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연운으로 월운 활용하기(지금 당장)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월운에 대해 시급하게 말씀드려야 할 내용이 있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바로 가시죠~

 

1. 60간지의 흐름

 

사주 명리는 달력에서 태어났습니다. 

 

즉 달력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 사주명리입니다. 

 

우리는 별 생각없이 매일 달력을 대하지만,

 

달력은 누가 뭐래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아무 의미 없었던 같았던 우주의 운행에서 패턴을 찾아내고, 그 패턴을 기록한 것이 달력입니다.

 

저는 주기와 패턴이라는 단어가 정말 제일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패턴을 찾아냈다는 말이 무슨 의미를 가지나요?

 

가. 어떤 물체의 운동성을 파악했다는 말입니다.

나.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되며,

다. 고로 내가 그 물체를 장악하고 조정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예를 들면, 

줄넘기로 하는 "꼬마야 꼬마야" 놀이가 있습니다.

줄이 움직이는 패턴을 잘 관찰해야, 우리는 줄에 걸리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달력을 제작하게 되면서 인간은,

우주와 자연의 원리와 이치에 대해 파악하게 되었고,

자연의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변화하는 자연을 주체적으로 이용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까지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달력의 제작과 더불어 인간은 지구의 진정한 주인으로써 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문명에 따라 달력을 제작하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동양에서는 간지라는 체계로 달력을 제작했습니다. 

 

간지, 즉 천간과 지지는 60진법의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1에서 60까지 진행한 다음에 

다시 1로 돌아오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복습을 하는 의미에서 이 60간지로 어떻게 달력이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주 쉽고 간단합니다. 

 

연월일시가 각각 60간지로 돌아갑니다. 

 

연월일시가 서로가 서로에 영향을 주기 않은 채 개별적으로 60간지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1년 단위를 살펴보면 갑자년, 을축년, 병인년, 이런 식으로 계속 무한 반복되며 돌아갑니다. 갑자년이 시작되고 60년 후에 계해년이 되고 1년이 지나면 다시 갑자년이 되는 방식입니다. 

 

1월 단위를 살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월은 또 월 단위대로 60간지로 계속 무한 반복되며 돌아갑니다. 갑자월 이후에 60개월이 지나면 다시 갑자월이 되는 이치입니다. 이번달이 무술월인데, 60개월후에 다시 무술월이 다가오는 이치입니다. 

 

1일 단위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일 이후에 60일이 지나면 다시 갑자일이 돌아옵니다. 일주의 관점으로 보면, 나와 생일이 60일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일주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시 단위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시 이후에 120시간이 지나면(만세력의 한 시는 현대의 시간체계로 2시간입니다.) 다시 갑자시가 오는 이치입니다. 

 

서로 다른 지름을 가진 톱니바퀴 네개가 (바퀴의 수는 60개로 동일합니다.) 하나의 축에 끼어져 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지름이 다르니 당연히 회전속도가 다를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시를 의미하는 톱니바퀴는 그 지름이 제일 작겠고, 

연을 의미하는 톱니바퀴는 지름이 제일 클 것입니다. 

 

 

2. 지나간 연운으로 월운의 활용법

 

어찌보면 사주명리의 기본이 되는 내용인데,

곰곰히 곱씹어볼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지름이 다른 톱니바퀴 네 개가 한축에 돌아가고, 각각의 바퀴는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

철학적으로 접근해도 좋을 정도로 재밌기도 합니다. 

 

재밌는 생각을 더해나가는 것은,

후대의 멋진 연구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당장의 우리의 삶이 중요합니다. 

 

제 인생의 모토이자, 사주명리가 가진 대체불가능한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는 어떤 철학과 종교도 따라올 수 없는 지점입니다. (두루뭉술한 좋은 말들은 오히려 우리에게 상처를 줍니다!)

 

개개인이 가진 당장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이론과 사상은 오로지 사주명리뿐입니다.

 

우리의 삶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

월운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앞으로의 월운입니다.

 

<양력 기준>

 

2021년 10월은 무술월입니다.

2021년 11월은 기해월입니다.

2021년 12월은 경자월입니다.

