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 많은 사주의 용신(예시)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인성이 많은 사주의 용신에 대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하나하나 되새겨 보시면서 

용신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1. 인성이 많은 사주의 용신 1 (식상 용신)

 

 

이 사주는 일지와 그 주변이 모두 화기운입니다. 

 

丁(정화)가 천간에 투출까지 하고 있고, 일간의 바로 옆에 탁 달라붙어서 일간을 보위하고 있으니 화 인성의 기운이 강한 사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 인성이 강한 사주의 경우, 식상과 재성의 기운

그러니까 금, 수의 기운이 적절히 존재하는지 살펴야 하며, 

 

그 금, 수의 기운이 일간과 어떻게 호응하며 흘러가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 사주의 경우 월간의 辛(신금)이 놓여있고, 연간에도 庚(경금)이 놓여 있습니다. 

 

위치적으로 왼쪽에서 몰려오는 강한 화기운을 오른쪽을 빼내는 흐름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흐름적으로 상당히 아름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절묘하게도 연지에 子(자수)가 존재하고 있어서 밸런스를 잘 맞춰주고 있습니다. 

 

연주와 월주를 인간 본성의 근원의 영역으로 생각해 보면,

이 사주의 경우 

 

강한 화기를 제어해주는 밑바탕을 튼튼하기 때문에 조화와 균형을 갖추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용신인, 금, 수의 기운을 잘 충족시켜주는 방책을 세워주면 아름답다고 봅니다. 

 

 

2. 인성이 많은 사주의 용신 2 (합으로 인한 변화)

 

 

이 사주는 합으로 인한 변화에 대해 공부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지지에 토기운이 많아서 관성이 강한 사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일간인 壬(임수)의 입장에서는 辰(진토)는 제대로 된 관성의 역할을 해내기가 어렵습니다. 

 

辰(진토) 자체가 수, 목의 기운이 강한 습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월지의 축토는 주변을 에워싼 금기운과 사유축 합으로 이끌려간 형국입니다.

 

월주와 연주의 상황이 전부 금기운으로 휩쓸려들어가 버리니, 일지의 辰(진토)도 진유합금(육합)을 하려고 욕망을 늘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지에 깔린 토기운이 실은 전부 금기운의 형국을 띄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 사주는 인성의 기운이 아주 강한 사주가 됩니다. 

 

당연히 식상이나 재성의 기운을 찾아보면, 

 

시간에 甲(갑목)의 기운이 떠 있습니다. 

 

이 사주가 아름다운 것은 용신이 되는 이 甲(갑목)이

 

1. 튼튼하다는 것이고

2. 금기운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고

3. 일간의 기운을 유통시킨다는 점

 

입니다.

 

연주에서 흘러들어온 인성의 기운이 일간을 거쳐 자연스럽게 시주로 흘러들어가는 형국이기 때문에 흐름이 참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甲(갑목)의 기운을 잘 활용해야 하는 사주인데,

 

사주의 주인공은 실제로도 작가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3. 인성이 많은 사주의 용신 3 (관성 용신)

 

 

이 사주는 토기운이 강한 사주입니다. 토 기운이 아름답게 ㄴ(니은)자 모양으로 사주원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인성이 강한 사주이고, 특징이 있다면 뜨거운 토기운(조토)이 강한 사주라는 점입니다. 

 

이 사주에서는 겁재가 일간의 바로 옆에 붙어있다는 점이 참 아름답고,

편관까지 좋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성이 많은 사주에서 비겁은 일간에게 쏠리는 에너지를 대신 짊어주는 아주 소중한 존재가 되는데, 이렇게 바로 옆에 나란히 붙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겁재의 힘을 이용해 강한 인성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사주에서 편관은 연간에 외롭게 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외롭지가 않고 사주 전체의 주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지지에 깔린 토기운들은 모두 丁(정화)를 지장간에 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천간에 丁(정화)가 투출해 있으니, 지지들의 강력한 의지처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주에서는 식상은 전혀 없고 재성도 완전히 미약하기 때문에 투출한 관성과 겁재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사주의 주인공은 대운에서 관성 대운이 들어오는 시점에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현재 법조계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겁재 특유의 투쟁심과 편관의 작용이 잘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인성이 많은 사주의 용신 4 (무력한 용신)

 

 

이 사주 역시 토기운이 강한 사주로 사주 전체에 걸쳐 토기운이 쭉 깔려 있습니다. 

 

이 사주에서 제일 주목할 것은 바로 월간의 己(기토)입니다. 

 

사주에서는 흐름이 참 중요한데, 저 문제의 己(기토)가 위로 툭 튀어나오는 바람에 월지의 酉(유금)과 연간의 壬(임수)의 흐름을 막아버렸습니다. 

 

己(기토)로 인해 酉(유금)은 소통되지 못하고 갇혀 버렸고,

아주 소중한 기운인 壬(임수)의 기운도 일간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지지에 토기운이 쭉 깔리고, 천간에 금수의 기운이 쭉 깔렸다면 훨씬 에너지의 흐름면에서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일간이 의지할 수 있는 기운은 시간의 癸(계수)인데, 이 癸(계수) 역시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未(미토)를 지지에 만났습니다. 

 

용신인 癸(계수)가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입니다. 

 

이렇게 수 기운이 용신인데,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경우,

토기운이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

 

외국행이 문제의 해결책이 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 사주의 주인공 역시 해외에 거주한 전력이 있으셨고, 지금도 끊임없이 해외를 동경하고 계십니다.

 

어머니와의 사이가 좋지 않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주통변은 결국 용신 놀음이다는 말이 있는데, 용신으로 운을 따질 때는 일간의 환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용신의 처지를 살펴야 합니다. 

 

이 사주에서는 일간인 금기운은 수기운의 협조를 얻어 나름 평안하지만, 막상 수기운인 용신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길흉화복의 측면에서는 일간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용신이 기준이 되어 용신이 편안한가를 따지는데, 그런 입장에서 보면 癸(계수)의 불행으로 인해 좋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용신과 일간의 관계와 길흉화복의 문제는 조만간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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