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소한(小寒)>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24절기, 소한(小寒)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는 사주명리에 대해 쉽고 재밌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의 글들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소한(小寒) 개요

 

동지와 대한 사이의 절기

 

양력으로 1월 6,7일 무렵

 

태양의 황경이 285도에 머물렀을 때

 

<2020년 1월 6일은 소한일, 혹은 소한 절입일이라고 함>

 

<2020년 1월 6일 ~ 2020년 1월 19일에 해당하는 기간을 통틀어 소한이라 함>

 

 

2. 소한(小寒)의 의미와 날씨

소한을 기간으로 따지면 1월 초부터 중순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 한반도는 1년 중 가장 추운 기간입니다. 한겨울의 극심한 추위가 지속되며, 한랭한 기운으로 인해 날씨는 맑으나 기온 자체가 가장 낮습니다.

 

이전 절기인 동지에서부터 해의 길이는 점차 길어지기 시작하지만, 11월부터 축적된 음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해당합니다. 

 

양력 1월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초한파(正初寒波)라는 말로도 이 무렵의 추위를 묘사하기도 합니다.

 

다음 절기인 '큰(大) 추위(寒)'라는 뜻의 "대한"보다 "소한"의 추위가 더 극심한데, 실제로 기상청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소한 무렵이 대한 무렵보다 0.2도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소한(小寒) 지택림(地澤臨) 괘, 丑축

소한은 축()월의 시작에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축()월은 소한과 대한에 해당하는 절기로 1월 6,7일 ~ 1월 20, 21일에 해당함.]

 

 

사주명리에서 "(축, 오행으로는 土, 동물로는 소)"라는 글자는 "서리가 내리 땅"을 의미합니다. 물상적으로는 "묵묵히 전진하는 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축()은 주역의 괘로 보면 지택림(地澤臨) 괘에 해당합니다. 지택림(地澤臨) 괘는 위에 음효 4개가 위치하고 있고, 아래로 양효 2개가 밀고 올라오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택림 괘

 

이는 밖으로는 아직도 음기에 싸여 양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지택림은 양 운동의 바로 전단계이므로 자기가 일한 대가나 보상을 못 받고 공동체를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지택림은 공공의 이익에 종사하고, 자기 희생을 통해 이상을 달성하려는 태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의 기운이기 때문에 뜻을 이루고, 재물을 성취하는 데에 시련이 따라올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전진하는 태도는 지택림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조금만 더 전진하면, 비로소 음과 양의 기운이 서로 균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주를 볼 때도 사주에 지택림에 해당하는 축()이 있으면, 위와 같은 성향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축()월에 태어난 경우 이러한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봅니다.

 

사주명리에서 축()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3/08 - [사주명리학/지지(地支)] - 십이지지, 축(丑)-축토

 

십이지지, 축(丑)-축토

십이지지, 축(丑)-축토 丑(축토) 개요 : 지지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지지 이름 : 축토 오행 : 토(土) 음양 : 음(陰) 계절 : 겨울 월 : 1월 5,6일(소한)~2월 4,5일(입춘) 시간 : 1:30~3:30 동물 : 소 지지는 천간..

yavares.tistory.com

 


4. 소한(小寒) 속담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모두 대한과 소한의 단어의 뜻과 기후의 차이에서 나온 속담입니다.

 

단어의 뜻을 보면 대한(大寒)-큰 추위-이 더 추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날씨는 소한(小寒)이 더 춥다는 경험에서 비롯한 재밌는 속담입니다.

 

조상들의 해학과 여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소한(小寒) 고전

당나라의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945), 원나라의 <수시력(授時曆)>(1281) 에 동지 기간을 5일 단위로 3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후(末候)에는 꿩이 울음을 운다.

 

 

<<참고자료>>

 

『대산주역강의』 김석진

『24절기와 농부의 달력』 안철환

『절기서당』 김동철, 송혜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네이버 절기정보 『한국민속대백과사전』-한국세시풍속사전

디지털도봉구문화대전 "소한"

두산백과 "소한"

다음백과 "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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