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운세(계축일주)
- 사주명리학/2020년 경자년 운세
- 2019. 12. 27.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경자년(2020년)에 계축일주는 어떤 한해를 보내게 될 지, 계축일주의 경자년(2020년) 운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글의 차례 -
1. 계축일주 기본 성향
2. 십신(十神)으로 보는 계축일주 운세
3. 신살(神殺)로 보는 계축일주 운세
4. 십이운성(十二運星)으로 보는 계축일주 운세
5. 나가며
1. 계축일주 기본 성향
계축일주의 기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간이 계수는 겨울의 기운을 의미합니다. 일지인 축토는 추운 겨울, 물상적으로는 언 땅을 의미합니다. 물상적으로 계축일주는 아주 추운 겨울의 언 땅에 해당하는 일주로 볼 수 있습니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일을 시작하기에는 좋지 않은 기운이지만 그 안에 강한 힘을 품고 있기 때문에 한번 시동이 걸리면 끝도 없이 나아갑니다.
또한 계축일주의 성향을 겨울의 소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내면에 강하고 우직한 힘을 갖추고 있지만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존재인 겨울 소는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떤 장애물도 무시하고 앞으로 전진합니다.
무거운 탱크같은 느낌의 일주로서, 시작을 잘 안해서 그렇지 한번 탄력을 받으면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지에 편관을 깔고 있는 일주답게 강한 인정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겉으로 잘 드러내진 않지만 속으로는 배짱과 용기,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드러움 안에 터프함을 갖춘 일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결국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일주로, 주변 사람의 조력을 받는 기운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표를 정하고 묵묵히 자신의 힘을 발휘할 타이밍을 기다려서 크게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축일주는 조급증에 유의해야 하며,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무리하게 고집을 피우는 성향, 강한 결벽증으로 일을 망치고 주변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계축일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6/04 - [사주명리학/일주론] - 계축일주(癸丑日柱) <일주론>
2. 십신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계축일주 운세
십신(十神)으로 한해의 운을 추론한다는 이야기는 일간(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을 기준으로 그 일간과 그 해에 해당하는 간지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계축일주의 일간은 癸(계수)이기 때문에, 癸(계수)를 기준으로 경자년의 庚(경금), 子(자수)와의 관계를 따집니다.
즉,
癸(계수) → 庚(경금) = ?
癸(계수) → 子(자수) =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癸(계수)를 기준으로 庚(경금)은 정인(正印)이 됩니다.
정인(正印)은 친어머니의 야무지고 인정 어린 사랑을 의미합니다. 예의와 품위를 갖춘 느긋한 태도와 학문에 온 정신을 기울이는 고상한 태도를 의미합니다. 활동을 멈추고 제자리에서 궁리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태도로 볼 수도 있습니다.
계축일주는 천간에 뜬 庚(경금) - 정인(正印)으로 인해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가지게 되며, 자신을 수련하고 단련하는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또한 지난 삶을 돌아보며, 학문에 열중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성은 종교와 관련된 기운이기도 합니다. 특히 계축일주는 이미 자체적으로 영성과 종교에 특화된 일주이기 때문에 인성의 기운을 활용하여 종교와 관련한 활동을 시작하거나, 이와 연관된 사업의 진행 쪽으로도 방향을 잡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요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계축일주는 이미 지장간에 편인의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인이 오게되면, 정인과 편인이 서로 섞이게 됩니다. 이를 명리학에서는 인성혼잡(印星混雜)이라고 부릅니다.
인성이 기운이 서로 섞여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계축일주는 이 인성혼잡의 기운으로 말미암아 우유부단함과 의존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癸(계수)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비견(比肩)이 됩니다.
비견(比肩)은 내가 쓸 수 있는 나의 힘, 나의 동료의 힘을 의미합니다. 비견운이 오면 자기 중심주의, 불굴과 독립에 대한 의지, 자신의 주관성에 대한 신념이 강해집니다.
자아가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계축일주의 지장간을 보면, 편인 + 비견 + 편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힘의 흐름을 따져보면, 편관에서 시작한 기운이 편인을 거쳐 비견으로 흐릅니다. 결국 최종적인 에너지가 비견에 모이기 때문에 계축일주는 자기 자신의 주체성과 고집이 대단히 강하게 발현됩니다.
