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을귀인으로 궁합 보는 법
- 사주명리학/생활 속 사주명리
- 2020. 10. 13. 23:56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 현묘입니다.
오늘은 천을귀인으로 궁합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천을귀인이란?
천을귀인은 신살(귀인)의 일종으로, 일간과 지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고귀한 힘을 말합니다.
신살은 자체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듭니다. 신살은 간지의 1:1의 관계에서 나오는 힘을 말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만큼 단편적이고 부차적인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살인 월공이 있다고 해서 모두 나서기 좋아하고, 남들 앞에서 뽐내기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마찬가지 괴강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극단적으로 총명하거나 흉포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신살을 통해서는 이러이러한 성향이 있다는 것 정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신살 중에서도 그 의미가 사주에 강하게 반영되는 것이 있고, 비교적 희미한 것이 있는데,
천을귀인은 그 힘이 사주에 강하게 반영되는 신살입니다.
일간과 지지, 둘 사이의 관계에 불가한데도 천을귀인은 인간의 삶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을귀인의 의미는,
자기 자신을 고귀하게 유지하려는 힘과
그것을 통해서 복록을 받는 것 입니다.
천을귀인이 예쁘게 자리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고귀하게 유지하려는 성향이 명백하게 드러나는데, 그런 성향이 덕을 쌓게 되고 그 결과 복을 가져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천을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06/22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을귀인(天乙貴人)
천을귀인(天乙貴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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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을귀인의 조합
천을귀인의 조합을 살펴보겠습니다.
천을귀인은 일간이 기준입니다.
일간을 기준으로 일간의 천을귀인 짝에 해당하는 지지가 있으면, 사주원국 상에서 천을귀인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위의 예시에서는 일간인 丙(병화)인 경우,
丙(병화)의 천을귀인 짝인 酉(유금)과 亥(해수)가 지지에 있기 때문에,
시지와 연지에 천을귀인이 형성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십신이나 육친을 해석할 때, 천을귀인의 성격을 가미하셔도 되고, 천을귀인이 두개나 자리하고 있으니 그 자체로 고귀한 성품이 잘 발현될 수 있다고 예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천을귀인이 성립되는 조합의 쌍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 - 축토, 미토
을 - 자수, 신금
병 - 유금, 해수
정 - 유금, 해수
무 - 축토, 미토
기 - 자수, 신금
경 - 축토, 미토
신 - 인목, 오화
임 - 묘목, 사화
계 - 묘목, 사화
이렇게 짝을 정리하고 보니,
하나의 간지에서 천을귀인이 형성되는 것은 정유와 정해, 계묘와 계사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유, 정해, 계묘, 계사를 일주에서 천을귀인이 성립한다고 하여, 일귀라고 극찬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천간과 지지의 음양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간지 안에서의 조합이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甲(갑목)의 경우, 갑축, 갑미라는 간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甲(갑목)은 자신의 바로 밑에 천을귀인을 깔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관계를 통해 나를 규정합니다.
천을귀인도 그런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천을귀인으로 궁합 보는 방법
궁합을 남녀간의 합으로 보는 경향이 일반적이지만,
궁합은 실은 모든 사람과의 조합에서 오는 상성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가족, 직장동료, 친구, 연인, 부부 사이의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모두 궁합이라는 단어로 묶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말끔함과 고귀한 기운을 부여해주는 천을귀인으로 궁합을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층위의 관계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사람A의 일간이 甲(갑목)입니다. 그럴경우, 사람A의 천을귀인의 짝은 丑(축토)와 未(미토)가 됩니다.
즉, 사람A는 丑(축토)와 未(미토)를 만나면, 천을귀인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A의 사주원국 안에는 丑(축토)와 未(미토)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만난 사람B의 지지에 丑(축토)와 未(미토)가 있다면?
둘이서 같이 작업을 오래 하거나
사귀거나
결혼을 하게 된다면?
