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생활 속 사주명리

현묘의 "좋은 질문입니다." (4) 명리학 고전 추천해 주세요.(1부)

현묘 2025. 4. 11. 11:54

안녕하세요. 

 

"안녕, 사주명리"의 현묘입니다. 

 

<이 포스팅은 사주명리를 주제로 다룬 고전 도서에 대한 환상을 가진 분,

사주명리를 주제로 다룬 고전 도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신앙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강의를 하다보면

입문에서 중급반으로 넘어가는 과정 중에 반드시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수강생 

"명리학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어요! 진지하게 공부하게 명리학 고전 추천해주세요."

 

현묘

"(그럼 내 강의는 진지하게 들을만하지 않다는 건가? 흥!) 나의 사주명리 보세요."

 

수강생

"(뭐지 저 근자감은?) 명리가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진작에 공부했지. 지금이라도 열과성을 다해서, 기본부터 제대로 공부해 볼라니까. 어서 추천이나 하쇼! (명리학 고전도 안 읽어보고 강의하는 건 아니겠지?)"

 

현묘

"(난처해 죽겄네..) 사실은요."

 

 

제가 난처한 이유 궁금하시죠.

 

바로 갑니다. 

 

현묘의 "좋은 질문입니다." (4) 명리학 고전 추천해주세요. (1부)

 

 

이런 생각들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사주 명리는 동양 철학이고

 

철학은 역사가 깊고, 학문적인 체계가 있고, 

 

선구자가 있고, 이론의 시원이 있고, 고전이 있다. 

 

그러니 사주명리에도 고전이 있을 것이고, 

 

(나는 소싯적에 책 꽤나 읽었고, 두뇌가 총명하니) 사주명리 고전을 여러 차례 독파하면, 

 

도사는 못 되더라도 

 

주변인들 사주를 보며 인생살이의 조언을 해줄 정도의 실력은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바람직한 생각이고, 옳은 태도이며, 모든 공부의 정석과도 같은 접근 방법입니다. 

 

사주명리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홉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같은 인물들이 있었다면 말이죠. 

 

 

하지만 사주명리의 역사에 이런 인물들은 존재하지 않았고, 

 

인물 중심으로 체계와 계통을 유지하며 발전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면 사주명리는 수많은 아마추어 애호가들이 누적한 직관적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발전했을지도 모릅니다. 

 

자평명리의 시작을 알린 것은 서자평이 아니라, 천년동안 누적된 경험들이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이 지상으로 뛰쳐나온 결과죠. 

 

벼락같이 나타난 천재가 "사주의 기준은 일간입니다." 라고 선언한 것이 아니라

 

사주의 기준을 연지로 보고 납음오행을 사용하던 관습이

 

자연스럽게 유행하기 시작한 새로운 이론(사주의 기준은 일간이며, 지장간의 논리로 지지를 이해하는)에 자연스럽게 잠식당하였던 것입니다. 

 

사주명리 이론의 발전과정(시장에서의 대중적인 합의가 새로운 이론으로 자리매김함)이 대개 이러했고, 

 

당시 중국인들 특유의 문화 -책의 저자를 유명인으로 탈바꿈하는- 에 의해 사주명리 이론의 발전과정을 사람으로 놓고 보면, 

 

맥락과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서자평, 이허중, 진소암 등 걸출한 인물들은 실제로 사주명리의 "사"자도 몰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주요 서적들(저자가 누구였는지에 관계없이)은 남아있고,

 

번역도 많이 되어 있기에 이 중에서 후세들이 여러 번 곱씹어 볼만한 명리학 서적을 간추려볼 수는 있겠습니다. 

 

 

제가 읽어보고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실제로 보여드리며 시대순으로 나열한 이후에 각 책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점에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명리이론의 시원을 알 수 있는 저작들 (춘추번로, 회남자, 여씨춘추) - 전국시대, 한나라(BC 3~1세기)

 

 

 

(추천도 ★☆☆☆☆)

(이유 : 명리 이론가인 음양가에 대한 분량이 너무 적음, 발췌해서 읽어도 충분함)

 

이 세 권의 책은 모두 기원전 3세기~1세기 사이에 쓰여진 책들입니다. 

 

춘추전국시대와 한나라 시대에 걸쳐 쓰여진 책들이며, 

당대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책들 특히 회남자에는 절기에 대한 부분, 오행에 대한 부분이 일부분 실려있어, 당대의 오행에 대한 인식, 절기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명리학 공부를 위해서라면 굳이 읽어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당시에 음양가(음양 오행 전문가 집단)의 위상이 대단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중서의 춘추번로는 의미있는 작품인데, 이 책 제 43장에서 처음으로 양존음비의 사상이 싹틉니다. 

 

노자는 심지어 음과 양은 한 몸이라고 했고, 춘추전국시대 내내 음양가들은 음과 양의 상호작용을 설파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통일되는 과정에서 동중서는 질서를 부여해야 했고, 철학에도 질서를 부여했습니다. 

 

그 질서가 바로 양은 존귀하고 음은 비천하다(양존음비)는 것입니다. 

