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쉽게 삼재(三災)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삼재(三災)에 대해 아주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삼재란 세가지 재앙 혹은 삼년간의 재앙을 말합니다.

 

태어난 해(띠)를 기준으로 살피며, 어떤 띠가 삼재에 들었다면 앞으로 삼년간 삼재의 불운이 따라다닌다고 보는 이론입니다.

 

쥐띠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쥐띠는 2020년생, 2008년생, 1996년생, 1984년생, 1972년생, 1960년생, 1948년생, 1936년생이 있습니다.

 

 

쥐띠의 경우 2022년, 2023년, 2024년이 삼재에 해당하는 해가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2022년에 삼재에 들어가서 2024년에 삼재에서 빠져나온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2022년에 삼재에 들어가니 이를 보고 들삼재라고 부르기도 하고, 2024년에 삼재에서 빠져나가니 이를 보고 날삼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22년~2024년 삼재는 쥐띠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닙니다.

 

사주명리에서 원숭이띠, 쥐띠, 용띠는 한배를 탔다고 봅니다.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이니 마치 하나로 묶여있는 것처럼 삼재를 겪더라도 같이 겪습니다.

 

나이로 보면 4살 차이가 나는데요. 4살 차이가 궁합이 좋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한배를 탔으니 잘 맞는다고 본 것입니다. 

 

 

우리 삶에는 흐름이 있다고 보는 것이 사주명리의 핵심이론입니다. 원숭이띠, 쥐띠, 용띠를 태운 배는 같은 운명의 흐름을 타고 나아갑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사주명리에서는 운명의 흐름을 12개로 구분하여 각각의 단계에 이름을 붙여놓았습니다. 에너지의 크기로 보자면, 장성상이 가장 크고 겁살이 가장 작습니다. 

 

장성살에서 극점을 찍은 에너지의 크기는 반안살에서 꺾이기 시작해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 부분에 오면 확연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의 크기가 줄어드는 시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지 않은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고 보아, 옛날 사람들은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에 해당하는 연도를 삼재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삼재 이론의 전부입니다.

 

요약하자면,

 

1. 띠는 3개씩 모여서 무리를 이룬다.

2. 우리의 삶에는 흐름이 있다.

3. 띠의 무리들은 함께 흐름을 탄다.

4. 흐름이 내리막에 해당하면 아무래도 일이 순탄하지 못하다.

5. 그 내리막에 해당하는 3년을 삼재라 부른다.

 

가 되겠습니다.

 

 

이 삼재의 이론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2번 만으로도 삼재는 어설프고 조악한 이론임이 분명합니다. 

 

특히 3번을 주목하시면, 이 삼재 이론이 얼마나 허술한 이론인지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삼재는 에너지가 떨어지고, 흐름이 하향세이니 비유하자면 브레이크가 걸리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인생을 얼마정도 살아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실 것입니다. 가속 페달을 막 밟아대는 삶이 좋은 삶, 완전한 삶인가요? 아닙니다. 오히려 제어되지 않는 삶이 훨씬 더 위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법입니다. 

 

적절한 제어와 안정을 의미하는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은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기운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보호하고 내 삶을 지켜줄 방패가 될 수 있는 소중한 힘입니다.

 

어설픈 삼재 이론에 현혹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삶을 개척하시기 바랍니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모두 소중하고 간절한 여러분의 힘이고 기운입니다. 오히려 삼재를 반갑게 맞이하는 여유와 포부를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일전에 삼재에 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글에는 삼재의 이론적 근거가 좀더 자세히 담겨있습니다.

 

삼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10/11 - [사주명리학/생활 속 사주명리] - 삼재(三災)란?

삼재(三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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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