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처음에 다른 사람의 사주를 봐줄 때 드는 감정입니다. 두렵고, 설렙니다. 왜 두렵냐? "엥? 사주 하나도 안 맞잖아!" "너, 공부 했다면서 허당이네.." 이런 말을 들을까봐 두렵습니다. 식상생재가 어쩌고, 재극인이 어쩌고 하면서 일반적인 사주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전혀 두렵지 않은데, (오히려 재밌죠) 막상 개인의 사주를 보려고 하면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주팔자를 눈앞에 두고 나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당황합니다. 의뢰를 한 지인이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바라보면, 더욱 곤궁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잘 모르겠는데, 어떤 말이라도 해야하니 말이죠. 그래서, 도화살이니 역마살이니 천을귀인이니 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얼버무리고 나서 혼자서 생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