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와 사주(3)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로또와 사주"라는 주제,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사주명리의 이론을 활용해서 로또 복권의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노파심에서 잠깐 이야기하고 가겠습니다.

 

- 저는 사주명리의 이론을 활용해 복권의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취지는 사주명리의 이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사주명리가 우리의 삶에 가깝게 붙어있는 유용한 철학적 도구임을 알리기 위해 복권이라는 친숙하고도 재밌는 소재를 이용한 것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재밌게 읽어주셔야지 이 이론을 활용해 인생을 역전하겠다는 허황된 꿈을 품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제시하는 편재이론은 취미나 재미의 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수준의 도박이나 금전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이 아닙니다. 지나친 맹신과 과도한 적용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편재는 횡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패가망신 의미하기도 합니다. 동전의 양면입니다.)

 

행여 이 이론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보셨다면, 절반 정도는 사회 단체에 기분 좋게 기부하시고, 나머지는 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즐겁게 인생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첫 번째 시간에는 이론적 배경에 대해 길게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08/03 - [사주명리학/생활 속 사주명리] - 사주와 로또(1)

사주와 로또(1)

두 번째 시간에는 "편재"라는 개념을 활용해서 구체적으로 몇일, 몇시에 로또를 사야 당첨확률을 높일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도 읽어지 않으셨다면 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19/08/15 - [사주명리학/생활 속 사주명리] - 로또와 사주(2)

로또와 사주(2)

 

오늘은 하나의 개념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일명 "고급과정"이 되겠습니다. 특별히 어렵지는 않은데, 개념이 하나 더 등장하기 때문에 좀 혼란을 느끼실까봐 따로 편성하였습니다.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식상의 활용

지난 시간에는 재성 중에서도 편재를 이용하는 방식에 대한 소개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식상도 활용한다면 재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되므로 식상을 활용한다면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식상과 재성은 같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식상이 재성과 같은 편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 사람이 1층에 있고 2층에 상자 하나가 있습니다. 2층은 바닥이 투명해서 1층에서도 상자가 잘 보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1층과 2층 사이에는 계단이 없어,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A는 상자를 보고도 그냥 지나칩니다. 봤지만 계단이 없어 올라갈 수 없기에 관심이 곧 사라집니다.  

 

B는 상자를 보고 상자를 열고 싶어집니다. 왠지 상자 안에 귀한 것이 들어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단이 없어서 올라갈 수 없습니다. 애가 탑니다. 점프를 해보고 주변에 도구를 찾아보지만 마땅한 도구가 없습니다. B는 1층에서 몇 시간을 서성입니다.

 

C는 상자를 보고 상자가 열고 싶어집니다. 계단이 없지만 C는 휴대용 사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C는 사다리를 펼쳐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상자를 엽니다. 상자 안에 귀한 것이 들어있습니다.   

 

 

A는 상자에 대한 욕망이 크지 않습니다. 재물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A와 같은 사람은 재성이 부족한 것입니다. 재성이 부족한 사람들은 좋고 예쁜 물건을 보아도 "꼭 내것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이 약합니다. 그러니 재물과 인연이 먼 것입니다. 상자를 보아도 쉽게 포기합니다. 어차피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갈길을 갑니다.

 

B는 상자에 대한 욕망이 강하지만 구체적인 도구가 없습니다. 마음은 넘쳐나지만 구체적인 수단이 부족한 것입니다. B와 같은 사람은 재성(상자에 대한 욕망)은 있지만 재성을 生해주는 식상(사다리)이 부족한 것입니다. 가을에 수확을 잘 거두려면 여름에 뜨거운 햇살이 필요한데, 여름에 뜨거운 햇살을 받지 못한 곡식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열심히 콤바인을 돌려서 수확을 하지만 보잘 것이 없습니다. 식상을 거치지 않고 재성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C는 상자에 대한 욕망도 있고, 구체적인 도구도 있습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이 경우가 식상(사다리, 도구)과 재성(상자에 대한 욕망, 재물)이 예쁘게 역할을 발휘한 경우입니다. 

