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묘의 사주명리 수업, 그리고 1회 이수증 시험
- 사주명리학/사주 상담
- 2023. 10. 10.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올해 1월에 시작한 현묘의 사주명리 수업의 이수증 시험 풍경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하고 있는 수업이 어떤 수업인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2월에 100명이 넘는 분들께서 "현묘"라는 이름 하나만 믿고 수업을 신청해 주셨구요.
1월 초에 온라인 줌으로 1기 입문반의 명리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명리수업은 중도포기율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4월에 중급반을 개강하면서 1월에 신청해주신 1기 분들이 80퍼센트 이상 참여해주셨습니다.
또한 4월에 2기 입문반을 모집하였는데, 200분이 넘게 합류하셨습니다.
온라인이기에 가능했지만, 명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200여명이 실시간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는 1기 중급반, 2기 입문반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1기분들은 실전 사주 상담의 방법론을 배우기 위해 고급반으로 올라가시고, 2기분들은 중급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3기 입문반의 모집이 있었습니다.
3기 역시 정말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고, 170분이 넘게 합류하셨습니다.
7월부터 입문, 중급, 고급반의 수업이 동시에 이뤄졌고, 저는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이수증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어떤 학계나 업계든 개인 아카데미와 민간 협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이수증과 자격증의 남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만 채우면, 돈만 내면 자동으로 발급되는 증서는 발급자의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발급받는 사람의 신뢰도 역시 무너뜨리고 학계나 업계 전체의 신뢰도를 무너뜨립니다.
어떤 증서건
반드시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 고생한 사람에게,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 사람에게,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 발급되어야 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발급자의 신뢰가 올라가고, 발급받는 사람의 신뢰가 올라가고 업계 전체의 신뢰가 올라갑니다.
고생한 사람, 실력이 있는 사람이 보상받고 자격을 인정받아야 모두가 같이 웃을 수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 따라
현묘의 사주명리 수업은 이수증도 시험을 치러서 발급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라고해서
단순히 시간만 채우거나,
온라인 시험을 치르거나,
과제를 제출하고 마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방식으로 이수를 확인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수증 시험의 방식은
첫째, 표준화, 객관화 된 시험을 위해 사전에 객관식 문제은행을 준비하고 공개한다.
둘째, 커트라인을 사전에 공지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이수증을 발급한다.
셋째, 시험은 반드시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의 시험장에서 치른다.
였습니다.
사주가 학문의 전당에 들어서기 위해서,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모두가 인정할만한 교육과정이 있어야 하고,
그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이 일관되어야 하며,
그 교육과정은 체계적이고 점진적으로 학습자의 발달을 도와야 합니다.
또한 교육내용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타당해야 합니다.
교육내용이 스스로 모순되지 않아야 함은 당연합니다.
이런 교육과정과 교육내용이 잘 마련되었을 때 비로소 객관식 문제를 준비할 수 있고, 그 문제를 푸는 것 만으로도 실력을 확인하고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즉 객관식 문제로 이뤄진 문제은행을 만들 수 있냐? 없냐가?
학문적 체계의 첫걸음, 양지화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수증 시험을 위해 제 수업자료를 토대로 객관식 문제은행을 준비했습니다.
한 강의당 평균 30장의 PPT슬라이드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문제은행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PPT를 바탕으로 총 400문항이 넘는 객관식 문제은행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입문반과 중급반의 6개월 온라인 과정을 마친 1기분들에게 6개월 과정의 이수를 확인하는 이수증 시험의 기회를 드렸습니다.
이수증 날짜와 시간을 공지하고, 문제은행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주말, 서울 서초구에서 1기분들의 이수증 시험이 있었습니다.
모두 주말과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하셨습니다.
총 75분이 응시하셨고, 전국 각지에서 모이셔서 시험장을 가득 메우고, 사주에 대한 열정을 온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강의실이 한정되어 있어 A,B분반으로 나누어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 열기를 사진으로 확인하시죠.
진지한 열정 보이시죠?
스승의 기분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시험,
오픈북과 대리시험으로 얼룩지는 온라인 시험,
구색 맞추기를 위한 과제제출 시험이 아니라,
명리학계에서도
배우고 공부하고 익히고 연마해야 합격할 수 있는 진짜 시험.
출제자의 기분이 아닌, 실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진짜 시험을 치르고 싶었고
이제 그 첫 발을 뗐습니다.
오는 11월 18일에는 2기분들의 이수증 시험이 있습니다. 또한 3기분들은 내년 1월에 시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은행은 계속 업데이트가 될 것이고, 커트라인은 계속 올라갈 것입니다.
열심히 하는 분들, 노력하는 분들에게 주어지는 그런 이수증을 만들고 싶기 때문에 문턱은 더 높아집니다.
6개월 과정이 끝나고 나서는 이수증 시험이 준비되어 있고,
1년 과정이 끝나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간자격증 인증을 준비하여 신청한 상태이며, 현재 정부기관에서 심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주명리관련 민간 자격증이 40개가 넘습니다.
흔하디 흔한 자격증이 아니라
반드시 가지고 싶은, 가져야 하는 자격증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40개의 자격증 중에 가장 빛나는 자격증을 만들겠습니다.
원칙만 지킨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수증 보다 훨씬 어렵게, 더욱 많은 노력이 들어가게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은 제1회 이수증 시험을 리뷰하며, 현묘의 사주명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려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10월에 4기 입문반을 모집할 생각이었지만,
제 몸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내년으로 미루고자 합니다.
열정이 가득한 이 여정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내년 4기 입문반에서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길을 잘 관리하며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번 이수증 시험문제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시험문제의 일부를 탑재합니다.
<<1기 갑자을축반 여러분 이수증 시험 준비하시고, 먼길 달려서 서울까지 오셔서 시험 치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툰 저를 기꺼이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업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