사람A의 입장에서는 일간인 甲(갑목)이 천을귀인을 만난 셈이 되므로, 사람A는 사람B를 통해서 천을귀인의 고귀한 기운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일간과 지지의 관계를 통해서만 살피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사람과의 관계에서 천을귀인의 성립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유력한 자리인 일지나 월지에 천을귀인의 짝이 있게 된다면,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만약 두 사람이 서로 교차하여 천을귀인의 조합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A와 사람B가 모두 상대방을 통해 천을귀인의 기운을 발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
궁합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고귀한 기운을 얻기 때문에 참 아름다움이 오래갈 것입니다.
4. 천을귀인의 기운을 주고받는 일주들
그렇다면 일주를 기준으로 하여
천을귀인의 기운을 주고 받는 일주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주 전체를 보는 것이 더욱 좋지만,
간단하게 일주만 가지고 좀더 좋은 관계의 조합을 찾아보는 작업입니다.
생각보다 꽤 양이 많습니다.
자신의 일주(혹은 월주 및 시주)를 가지고 상대방과의 조합을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갑자일주 ♡ 을축일주
갑자일주 ♡ 을미일주
갑신일주 ♡ 을축일주
갑신일주 ♡ 을미일주
갑자일주 ♡ 기축일주
갑자일주 ♡ 기미일주
갑신일주 ♡ 기축일주
갑신일주 ♡ 기미일주
갑인일주 ♡ 신축일주
갑인일주 ♡ 신미일주
갑오일주 ♡ 신축일주
갑오일주 ♡ 신미일주
갑인일주 ♡ 기축일주
갑인일주 ♡ 기미일주
갑오일주 ♡ 기축일주
갑오일주 ♡ 기미일주
을유일주 ♡ 병자일주
을유일주 ♡ 병신일주
을해일주 ♡ 병자일주
을해일주 ♡ 병신일주
을축일주 ♡ 무자일주
을축일주 ♡ 무신일주
을미일주 ♡ 무자일주
을미일주 ♡ 무신일주
을묘일주 ♡ 임자일주
을묘일주 ♡ 임신일주
을사일주 ♡ 임자일주
을사일주 ♡ 임신일주
을축일주 ♡ 경자일주
을축일주 ♡ 경신일주
을미일주 ♡ 경자일주
을미일주 ♡ 경신일주
병자일주 ♡ 기유일주
병자일주 ♡ 기해일주
병신일주 ♡ 기유일주
병신일주 ♡ 기해일주
병인일주 ♡ 신유일주
병인일주 ♡ 신해일주
병오일주 ♡ 신유일주
병오일주 ♡ 신해일주
정묘일주 ♡ 계유일주
정묘일주 ♡ 계해일주
정사일주 ♡ 계유일주
정사일주 ♡ 계해일주
무자일주 ♡ 기축일주
무신일주 ♡ 기축일주
무자일주 ♡ 기미일주
무신일주 ♡ 기미일주
무인일주 ♡ 신축일주
무인일주 ♡ 신미일주
무오일주 ♡ 신축일주
무오일주 ♡ 신미일주
경자일주 ♡ 기축일주
경신일주 ♡ 기축일주
경자일주 ♡ 기미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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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일주 ♡ 임자일주
기묘일주 ♡ 임신일주
기사일주 ♡ 임자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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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주 ♡ 신축일주
경오일주 ♡ 신축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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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오일주 ♡ 신미일주
신묘일주 ♡ 임인일주
신묘일주 ♡ 임오일주
신사일주 ♡ 임인일주
신사일주 ♡ 임오일주
5. 나가며
이상으로 천을귀인으로 궁합 보는 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궁합은 오행의 주고 받음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많은 기운을 상대에게 주고, 상대에게 많고 나에게 부족한 기운을 상대에게 얻는 것이 가장 좋은 관계입니다.
하지만 천을귀인이나 원진 등 부차적인 요인들도 제한적이지만 실제의 궁합 간명에 사용됩니다. 특히 천을귀인을 활용하게 되면, 관계에서 오가는 고귀한 기운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나의 고귀함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떤 상대가 나의 고귀함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