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이 많은 사주의 용신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오늘은 식상이 많은 사주의 용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상이 많은 사주의 용신

식상이 많다는 것은 일간의 힘이 많이 빠져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른바 신약한 사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식상이 많아서 일간의 힘이 약한, 신약한 사주의 용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를 위해 오행의 상생상극의 표를 준비했습니다.

 

식상이 많은 사주입니다. 식상이 많아서 밸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주에 식상의 힘이 과도하게 되면, 두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째, 일간의 힘이 약해지게 됩니다. 

일간의 힘이 너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사주전체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재성의 힘이 과도해지게 됩니다. 

식상이 과도하게 되면 그 힘이 재성으로 모이게 됩니다. 식상이 재성을 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힘이 강하게 되면, 

그 힘을 생하는 십신과, 

그 힘이 생하는 십신을 모두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우주의 만물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 필요한 요소는 바로 인성입니다. 

 

인성은 식상을 극합니다. 

 

과도한 식상을 극하기 때문에 인성이 식상 주변에 있다면 과도한 식상의 힘이 제어될 것입니다. 

 

또한 인성을 일간(비겁)을 도와줍니다. 

약한 일간을 도와주기 때문에 약한 일간이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어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생각할 것은 바로 관성입니다.

 

"인성이 관성의 힘을 빼내기 때문에 좋지 않나요?"

라고 질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식상으로 약해진 일간의 상황에서 관성의 기운을 아주 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상이 강한 사주는 당연하게도 관성이 이미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고려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어떤 사주에서 식상이 과도하다면, 눈에 불을 켜고 인성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성을 향방을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인성의 향방이 바로 길흉화복의 포인트가 됩니다. 

 

식상이 많은 사주의 용신 - 인성

 

 

2. 식상이 많은 사주의 용신 (인성이 없는 경우)

 

 

식상이 많은 사주에서 인성을 용신으로 써야 하는데, 사주원국에 인성이 없다면

참 난감합니다. 

 

그러면 어떤 기운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관성을 용신으로 생각해 보면,

문제가 생깁니다. 

 

관성은 일간을 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식상으로 약해진 일간에게 관성은 아주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관성은 어렵습니다. 

 

 

재성을 용신으로 생각해도 문제가 생깁니다. 

 

재성은 일간이 극하는 기운입니다. 

 

일간은 재성을 극하기 위해 정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식상으로 약해진 일간에게 재성 역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재성도 어렵습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과도한 식상을 용신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주 독특한 사주의 경우, 이런 방법을 차용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주에서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사주의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비겁을 용신으로 쓰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비겁은 일간을 제외한 비겁을 의미합니다. 일간이 약한데, 일간을 용신으로 쓸 수는 없습니다. 

 

일간과 같은 오행이 사주원국에 존재해야 합니다. 

 

비겁을 용신으로 쓰는 경우,

 

약한 일간의 힘을 보태줄 수 있습니다. 

 

문제가 하나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생깁니다. 

 

비겁은 식상을 생하기 때문입니다.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비겁에 의존했는데, 비겁이 식상을 생하기 때문에 또다시 식상이 과도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차선책이라도 비겁을 잘 운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식상이 과도한 사주의 제 2 용신은 비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성이 용신이 사주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지겠지만 아쉬운대로 비겁에 의존해야 합니다.

 

3. 식상이 과도한 사주와 용신의 의미

식상이 과도하면

 

나의 배출물, 나의 표현, 나의 발언, 나의 활동이 과도하여 문제가 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즉,

구설이 따르기 쉽고, 

 

말을 함부로 해서 적을 만들고, 일을 망칩니다. 

 

일을 벌이기만 하고 결과물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노는데 집중하고, 취미활동에 연연하기도 합니다.

 

함부로 규율/법을 어기고, 

 

직장에 제대로 붙어있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성이 용신이 된다는 것은

참을성과 품격이 더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성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참고 인내하고 인간성을 갖추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식상이 과도한 사주에서 인성을 용신으로 잘 갖춘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만 정말 참아야 할 때는 참는 것,

 

일을 벌이기 전에 먼저 심사숙고 하는 것,

 

노는데 집중하지만 시험기간이 되면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

 

규율/법을 어기면서도 인간적인 방향의 대의를 생각하는 것,

 

사표를 낸다고 큰소리를 치면서도 직장에 붙어있는 것,

 

 

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과도한 식상을 쓰면서도 제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 직접적인 예로는,

 

아이의 육아에 고달픈 여성이 친정 어머니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육아는 식상을 의미하고, 인성은 어머니를 의미합니다.>

 

친정 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줄 여건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육아의 질을 크게 좌우합니다. 

 

어머니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엇갈리는 것입니다. 

 

그만큼 용신은 중요합니다. 

 

 

<사주공부의 시작은 철공소에서~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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