 

재성(편재) 만으로도 충분히 재물을 불러올 수 있고, 재물을 향한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상이 없다면 그 힘은 현저히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단계와 과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재물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재성(편재)만 볼 것이 아니라 식상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 식신(食神)인가 상관(傷官)인가

재성은 정재와 편재로 이루어져 있다고 "사주와 로또 (1)"에서 다루었습니다. 정재는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 같은 개념이고 편재는 불규칙적으로 획득하는 재물입니다. 때문에 복권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편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식상(식신+상관)에서도 식신과 상관 중에 어떤 것이 일확천금과 관련이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합니다. 

 

첫째, 식신인가 상관인가 가리지 않고, 식상만 있어도 좋습니다. 음과 양은 세분화되지만 오행이 있는 것 만으로도 재물을 받쳐줄 수 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 굳이 편재가 아니더라도 식상+재성의 조합이면 재물활동에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굳이 나눈다면, 식신이 좋습니다. 식신은 편재와 음양이 같습니다. 사주명리에서 두 대상의 관계를 따질 때, 음양이 다르면 조화롭다고 보고, 음양이 같으면 극단적이라고 봅니다. 식신과 편재는 음양이 같기 때문에 에너지의 방향성이 일치합니다. 즉, 편재가 가지는 극단성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극단성이 증가한다면 좋지 않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복권, 로또는 극단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분야입니다.

 

희박한 확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굳이 나눈다면 상관보다는 식신이 좋습니다. 식신+편재의 조합으로 극단성을 높여서 그 에너지로 재물을 취하는 것입니다. 

 

 

 

3. 구체적 방법

구체적인 방법은 "사주와 로또 (2)"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그 방법을 따르시되 식상(식신)을 추가하는 방법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식상(식신)이 무엇에 해당하는지는 다음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법 1, 본인의 사주명식과 상관없이 식상+편재일에 로또를 구입하면 된다. 천간이 식상이고, 지지가 편재인 날이거나, 천간이 편재이고 지지가 식상이 날에 로또를 구입하자.

 

방법 2. 본인의 사주명식과 상관없이 식상+편재시에 로또를 구입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천간이 식상이고, 지지가 편재인 시간이거나, 천간이 편재이고 지지가 식상인 시간에 로또를 구입하자. 

 

방법 3. 본인의 사주명식에서 식상이 많고(2개 이상), 편재가 없는 경우라면? 편재만으로 구성된 날이나 시간에 로또를 구입하자. (상자에 대한 욕망을 취하는 방법)

 

방법 4. 본인의 사주명식에서 편재가 많고(2개 이상), 식상이 없는 경우라면? 식상으로만 구성된 날이나 시간에 로또를 구입하자. (사다리만을 취하는 방법)

 

간단하게 4가지 방법만을 제시했지만, 방법 1~4 말고도 더욱 다양한 방법들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식상 세운일 때, 편재 일운을 활용해도 되겠고, 편재 세운일때 식상 일운을 활용해도 되겠습니다. 날짜는 편재일을 활용하고 시간을 식상일을 적용한다거나, 반대로 날짜는 식상일을 적용하고 시간은 편재시를 적용해도 되겠습니다. 

 

 

 

 

4. 나가며

저는 인간을 둘러싼 우주의 기운과 음양오행의 오묘한 힘을 믿기 때문에 편재의 그 극단적이고 강한 힘을 잘 활용하면 개인의 삶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이 글을 쓰는 취지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을 로또에 당첨시켜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편재를 활용하고 식상을 활용해서 로또에 당첨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권은 확률과 수학의 영역이지 사주명리나, 점성술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극한의 확률을 뚫는 것은 인간의 컨트럴을 벗어난 순수한 우연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3편에 걸쳐 로또와 사주라는 글을 작성한 이유는 로또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사주명리의 이론을 소개하고 싶어서 입니다.

 

또한 사주명리라는 유용한 철학적 도구가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리고 싶어서 입니다.

 

부디 좋은 마음으로 가볍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에게 편재의 긍정성이 늘 함께하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