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자평 1. 論논 起胎法기태법

推法但從本生月前四位是也.

기태법은 태어날 달에서 앞 4위를 따진다.

 

其法如己巳月, 則前申上是胎, 

만약 己巳기사월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申이 태가 된다.

 

却數退回一位於未上, 將生月天干己字喚起己未, 數至庚申, 乃是受胎之月也. 餘皆倣此.

申의 다음은 未가 되고 생월의 천간이 己이니, 의 천간이 己가 되어 己未가 된다. 己未 다음은 庚申이니, 庚申이 수태한 월이 된다. 남은 것은 이에 준한다.

 

(胎元受胎之月也, 子平有曰, 先推胎息之由, 次斷變通之理, 精命者不可不用此例也.)

태원은 수태한 달이다. 서자평이 말하기를, 먼저 태식으로 추리하고, 다음에 변통으로 추리하는 것이 이치라 하였다. 정밀한 명은 이 예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의 연해자평은 "기태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태법이라는 것은 태어난 달을 이용해 임신한 달을 계산하여, 그것으로 운명을 추리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원문을 보면 운명을 추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나와있지 않고, 태어난 달을 기준으로 삼아서 임신한 달을 계산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사주명리의 기본은 태어난 사람의 생년월일로 그 사람의 인생을 유추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조건이 태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 사산된 아이의 경우 사주를 뽑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 조건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사주는 뽑지 않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모든 동식물은 사주팔자가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사견일 뿐입니다. 

 

그리고 끝입니다. 단지 그것만 가지고 인생을 유추하는 것이 사주명리입니다.

 

연해자평 기태법에서는 태어난 달로 역산을 해서 임신한(수태한) 달을 계산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사주판별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견해는 그냥 참고할 정도의 수준일 뿐, 정식 이론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한 사람의 사주와 그 사람의 삶의 궤적이 도저히 맞아 떨어지지 않았을 때, 보조적으로 사용한 방법으로 추정됩니다. "임신한 월이 어떤 월이니 그 기운으로 인해 이런 삶을 살고 있다" 정도로 쓰였을 것입니다. 복잡다단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태법"이라는 이론이 나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는 임신을 하고 병원에 가면, 의사가 수정일과 출산일을 알려줍니다.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임신과 출산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수정일로부터 출산일까지의 기간이 대략 266일 정도가 된다는 것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 너무나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출산일에서 -266 하면 수정일(수태일)이 나오는 것입니다.  

 

원문을 보면 己巳월에 태어난 사람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문은 좀 복잡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9개월을 빼라는 이야기입니다. 즉 태어난 달로부터 9개월을 빼면 임신한 달이 된다는 이야기를 길게길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己巳에서 뒤로 9개월을 빼면, 庚申이 나옵니다. 이것을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면, 지지는 12개이고, 천간은 10개이기 때문에 지지는 앞으로 3칸<오미>, 천간은 앞으로 1칸<>을 더하면 庚申이 나옵니다.

 

요약하자면,

 

1. 기태법은 과거에 쓰였던 태어난 달 계산하는 방법이다. 

2. 과거에는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정된 달까지 계산하여 사주를 보았다.

3. 현재에는 인정하지 않는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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