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돼지띠 운세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돼지띠들의 2020년 경자년 운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는 사주명리 이론을 쉽고 재밌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에 다양한 글들이 있으니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목차 -

 

1. 돼지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

2. 돼지띠 경자년 운세

3. 더 알아보기 <이론적 배경>

 

1. 돼지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

먼저 띠는 입춘이 기준입니다. 양력 1월 1일, 혹은 음력 1월 1일이 아니라 양력으로 2월 4, 5일경에 있는 절기인 입춘을 기점으로 띠가 나눠집니다.

 

2020년 1월 30일에 태어난 아이는 2020년에 태어났지만 돼지띠이고, 일주일 후인 2020년 2월 7일에 태어난 아이는 쥐띠가 됩니다.

 

 

띠는 사주명리에서 비롯된 개념이고, 사주명리는 양력의 일종인 절기력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세시풍속(명절)인 설과 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돼지띠에 해당하는 출생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2. 돼지띠 경자년 운세

가. 기본사항

 

돼지띠는 작년(2019년)에 굉장히 왕성한 기운으로 매사에 임했을 것입니다. 탄탄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강한 주체성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을 것입니다.

 

올해(2020년)는 정점에 도달한 작년의 기운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해가 되겠습니다. 작년에 많은 경험과 사회적 활동을 바탕으로 이뤄놓은 경험을 다시한번 반복하면서 좀더 쉽고 편안하게, 어깨에 힘을 빼고 매사에 임하게 됩니다. 

 

힘은 아직 남아있지만 일선에서는 물러난 상태, 막 퇴직했지만 아직 경험과 노하우, 기력은 남아있는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기의 뜻대로 일이 술술 풀리지는 않겠지만, 골치 아픈 일은 없는 "마음 편안한 상태"가 경자년에 돼지띠의 상황입니다.

 

 

나. 직장 또는 사업

 

직장이나 사업에 종사하는 돼지띠들에게 올해는 좋은 해로 볼 수 있습니다. 작년의 큰 상승세가 꺽이기는 하였지만, 상승의 기운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이미 작년에 경험한 것들이기 때문에 좀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으며, 능력을 바탕으로 이뤄놓은 것이 있기 때문에 여유를 느끼고 사회생활에 임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기운은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적당히 투자해서 거기에 따른 알맞은 이익을 얻어낼 수 있는 기운으로도 보는데, 무리하지 않는 투자와 이익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비해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이라든지, 업무적인 영역에서 훨씬 더 유연한 태도로 사태를 장악할 수 있습니다. 경험을 축적한 후에 자연스럽게 빚어나오는 여유이기 때문에 일처리 영역에서 더욱 빛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술, 기능 계통에 종사하는 분들은 큰 발전이 기대되며, 직장에서의 승진을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기운이기 때문에 자신이 모든 일을 다 책임지고 가는 것보다는 아랫사람이나 부하직원들과 협력하며 일을 도모하는 편이 좋습니다.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도 양보하고, 차라리 뒤를 봐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 인간관계

 

작년(2019년)에 돼지띠는 아주 고무적이고 상승적인 기운에 도취되어 인간관계 측면에서는 마찰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태도가 주변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스스로 고립되는 측면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담백하고 여유있는 기운으로 매사에 임하게 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부드럽고 원만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최고의 자리, 인정받는 자리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더 큰 행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 재물운

 

올해 돼지띠는 "학위, 허가증, 라이센스, 자격증"에 최적화 된 해가 됩니다.

 

작년에는 힘은 넘쳤지만 자격증과 관련해서는 잘 손에 와닿지 않았다면, 올해는 업적에 대한 공로가 공식적으로 주어지는 해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형태의 문서운이 있다고 봅니다. 

 

경험한 노하우가 훈장의 형태로 부여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올해 획득한 자격증이나 학위로 앞으로 편하게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기회를 잘 잡아야 하겠습니다. 

 

공식적인 활동, 국가적인 시험의 응시, 하다 못해 한자급수나 운전면허라도 도전해서 올해의 기운을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공식적인 형태의 문서운이 있는 해이기 때문에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문서, 토지나 상가를 취득하는 해가 됩니다. 