또한 힘의 대결로 보면, 편관과 비견이 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편관이 비견을 극하려 하고 있지만, 편인의 등장으로 인해 편관이 비견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비견이 자신만만하게 편관의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축일주가 능히 지도자의 위치에 오르고, 검,경,법무 교육계에서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비견이 편관의 힘을 잘 제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수 비견의 힘이 운으로 오게되면,
계축일주는 더욱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매사에 대처하게 됩니다. 편관의 강한 파워를 더욱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게 됩니다.
특히 사주의 구성이 좋지 않아, 강한 힘에 눌려 있었던 계축일주라면 경자년은 크게 발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일을 구상하고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자극이 부여됩니다.
하지만 비견이 강해진다는 것은 자신의 고집이 아집으로 변하고, 소견이 좁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고집으로 인해 판단을 그르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계축일주에게 子(자수)와 丑(축토)의 육합의 의미
子(자수)와 축토는 지지의 관계중, 육합<자축합=토>에 의해 서로 결합됩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子(자수)와 丑(축토)가 만나서 子(자수)가 토의 성분으로 변하는 상황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물상적으로 보면, 원래는 물이었던 子(자수)가 자신의 성질을 버리고 흙으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 데 이것을 계축일주에게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자축의 합을 방해하는 요인이 없다면, 계축일주는 자축합에 의해 토기운이 더욱 강해집니다. 계축일주에게 토 기운은 관성을 의미합니다.
계축일주의 지장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子(자수) = 겁재 + 비견
丑(축토) = 비견 + 편인 + 편관
총 5개의 기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子(자수)와 丑(축토)의 합에 의해 이 5개의 기운이 하나의 기운으로 묶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 겁재+비견+비견+편인+편관 = 관성
이 되는 것입니다.
에너지를 더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우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계축일주는 자축합에 의해 단순하고 강한 관성의 기운을 가지게 됩니다.
합에 의해 형성된 단순하고 순수한 관성의 기운은 계축일주가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기운이기 때문에 더욱 길하게 작용합니다.
시험에 합격하고, 자격증을 획득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되는 운이 되며, 여자의 경우 안정적인 조건의 남자와 결혼하는 운으로 작용합니다.
3. 신살로 보는 경자년(2020년) 계축일주 운세
경자년(2020년)에 계축일주는 신살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子(자수)의 영향으로
사주 원국 지지에 亥(해수)나 卯(묘목)이나 未(미토)가 있으면 경자년에 도화살이 성립합니다.
2019/07/13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도화살(桃花煞)
또한 일주와 관계없이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천의성(천문성)이 성립합니다.
2019/06/16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의성(天醫星) , 천문성(天文星)
또한 일주와 상관없이 경자년의 천간 庚(경금)의 영향으로
축월(양력 1월 경), 사월(양력 5월 경), 유월(양력 9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이 성립합니다.
2019/06/20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월덕귀인(月德貴人)
게다가 축월(양력 1월 경)에 태어난 사람은 경자년에 월덕귀인에 더해 천덕귀인이 추가로 성립합니다.
2019/06/19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천덕귀인(天德貴人)
4. 십이운성으로 보는 경자년(2020년) 계축일주 운세
(1) 계축일주 본인의 마음
계축일주의 일간인 癸(계수)를 기준으로 子(자수)는 십이운성의 12개의 단계 중 "건록(建碌)"에 해당합니다. 즉 癸(계수)가 子(자수)를 만나면 "건록(建碌)"의 기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십이운성 "건록(建碌)"은 힘과 경험을 두루 갖춘 참 쓸모가 많은 힘입니다. 건록은 30대 ~ 40대가 발휘하는 힘인데, 직장으로 보면 힘도 있고 경험도 갖춘 과장~부장 급의 힘입니다. 고전에는 십이운성의 12개의 기운 중에서 "건록(建碌)"을 가장 좋은 기운으로 보았습니다.
건록을 이용해 여러가지 신살이 만들어질 정도로 건록은 귀한 취급을 받았는데, 계축일주는 이 "건록(建碌)"의 힘을 활용해 경자년(2020년) 한해 본인의 장점을 마음껏 뽐낼 것입니다.
