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살, 교통 사고를 조심하라고?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어젯밤에는 오랜만에 후배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후배는 올 초 두 차례에 걸쳐 신점을 보고 왔더랬습니다.

 

후배가 방문한 곳 중

 

한 곳은 신내림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속된 말로 '영빨이 살아있는' 곳이었고,

 

다른 한 곳은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명성있는 점집이었습니다.

 

후배는 한참동안 두 무속인의 특성과 성향, 풀이하는 방식을 비교 품평 했는데,

 

두 분 모두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올해 7월경 교통사고를 조심하셔야 한다."

 

제가 뭐라고 했을까요?

 

 

 

 

"조심하라는데, 조심해야지."

 

실제로 그 후배는 새 차를 뽑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게다가 고가의 차였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새 차 뽑은 건 어떻게 알았을까? 정말 용하다. 용해."

 

이렇게 이야기 하고 나서

 

양해를 구하고 만세력을 펼쳤습니다.

 

혹시 사주에도 교통사고와 관한 내용이 있나 하고 살펴보려고 말입니다.

 

 

후배는 을미일주인데, 

 

먼저 일주에 백호살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호는 돋보이고자 하는 강한 힘, 용맹함을 과시할 수 있는 기운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백호살을 사주에 가진 경우, 아무래도 힘이 뻗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각종 사고수에 노출되어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백호살이 성립하는 대운(을미일주의 경우, 未대운) 

 

백호살이 성립하는 해(을미일주의 경우, 未년) 

 

백호살이 성립하는 월(을미일주의 경우, 未월)

 

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주에 백호를 갖추고 있고, 운으로도 백호의 기운이 들어오니까요.

 

그렇다면 을미일주들은

 

기본적으로 사고를 조심해야 하고, 

 

대운이 들어오는 시기 - 인생을 통틀어 10년,

연운으로 들어오는 시기 - 12년 마다 1년,

월운으로 들어오는 시기 - 1년 마다 1달 

 

더욱 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어림 잡아서 인생을 통들어 20년 정도는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을미일주 분들이 대략 100만명 정도는 계시니까.

 

100만명의 을미일주 분들은 새겨들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백호살에 해당하는 사주는 을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갑진일주, 병술일주, 정축일주, 무진일주, 임술일주, 계축

일주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백호살에 해당하는 일주가 총 7개이니,

 

우리나라 인구중 대략 1/8인 700만명이 여기에 해당되겠습니다.

 

700만명의 대한민국 국민들, 교통사고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사주에서 교통사고를 암시하는 기운이 백호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십신 중에, 편관이라는 십신은 아주 재밌는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 

 

"살(殺)"입니다.

 

별명이 아니라 거의 본명이 되어버린 이 이름, 정말 죽이는 이름입니다. 

 

이름 자체가 죽이다殺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말 그대로 죽이는 이름인 것입니다.

 

이름 자체가 죽이는 이름이기 때문에,

 

편관의 사주는 교통사고와 뗄레야 뗄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일주가 편관인 분들은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하겠죠?

 

무인일주, 기묘일주, 임진일주, 임술일주, 계축일주, 계미일주 

 

분들, 

 

기본적으로 사고를 조심해야 하고,

 

편관이 대운이 들어오는 시기 - 인생을 통틀어 10년,

편관이 연운으로 들어오는 시기 - 12년 마다 1년,

편관이 월운으로 들어오는 시기 - 1년 마다 1달 

 

더욱 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편관에 해당하는 일주가 총 6개이니,

 

대한민국 600만명이 여기에 해당되겠습니다.

 

600만명의 대한민국 국민들, 교통사고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흥미로운 점은 교통사고를 의미하는 기운이 백호와 편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양인살 이라는 신살이 있습니다. 

 

백호살과 더불어 아주 극단적인 힘을 암시하는 기운입니다. 

 

역시 사고수와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인에 해당하는 일주는

 

병오일주, 무오일주, 임자일주입니다. 