 

양존음비는 공자의 사상도 아니고, 동양철학자의 사상도 아닌 음양의 철학을 왕에서 헌사한 동중서의 전략적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2. 초창기 명리의 저작들 (오행대의, 이허중명서, 낙록자부주) - 수, 당, 송 (8C~10C)

 

 

 

(추천도 ★★☆☆☆)

(이유 : 명리학 강의를 하고 싶은 분들만 읽어볼만한 책, 내용이 좋아서는 아니고 예의상. 내용이 난삽하고 조잡함)

 

이 세 권의 책은 모두 기원전 3세기~1세기 사이에 쓰여진 책들입니다. 

갑자기 시대를 뛰어넘은 이유는 회남자와 오행대의 사이에 이렇다 할 사주명리 관련 저작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수나라의 소길이 썼다고 하는 오행대의는 말 그대로 대의(大義)입니다. 

 

오행에 대한 모든 것을 긁어서 모아놓은 책입니다. 

 

책을 썼다고 알려진 소길이란 사람의 관점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고, 그냥 모아놓은 책입니다. 

 

말 그대로 네이버에 "오행 수" 검색해서 나온 결과값을 화면에 보이는대로 긁어서 책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관된 저작물이 아니라서 참고할 만한 것이 없지만 이 책이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당대의 사람들이 오행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려줍니다. 

 

일례로 십이운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을 무비판적으로 수록해두고 있기 때문에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이허중명서와 낙록자부주는 책의 이름에 이허중이라는 도사님과, 낙록자라고 하는 처사님이 들어있습니다. 

 

이러면 바로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들은 이허중이 쓴 책도 아니고, 낙록자가 쓴 책도 아닙니다. 

 

당나라의 유명한 도사였다고 하는 이허중의 이름을 빌리고, 

춘추전국시대의 유명한 신선이었다는 낙록자의 이름을 빌려 출판된 책을 뿐입니다. 

 

책의 이름이 이러하므로 이 책이 출판된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운데, 책의 내용으로 보아 송대 초반의 저작물로 판단됩니다. 

 

낙록자-부주는 내용이 중구난방인데, 이허중-명서는 그래도 비교적 저자의 의도와 목소리는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이허중명서가 학술연구서로써 가치있는 이유는 이 책에서는 5주 체계(태연월일시) 와 4주 체계(연월일시)가 동시에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주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자평명리의 서막을 알리는 책이자, 고법사주와 신법사주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소중한 책입니다. 

 

학술적으로는 이러한 의미가 있지만, 사주를 잘 보고 싶은 사람, 사주해석을 잘하고 싶은 사람은 볼 필요가 없죠. 

 

 

3. 명리의 역사를 바꾸다. (연해자평) - 송,명(13C)

 

 

(추천도 ★☆☆☆☆)

(이유 : 자평명리로 사주를 보는 사람들은 소장할만한 책, 하지만 끝까지 읽을수는 없는 책, 읽어서도 안되는 책)

 

드디어 한 권의 책이 하나의 챕터를 담당했네요. 

 

그 정도로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일간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지장간에 대해 읊을 줄 알고, 

십신에 대해 논한다면, 

 

모두 자평명리학의 계통에서 사주공부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평명리학의 아버지 서자평이 썼다고 전해지지만 절대 서자평이 쓰지 않은 책, 

 

송나라의 위대한 도사였던 서자평의 이름을 넣었을 뿐,

 

서자평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책 바로, 연해자평입니다. 

 

이 책은 송나라 후반, 명나라 초반에 쓰여진 것으로 판단되며, 당연히 명리학에 관심이 많던 누군가에 의해 지어졌고 서자평의 이름을 빌려서 출판되었습니다. 

 

책의 내용도 한 명의 저자에 의한 일관적인 진술이라고 보기 어렵고,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절대 공존해서는 안되는 다양한 관법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보아 명리에 관한 이론들을 짜집기 해놓은 책으로도 보입니다. 

 

물론 자평명리의 핵심 이론인 일간, 십신, 지장간에 대해 다루고 있긴 하지만, 

신살에 대해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고, 자평법과는 대립하는 이론인 납음오행에 대해서도 아주 비중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저작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입니다.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면, 일간+지장간의 관법이 연주+납음의 관법과 아주 오랫동안 공존했다는 것입니다. 

 

두 관법은 송대부터 마찰을 겪기 시작하여, 명대 후반까지 갈등합니다.

 

자평명리라는 꽃은 몇 백 년 동안 말 그대로 명리시장에서 납음으로 대표되는 고법과 싸워서 이겨냈습니다. 

 

서자평 혼자만의 개인기량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이 책을 잘못 읽으면 괜히 신살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책일 뿐, 공부하는 분에게 권할 책이 못됩니다. 

 

 

4. 자평명리의 정착, 사고전서에 수록된 책 (삼명통회) - 명(16C)

 

 

(추천도 ★★☆☆☆)

(이유 : 종합백과서적, 유튜버나 블로그에게 적합한 책, 압도적인 분량으로 끊임없는 콘텐츠를 뽑아낼 수 있음. 나름의 근거도 수록되어 있어 콘텐츠의 질도 보장할 수 있음. 하지만 종합백과서적은 종합백과서적임. 100번을 읽어도 사주를 해석할 수 없음.)