2022년 1월은 신축월입니다.

2022년 2월은 임인월입니다.

 

연운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이 오십니까?

 

 

즉 지금의 시기는 현재의 연운과 월운이 겹치는 시기입니다. 

 

2018년 무술년 - 10월의 무술월

2019년 기해년 - 11월의 기해월

2020년 경자년 - 12월의 경자월

2021년 신축년 - 1월의 신축월

 

그럼 이렇게 연운과 월운의 간지가 겹치는 시기가 자주 올까요?

 

월운은 60개월 단위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늘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무술월은 60개월 후에 돌아옵니다.

 

즉 대략 5년에 한번 정도에 걸쳐 연운과 월운이 겹치는 시기가 도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겹치는 건 알겠는데, 뭘 어째야 하냐는 의문이 생깁니다.

 

예전 글인 근묘화실에 관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0.09.28 - [사주명리학/십신(十神)과 합충(合沖)] - 근묘화실의 직관적 이해

 

근묘화실의 직관적 이해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근묘화실의 직관적 이해라는 주제로 말씀을 올려보겠습니다. 근묘화실의 이론에 대해서는 나중에 차분히 다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yavares.tistory.com

 

연운은 넓게 퍼진 은은한 기운이며,

 

월운은 좀더 집중된 기운입니다. 

 

일운은 특징적이고 인상적인 기운이며,

 

시운은 변화무쌍하게 스쳐가는 기운입니다. 

 

즉 연운에서 시운으로 가면서 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에 점차 그 기운의 농도도 짙어지는 것입니다. 

 

시운은 너무 짙지만 빠르기 때문에 우리가 포착하고 느낄 새도 없고,

일운의 경우 짙고 촘촘하기 때문에 우리의 성격과 자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서 일간 중심의 사주 해석이 나온 것입니다. 

 

이런 연월일시의 기운을 이해하셨다면,

 

연운과 월운의 활용법이 감이 오실 것입니다. 

 

월운은 연운보다 집중된 기운입니다. 저는 월운의 경우 단기적인 선택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데요. 여기서 단기적이라는 것은 몇개월 정도의 시간입니다. 

 

즉 월운이 좋은 시기에 선택을 하게 되면, 몇 개월 안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지나간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몇 개월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무술년에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사람은, 2021년 10월 무술월에도 일시적으로 부침을 겪을 수 있고,

 

2019년에 투자하여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은, 2021년 11월에 투자에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

 

2020년이 평안했던 사람은, 2021년 12월 경자월에도 평안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2021년은 신축의 큰 영향력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월운의 영향력이 100% 발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월운은 연운에 비해 훨씬 선명하고 집중된 기운(1/12의 농축도)이기 때문에 월운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이 한 사람의 월운을 보고 그 월운의 길흉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불가능합니다. 

그런 분이 있다면 제발 저에게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2018년, 

2019년,

2020년을 겪어낸 우리 스스로는 과거 3년의 나 자신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 더럽고 참혹하고 수치스러웠던 과거를 누구보다 잘 각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자 스스로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몇개월을 예측하고 대비해 보시는 것은 어떤신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2018년, 스트레스가 극심하고 힘들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많이 성장했습니다.

2019년 평안하고, 무탈하게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20년 상반기에 큰 고비가 있었지만 너무 행복한 후반기를 보냈습니다.

 

저는

10월에 과제와 스트레스가 많이 생긴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낼 것이고,

11월에 평온하다면 그 평온을 즐길 것입니다. 여행 계획을 짜도 되겠네요.

12월 초를 대비해 사고나 건강관리에 유념해 볼 요량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계약이나 선택은 12월 말에 시도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도 월운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5년에 한번 돌아오는 기회라서 서둘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22년 2월의 임인월은, 임인년이자 임인월입니다. 

즉 임인년, 임인월입니다.

 

2월 한달간의 상황이 2022년의 전체의 압축 요약본이 될 수 있다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2월 한달을 잘 관찰하여 임인년 전체를 대비하는 지혜도 필요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신축년 무탈하고 건강하게, 나눔의 시간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10월의 하늘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을 하늘처럼 높고 넓고 아름다운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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