 

게다가, 

 

甲(갑목) 일간이 지지에 卯(묘목)을 만났을 경우에도 양인살이 성립하고,

庚(경금) 일간이 지지에 酉(유금)을 만났을 때도 양인살이 성립합니다. 

 

병오일주, 무오일주, 임자일주의

 

300만명, 교통사고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甲(갑목) 일간과

庚(경금) 일간의 분들은 인생에서 卯(묘목), 酉(유금)의 기운이 들어오는 20년 정도의 시기에

교통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주원국에 인신충, 묘유충이 있을 때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충은 엄청난 변동의 힘을 의미하고,

 

寅(인목)과  申(신금)은 그 자체로 강한 역마와 더불어 강한 양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교통사고와 어울리는 기운입니다. 

 

또한 卯(묘목)과 酉(유금) 역시 그 자체로 양보하지 않는 힘의 대립을 의미하며, 특히 하체, 뼈의 손상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와 어울립니다.

 

사주원국에 인신충, 묘유충 뿐만 아니라 대운과 연운에서의 인신충, 묘유충의 경우도 사고수가 따릅니다. 

 

수치를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몇백만명의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 될 것입니다. 

 

사주에 인신충, 묘유충이 있는 분들,

운에서 인신충, 묘유충이 성립하는 분들

교통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인사신 삼형이 남아있습니다. 

 

인사신 삼형은 큰 일신상의 변동을 암시하는 대표적인 기운입니다. 

 

역시 큰 사고와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주에 寅(인목), 申(신금), 巳(사화)가 있는 분들 사고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사주원국에 寅(인목)이 있는데, 운에서 申(신금), 巳(사화)가 들어온다면 역시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역시 수치를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몇백만명의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 될 것입니다. 

 

사주에 인사신 삼형이 있는 분들,

운으로 인사신 삼형이 성립하는 분들,

교통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사고를 피해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운이 좋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본인의 사주와 상관없이 운으로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운과 월운의 경우, 개인의 사주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운입니다. 

 

모든 사람은 같은 연운의 기운, 같은 월운의 기운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연운과 월운과의 관계가 불안정하다면 우리 모두는 사고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아래는 올해의 연운입니다. 

 

 

임인이라는 기운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운이죠.

 

아마 화기운을 잘 쓰시는 분들은 올해 큰 부침을 겪고계실 것인데,

 

壬(임수)의 작용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올해 8월(양력기준)의 기운입니다. 

 

 

무신이라는 기운입니다.

 

그런데 임인과 무신이라는 기운의 조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월운의 기운이 연운의 기운을 제대로 덮치고 있습니다. 

 

천간과 지지에서 극의 작용으로 임인의 기운이 완전히 파극되고 있고,

 

충의 관점으로 보더라도 인신충으로 지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나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국민 여러분, 8월에 사고를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니, 북반구의 모든 인류에게 권합니다. 8월에는 사고수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뒤져보면,

 

더욱 무시무시한 신살들이 자신들이 활약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쯤해도 될까요?

 

 

여러분

 

운전과 교통사고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이치,

 

우리는 언제든 예고없는 불행을 겪을 수 있다는 인생의 섭리를 굳이 점술을 통해서, 사주를 통해서 확인해야 할까요?

 

불안에 떨어야만 할까요?

 

 

개별적인 글자의 조합으로 과거의 사건을 단정해서도 안되며,

 

또한 미래를 섣불리 예단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일상(물건을 던지지 말기!)의 습관으로 평소에 사고를 예방하고, 현재의 행복을 만끽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듯이 모든 힘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힘이 사고로 나를 억누를 수 있다면,

 

나 또한 강한 힘을 바탕으로 나의 불행을 깨부술 수 있습니다.

 

 

불행이 예비되어 있다면,

 

반갑게 맞이해서 불행을 깨부수는 투쟁심이,

 

백호, 양인, 편관, 삼형, 충의 본질입니다.

 

 

오늘도 안전운전,

사고 조심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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