갈된 시대, 스승과 위인이 부재한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 인터넷과 TV에서는 쉴새없이 삶의 지침을 떠들어 대지만 ‘노력해라.’ ‘겸손해라.’, ‘현재를 즐겨라.’는 식의 일반화된 격언들은 개인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주는 미신도 아니고, 점쟁이의 신묘한 마법도 아니며, 고리타분한 과거의 유산은 더더욱 아닙니다.

 

스스로를 통찰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이자, 나의 리듬을 통해 미래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나침반입니다.

 

이 놀라운 도구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일궈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미래가 불안한 젊은 세대에게 사주공부를 권장합니다. 사주는 통찰, 치유, 상담, 경제적 성취까지 가능하게 하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질문) 챗PT한테 '사주를 믿어도 될까' 라고 물어보니"과학적인 증명이나 타당성을 갖추지 않은 예측 방법이다. 때문에 사주에 대한 신뢰는 개인의 신념과 성향에 달렸다"이렇게 말했는데요, 혹시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학은 진실과 무관하진 않지만 과학적 가설이 곧 진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학적’이라는 말은 현대에 와서 과도하게 남용되고 있으며, 마치 종교처럼 쓰이고 있죠. 과학은 우리 삶의 일부만을 간신히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주명리의 전제 “태어난 시점의 지구의 위상이 곧 그 사람이다.”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직 우리의 삶에 대해, 지구 그리고 우주에 대해 아는 것이 적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주명리를 등한시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지구와 인간관의 관계를 탐구해야 합니다.


또한 쳇 GPT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사주는 인간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지?” 라고 말입니다. 

 

사주는 종교가 아니기에 믿고 안믿고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주는 도구입니다. 

 

사주를 믿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주가 내 삶에 도움이 되기에 탐구하고 사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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