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계묘년에는 이렇게 한번 해봐요.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계묘년 개운법이라는 딱딱한 제목을 달까 하다가, 

 

"우리 계묘년에는 이렇게 한번 해봐요."라는 다정한 이름을 달아보았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금리가 올랐으면 내려야 하는 물가도 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것은 통잔 잔고와 주식과 코인 계좌의 수익율입니다.

 

게다가 세계 경제 여건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몸은 힘들고,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으니 원망의 화살은 가족을 향합니다.

 

가족탓을 하다가 종국에는 결국 스스로의 탓을 하게 되고,

 

팔자를 원망하고,

 

자책과 회한 우울에 천천히 빠져들게 됩니다. 

 

티비나 유튜브, 인스타에 나오는 사람들의 웃음을 보면서, 그들의 행복을 선망하고 부러워합니다. 

 

자기계발서는 몇번 뒤적여봤고, 

명언과 명사들의 귀한 조언도 많이 보았습니다.

 

결론은 한결 같습니다.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 

패배자의 근성을 버리고, 부자, 성공하는 자의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 

 

한 고령의 철학자는 인생을 사랑하라,

사랑하면서 살아야 좋은 인생이라고 하는데, 

 

사랑을 배운 적도 없고, 

사랑을 받아본 적도 없으며,

섣부르게 마음을 내비치다가 오히려 상처만 받았습니다.

또한 허울뿐인 사랑이라도 그 유치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부른 개운법,

조언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일련의 자기개발서와 명언, 명사들의 고귀한 말씀은 

 

오히려 실패의 원인을 "게으른 개인"에게 돌려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를 주눅들게 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책하게 만듭니다.

 

다른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은

가족에게는 나쁜 사람인 것처럼,

 

모두에게 듣기 좋은 말은,

반드시 개개인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전교 1등을 예로 들어 하는 훈화가 나머지 49명을 주눅들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계묘년에는 명언, 듣기 좋은 말, 훈계를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멍하니 좋은 말들을 듣기보다는 

 

스스로의 타이밍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남의 말을 듣기보다,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이 지금 어떤 시간을 걷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주 명리는 타이밍의 학문입니다.

 

좋지 않은 타이밍에는 뭘 해도 안되고, 오히려 시도할수록 독이 된다는 이치를

저는 조금씩 깨닫고 있습니다.

 

지금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당신이 안 될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처한 지금의 시기가 안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가파른 내리막이 내내 이어지고 있다,

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올라갈 타이밍이 아니라면

그저 지금 있는 그대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또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올해만큼은 술을 끊어 봅시다.

 

계묘년의

계수는 극한의 음을 상징하는 글자입니다.

또한 묘목은 오행 목에 해당하지만 양기가 제대로 형세를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계묘년은 우리의 생각보다 상당히

음기가 강한 해입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웅크리는 힘이자

조용히 도모하는 힘입니다.

 

음기가 강한 해이니만큼 혼술, 습관성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술 자체가 음기를 부정적인 방식을 발현시키기 때문입니다.

 

습관성 음주가 우울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고, 가만히 곱씹을 여유를 잃게 만듭니다.

 

그동안 누구를 위해 술을 마셨습니까?

 

남을 위해 마셨다면, 어울리기 위해 마셨다면 과감히 끊어내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변화를 위해 1년간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데,

술을 강제로 권하는 사람은 당신을 아끼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을 아끼지 않는 사람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끌려다니다보면 결국, 당신도 남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욕하면서 배우는 것이 사람입니다.

 

개운은 마음으로, 다짐으로, 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1년간의 금주, 실천하십시오.

 

 

또한

또한 올해는 작고 소소한 취미에 도전해보세요.

 

스티커모으기, 의자만들기, 하루한줄 글쓰기, 하루한장 사진찍기 등

 

남들에게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아주 작고 소소한 취미에 도전해보세요.

 

계묘년은 십신으로 볼 때 식신이라는 기운에 해당합니다.

 

식신은 좁은 범위에서 발휘되는 기예​를 의미하며,

 

소박하고 정교한 힘

작은 아름다움

생동감있는 , 

창의성

 

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남들 앞에서 드러내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작고 소소한 취미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기자기한 취미가 결국 창의적인 역량의 씨앗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주에 수기운이 부족한 분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계묘년 다음으로는

 

2024, 2025, 2026, 2027, 2028

 <>  <>  <병오>  <>  <>

 

이 흘러오는데, 

 

이 기운들의 공통점은 금,수의 기운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입니다.

 

즉 계묘년은 사막을 앞둔 시점에서의마지막 오아시스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계묘년에는 반드시 정신적 평온함을 확보할 수단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수단을 가지고 앞으로 5~6년을 이겨내야 합니다. 

 

정신적 평온함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에는

 

종교, 명상(요가,108,기수련), 걷기, 수영, 사이클 

 

이 있습니다.

 

계묘년에는 이런 활동에 도전해서 위기를 대비할 비장의 무기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계묘년 개운법이라는 핑계로 최근에 마음에 담고 있는 말씀을 드려보았습니다.

 

열심히 해도 안 될 때가 있고,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미워지는 때도 있습니다.

날씨가 차가울때는 목도리를 두르고,

마음이 추울때는 스스로의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뜻한 코코아 한잔 마시고, 심호흡 한번 하고 나서

계묘년 이겨내봅시다.

 

부디 건강하시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 대해주는 다정한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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