계축일주는 이 건록의 힘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시작하면 절대 멈추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건록(建碌)" 특유의 노련함이 겸비되어 매사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9/03/27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십이운성, 건록(健祿)
(2) 계축일주 직장운 / 계축일주 여자 기준으로 직장운 + 배우자운
癸(계수)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직장(여자 기준으로는 직장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관은 천간 戊(무토)입니다. 戊(무토)가 경자년(2020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계축일주의 직장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戊(무토)가 子(자수)를 만나면 "태(胎)"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태(胎)"는 생명이 막 맺어지는 단계로, 형체가 없어 현실적 힘이 없습니다. 그만큼 '제로'에 가까운 약한 힘입니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힘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고 이상적인 기운을 발산합니다. 또한 "태(胎)"는 총명한 힘이기도 합니다.
계축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태(胎)"의 기운으로 인해, 직장이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안정적이지 않은 한해를 보낼 확률이 높습니다. "태(胎)" 의 기운이 워낙 약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태(胎)"는 모든 것이 열매 맺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경자년(2020년)에 계축일주는 모든 것을 열매 맺는 태의 기운에 힘입어 직장과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계축일주 여자의 경우 배우자의 건강이나 외도에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태(胎)"는 자유롭고 약한 기운이기에 신체적 병약, 이성과의 무절제한 관계와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2019/03/22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3) 계축일주 재물운 / 계축일주 남자 기준으로 재물운 + 배우자운
癸(계수)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재물(남자 기준으로는 재물 + 배우자)을 의미하는 정재는 천간 丙(병화)입니다. 丙(병화)가 경자년(2020년)에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를 보면, 계축일주의 재물운(배우자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丙(병화)가 子(자수)를 만나면 "태(胎)"의 기운을 갖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태(胎)"는 생명이 막 맺어지는 단계로, 형체가 없어 현실적 힘이 없습니다. 제로에 가까운 약한 힘입니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힘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고 이상적인 기운을 발산합니다. 또한 "태(胎)"는 총명한 힘이기도 합니다.
계축일주는 경자년(2020년)에 십이운성 "태(胎)"의 기운으로 인해, 재물운이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순탄치 않은 한해를 보낼 확률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약한 기운이기 때문에 재물의 토대를 쌓고, 재물을 안정적으로 불러들이기에는 부족합니다. 자유로운 이상만으로는 재물을 성취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胎)"는 모든 것이 열매 맸는 기운입니다. 따라서 경자년(2020년)에 계축일주는 이 생명이 시작하는 "태(胎)"의 기운에 힘 입어 재물 창고의 문을 열고 남자의 경우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19/03/22 - [사주명리학/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 개념 정리> 십이운성, 태(胎)
5. 나가며
내면의 굳은 힘을 가진 계축일주는 경자년에 강하게 들어오는 子(자수)-비견의 힘에 힘입어 더욱 강건하고 굳건한 마음으로 매사에 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축합의 기운에 의하여, 단순하고 강력한 관성의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계축일주를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됩니다.
십이운성의 측면에서 보면, 계축일주는 경자년에 십이운성 "건록"의 귀한 기운을 부여받게 됩니다. 건록의 기운을 활용하여 유연하고 능숙하게 매사에 대처할 수 있으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십이운성의 측면에서 재성과 관성의 기운은 막 열매 맺기 시작하는 "태"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는 약하지만 모든 것이 출발하는 출발의 기운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길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계축일주는 물상적으로 아주 추운 겨울날의 언 땅에 해당하는데, 경자년의 강한 물의 기운이 이 언땅에 스며들어 계축일주의 마음을 더욱 유연하고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한해를 보낸다면, 경자년 수水의 기운을 자신의 기운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세 부분(십신,십이운성,신살)으로 나누어 계축일주의 경자년 연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주 통변은 사주팔자 8 글자의 균형과 변화를 보는 작업이기 때문에, 2글자(일주)만 가지고 연운을 따지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작업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가볍게 웃어 넘기시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만 가슴에 새긴신채 경자년 한해를 설계하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주, 나쁜 사주 따로 없고,
최악의 사주는 곧 최고로 강력한 힘을 가진 사주가 됩니다. 최악이라는 것은 밸런스가 심하게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말은 한쪽면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강조된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이길 사람이 없겠습니다.
또한 인간의 의지를 뛰어넘는 사주는 없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싱그럽고 맑은 경자년의 물의 기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고유한 가치에 주목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계축일주 여러분, 경자년(2020년) 한해동안 늘 행운과 노력의 성취가 함께하기를 빕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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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