 

송(宋)대는 사주명리의 급속한 발전을 이뤘던 시기로 보입니다.

 

송대 이전의 책들은 저자의 일관된 목소리를 찾기 어렵고, 난삽하고 조잡한 저작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송대 이후, 즉 명/청대에 출간된 책들은 

 

저자의 일관된 목소리와 근거의 탄탄함, 이론의 풍성함이 극에 달합니다. 

 

송대에 사주명리가 크게 유행했고, 송대의 대유행을 자양분 삼아, 명대에 이르러 사주명리는 이론의 풍성함, 근거의 탄탄함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그 꽃이 바로 사고전서(황제의 명으로 출간된 도서관 사업)에 수록된 책 삼명통회입니다. 

 

이 책은 사주명리 이론을 총 망라하는 책입니다. 

 

궁금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술태도도 일관적이며, 나름의 근거도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이제 비로소 사주명리가 하나의 학문체계로써 세상에 도전장을 내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론을 알고 있다고 해서 사주를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을 많이 알고 있으면, 사후적 해석(끼워 맞추기)의 능력만 상승합니다. 

 

사주해석을 잘하는 사람은 

 

가. 일관성이 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나. 모든 주장에는 근거를 설명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관성을 바탕으로 한 가지치기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이론 중에 일관성에 어긋나다면 둘 중 하나는 버려야 하고, 이렇게 하나씩 버리는 와중에 최종적으로 남는 것이 없다면 사주 자체가 사기인 것이죠. 

 

하지만 남는 것이 있다면, 그 남는 것 가지고 사주해석을 하고, 이에 근거를 말해야 합니다. 

 

이게 사주해석을 잘하는 방법의 전부, 명리공부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삼명통회는 다양한 이론을 소개하고 있을 뿐, 저자의 관법이 담겨있지 않습니다.

 

즉, 삼명통회의 저자는 사주 연구가이지, 사주상담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배워도 써먹을 수 없고, 사주를 해석할 수 없습니다. 

 

 

5. 이론가는 꺼져. 진짜 실전의 달인이 나타났다. (명리정종) - 명(16C)

 

 

(추천도 ★★★★☆)

(이유 : 40년 동안 실제 간명의 이론과 실제 사례 수록, 억부와 병약 격국의 적절한 운용을 통한 간명 사례의 제시, 하지만 너무 많은 분량과 꼰대적인 발상으로 사람을 지치게 함, 다소 허황된 의견도 수록되어 있음)

 

삼명통회의 저자 만민영과 같은 시기에 살았던 신봉 장남 선생의 저작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소개된 책 중 유일하게 별 4개를 받은 책입니다. 

 

분량이 너무 많고, 허항된 챕터도 있으며, 여성비하와 지나친 운명 결정론적인 태도가 감점요인으로 작용하여 별 3개를 줄까 했지만, 다른 책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최고의 장점을 가진 유일한 책이라서 별 4개를 주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소개하는 모든 책 중에, 

객관적으로 자신의 간명과정을 인식하고, 관법의 일관성을 유지한 저작은 명리정종이 유일합니다. 

 

다른 책들은 몽상가이자 이론가들이 시중의 사주 이론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고, 임철초의 적천수천미 마저도 지나친 끼워 맞추기와 사후적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한숨이 나옵니다. 

 

하지만 명리정종은 실관에서 나오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억부와 격국을 유연하게 응용하며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읽으면서 헛웃음이 터져 나올 때가 많은데 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입니다.

 

"여명이 재관이 왕성한데 일간이 허약하면 시집은 흥하나 친정은 망한다."

 

이런 대목이 나오면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표현이 너무 직설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서 가치가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문장에도 사실을 통찰이 담겨 있으니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재관이 강하면 시댁 위주로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고, 일간이 허약하다는 것은 인수의 힘이 약하다는 것이니, 친정과의 인연이 짧을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를 직설적이고 과감하게 해석하면 위의 문장이 되는 것이죠. 

 

멋을 내려고 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통찰이 빚어 나오고, 40년간 실관의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읽는 과정이 고되지만 성과는 분명합니다. 

 

책 값이 비싸니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은

 

"명리정종 정설, 역산 김찬동 편역, 삼한"의 책을 도서관에 신청해서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500년 전에 쓰여진 책인데, 지금 유튜브나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정보보다 훨씬 일관적입니다. 

 

 

이제 남은 책은 총 세 권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명리약언, 자평진전, 적천수천미입니다. 

 

원래 시리즈로 할 마음이 없었는데, 

 

명리약언, 자평진전, 적천수천미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예상하셨다시피 이 책들의 별점은 모두 3개 이하입니다. 

 

위대한 고전들을 별점 3개 이하라니....당황스러우시죠?

 

저는 오히려 난처합니다. 

 

그래서 책 추천을 받았을 때 망설였던 것입니다. 

 

이 책들을 제대로 읽었다면 절대 위대한 고전이라고 칭송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제 난처함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총총.

 

2025년 4월. 

현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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