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귀인(三奇貴人)
- 사주명리학/신살(神煞)
- 2019. 6. 25. 11:03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신살(神殺) 중에서 삼기귀인(三奇貴人)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기귀인(三奇貴人)
단어의 기본의미 : 세 가지 종류의 기이한 힘
적용 : 연 월 일, 월 일 시에 배치된 천간이 조건에 해당하면 삼기귀인(三奇貴人)에 해당
위의 표를 보면, 간단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준이 천간이며 해당하는 천간이 연 월 일, 또는 월 일 시 순서대로 놓여있을 때 삼기귀인이 성립합니다.
천상삼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첫번째 표를 보면, 甲(갑목), 戊(무토), 庚(경금)이 연 월 일의 순서대로 놓여 있습니다. 이 표대로 甲(갑목), 戊(무토), 庚(경금)이 연 월 일 순서대로 놓여 있어야 삼기귀인이 성립한다고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甲(갑목), 戊(무토), 庚(경금)이 그 순서를 바뀌어 있어도 삼기귀인이 성립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年에 戊(무토), 月에 甲(갑목), 日에 庚(경금), 즉 戊(무토) 甲(갑목) 庚(경금) 순으로 배치되어도 삼기의 기운이 작용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삼기귀인은 천상삼기, 인중삼기, 지하삼기의 세 종류로 나뉩니다. 고전에 보면, 삼기귀인은 고대 사술의 일종인 기문(奇門)에서 유래한 귀인입니다. 기(奇)이한 것을 귀(貴)하게 보므로 귀인이다는 설명이 있는데, 확률적으로 성립 자체가 어려우며, 성립이 되더라도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어 실제로 희박한 확률로 발현되는 기이한 기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삼기귀인이 의미하는 바의 핵심은 바로 배움에 특화된 기운입니다. 사주원국에 삼기귀인이 있는 사람은 일생에 걸쳐 끝없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일생에 걸쳐 공부에 전념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박학다식, 총명, 큰 재능을 의미합니다.
또한 삼기귀인은 원대한 이상과 포부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원대한 포부와 이상이 있기 때문에 일생에 걸쳐 공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원대한 이상을 품고 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에 삼기귀인은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룰 수 있는 기운이 됩니다.
삼기귀인의 기운이 잘 발현되 사람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면이 가지고 있으며, 자기가 하는 일(공부가 아니더라도) 특출한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기귀인과 어울리는 직업으로는 학자(해외유학), 연구원, 고위 관료 등이 있으며, 정부기관이나 해외 기관에 근무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가 많습니다.
삼기귀인에 천을귀인이 함께 하게 되면 출장입상(出將入相)하고 국가의 큰 인재가 된다고 보았습니다.
삼기귀인 더 알아보기
삼기귀인은 천간에 떠 있다고 그대로 제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간의 좋은 기운을 지지가 해치면 안됩니다.
삼기귀인이 아름답게 기운을 발휘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월일, 일월시의 간격이 떨어지면 안된다. (여명의 경우 반대 순서로 배열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남녀 모두 똑같은 조건으로 보는 것이 좋다. 순서대로 배열되어야 한다.)
2. 기운이 왕성해야 한다. (천간의 기운이 득령-월지에도 같은 오행이 있어야 함- , 득세-같은 종류의 오행이 여러개 있어야 함-해야 한다.)
3. 십이운성 "사(死), 묘(墓), 절(絶)"에 임하면 안된다.
4. 용희신 대운일 때 잘 발현된다. 기구신 대운이면 영향을 발휘하기 어렵다.
정말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천간에 삼기귀인에 해당하는 천간 세 개가 있는 것도 어려운데, 위의 4가지 조건을 다 만족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또한 삼기귀인은 다른 귀인과 다르게 한눈에 보아서 쉽게 알 수 있는 귀인이 아닙니다. 사주 원국 전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그 성립여부를 가늠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명리 기본편, 심화편』강헌
『라디오좌파명리』팟캐스트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