 

 

재물적인 형태로 살펴보면 올해는 횡재성 재물과는 거리가 멉니다. 다만, 편하게 걱정없이 쓸 수 있는 돈이 생기는 해가 올해입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소소한 현금, 아무리 써도 뒤탈이 나지 않는 돈이 들어오는 해가 됩니다. 때문에 올해는 먹고 마시고, 즐기고, 집안 살림을 늘려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 연애운

 

연애운의 경우도 공식적인 문서와 관련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돼지띠는 특히 결혼운이 좋다고 봅니다. 결혼이 실제로 이루어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공식적으로 약혼을 하는 해가 올해가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살림을 장만하고 내 현실에서 이뤄야 하는 자잘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바. 개운법(운을 좋게 하는 법)

 

올해 돼지띠는 무대에 올랐다가 가만가만 내려오며 행복을 찾아가는 해입니다. 바빠서 돌보지 못했던 내 개인적인 일을 돌보고, 내 성취에 대한 결과를 음미하는 한해가 되어야 합니다. 

 

나 자신만의 세계에 만족하며, "남들이 뭐래도 나는 행복해"라는 마인드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한해를 살아나가면 좋겠습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큰 명예를 탐하고", "큰 성취를 이루려하고", "큰 돈을 노리는" 것입니다. 내려와야 할 때 내려오지 못하면 추하게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적은 돈에도 만족하면서 편하게 사는 것, 큰 것을 이룰 수는 없지만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며, 안빈낙도하며 나만의 도를 지키며 살겠다는 마인드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3. 더 알아보기 <이론적 배경>

1, 2번은 사주 이론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론적인 부분을 배제하였습니다.

 

"3. 더 알아보기"는 사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이론적 배경을 준비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계시다면,

 

한해의 운세를 말하는 '연운'을 어떻게 보는지, "연운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에 관한 글을 먼저 읽고 오셔야 합니다.

 

2020/01/11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띠별 경자년 운세(연운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

띠별 경자년 운세(연운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

 

또한 '근묘화실'의 이론이 어떻게 연운과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니 시간을 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20/01/13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띠별 경자년 운세(근묘화실의 이용)

띠별 경자년 운세(근묘화실의 이용)

 

띠별 연운을 살펴보기 위해 저는 십이신살의 이론을 적용하였습니다. 돼지띠와 경자년이 만났을 때 어떻게 십이신살을 적용할 수 있는지 아래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십이신살은 지지와 지지 사이에서 발생하는 힘입니다. 다른 부차적인 요인들은 보지 않고, 오로지 두 지지 사이의 1:1의 관계만을 따져서 어떤 기운이 발생하는지 밝히는 것이 십이신살 이론입니다.

 

과거의 이론답게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위의 정리 표를 보면, 亥(해수)가 子(자수)를 보면 반안살(攀鞍殺)의 기운이 발생합니다.

 

돼지띠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십이신살의 이론에 의하면, 경자년 한해 동안 반안살(攀鞍殺)의 영향권 안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돼지띠의 경자년 1년 운세라고 하는 것은 반안살(攀鞍殺)에 대해 해설한 것에 불과합니다. 위의 표와 띠를 맞춰서 하나씩 십이신살의 기운을 해설하면, 그것이 곧 띠별 연운에 대한 아주 위대한? 통찰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띠별 운세의 대부분이 십이신살의 기운을 해석한 것입니다. 도사님의 위대한 가르침과 예언이 아니라, 고전책에 나와있는 십이신살의 기본 개념을 나름대로 풀이한 것입니다.

 

이론적 배경에 대해 알고 나니, "뭐야 별거 아니잖아" 하고 무시할 수는 있겠지만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근묘화실론에 의하면, 연운은 저변에 깔린 기운이고, 아주 은은하고, 완고하고,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지표면이 조금씩 조금씩 기울면 느끼지는 못하지만 균형을 잡는데 에너지를 더 소모해야 하고, 결국은 넘어지게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스며든 물로 옷 전체가 젖듯이 넉넉하고 여유롭게 우리를 압박하는 1년 단위의 기운은 결국 우리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돼지띠 여러분, 경자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번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반안살(攀鞍殺)의 의미는 "몸을 치유하는 보약"입니다.

 

쉬지 않고 힘차게 달렸으면 잠시 숨을 고르고 멈춰야 하는 것입니다. 대국이 끝나고 홀로 앉아 복기하는 바둑기사처럼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보다는 작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자신의 경험을 되새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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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